김스팔의 뉴스레터 배송완료😎 ![]() 김스팔 (STAGE8 인턴) *특이사항 : 예의있는 반말모드를 좋아함 메리 크리스마스, 친구! 오늘은 '미미시스터즈'로 활동하며 시나리오 작가, 번역자, 엄마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살아가고 있는 '작은미미'와 이야기를 나눠봤어! 아 참, 그리고 김스팔의 뉴스레터 최다 구독의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오늘 함께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 (같은 선글라스 멤버들이기도 하군) 작은미미 어서와 반가워! 작은미미 *특이사항 : 큰미미 의존 증후군, 엄마 작가 안녕! 나는 작은미미라고 해! 이렇게 따로 작은미미로만 인사하는 거 너무 어색하다!!! 내 옆엔 항상 짝꿍이 있거든... 뭔가 허전하네. 암튼 저는 13년 차 인디 걸 그룹 미미시스터즈의 작은미미라고 합... 아 확실히 이상해! 큰미미 어디 갔어! 미안해😅내가 큰미미 의존증이 좀 심해. 암튼 미미시스터즈는 큰미미+작은미미로 이루어진 팀이고, 13년 동안 30여 개의 곡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기획공연, 음악극, 음식쇼, 토크쇼 등등을 작당해왔어. 큰미미랑은 신체 사이즈부터 남자 취향까지 뭐하나 비슷한 구석이 하나도 없지만, 6070 시대 시스터즈 언니들의 음악을 사랑하는 거랑 미미 작업을 할 때 손발이 착착 맞는다는 거, 고거 두 개 믿고 지금까지 왔다!(아, 둘 다 술 좋아하는 것도 있었구나😂) 큰미가 활발하게 사람들 만나러 다니는 걸 좋아한다면 나는 1:1로 만나서 사부작사부작 노는 걸 선호하는 편? 조금 결이 다르긴 하지만 다행히 둘이가 달랐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미가 올 수 있었던 같아. 예를 들면, 우리가 여행을 가잖아? 여행 갈 때 큰미는 사전에 모든 것을 계획하고 회의해야 하는 '회의주의자'인데 반해 나는 발길 닿는 데로 가자는 막가파야. 근데 딱히 큰미가 정한 숙소와 루트에 나도 별 불만 없고, 큰미도 그냥 내가 가보자는 곳에 군말 없이 따라가서는 누구보다 잘 놀아. 미미를 하기 10년 전부터 친구라서 그런지, 그때 이미 많이 싸워봐서 그런지, 큰미작미는 융합이 잘 되는 편이야. 물론 여전히 투닥댈 때가 있지만, 인생 뭐 있어. 어차피 평생 볼 거, 서로 부족한 거 봐주면서 우쭈쭈 해주면서 같이 늙는 거지 뭐. 그런 의미에서 나의 반쪽이자 평생 친구이자 열혈 동지인 큰미미에게 이 인터뷰의 영광을 바치... 응? 하하, 미안해. 내가 좀 산만하지? 혼자 인터뷰하려니 참 현기증 나고 흥분되고 심장이 펄떡대는구나. 휴, 진정하고 이제 제대로 답변을 해볼게! 큰미미 한마디 : 쟤는 나 없이도 잘만 하면서 꼭 저러더라 근데 기분은 좋네~ 미여사 사랑해! 아 그리고 작미가 '큰미는 여행 갈 때 계획적'이라고 했는데 사실 난 딱 여행가기 '전'까지만 계획적이야😂 여행보다 어쩌면 계획세우는 시간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 막상 가면 계획대로 움직이는 게 되게 매력없더라구. 그래서 가면 작은미미 제안에 대부분 따르는 편이야. 즉흥적으로 계획 막 바꾸고 움직이는 거 엄청 재밌어. 그래서 우리가 궁합이 잘맞나 봐. 음화화... (사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진 않았던 거 같은데 자꾸 서로 닮는다? 참 신기해... 작미는 큰미에게 13년째, 아 내일모레면 14년째 셀프로 나사 빼는 법 전수 중...🤣) 지켜보고 있던 큰미미의 특별 출연!!! 역시 미미들은 떨어질 수 없구나😍 작은미미의 근황이 궁금해! 어떻게 지내고 있어? 미미의 스케줄을 궁금해해줘서 고마워! 우리는 일주일에 세 번 고정 스케줄이 있어! 일단 월요일 밤 10시부터 'CLUBHOUSE'에서 진행하는 '레트로먼데이'! 우리나라의 숨은 레트로 음악과 인디 음악들을 소개하는 방인데, 사실 '레트로먼데이'를 시작한 지는 5년쯤 되었어! 인스타 라이브, 유튜브 등을 전전하다가 지금은 'CLUBHOUSE'에 몸을 담고 있어! 항상 함께해 주시는 우리 팬분들도 계시고, 가끔 오셔서 놀다 가시는 분들, 프로필에 우리 선글라스 사진이 궁금해서 들어오시는 외국 분들 등등 누구나 함께 하면서 서로서로 근황도 묻고 수다도 떨고 고민도 나누고 있는, 미미의 생사확인? 근황 체크? 출석부? 반상회? 아무튼 그런 분위기의 방이야! 세상 다정한 우리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볼래? 그럼 월요일에 'CLUBHOUSE'에서 만나~ 그리고 목요일 밤 8시부터는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어! 아직 4번째 방송이라 버벅대는 신생아 라이브 커머서예요😊우리랑 오랜 인연이 있는 '드림잇'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오곡 리조또, 한 판 오리, 파스타 맛 닭 가슴살 등을 팔고 있단다! 먹는 거에 심하게 진심인 이 친구들은 뭐 하나 허투루 만든 게 없어... 맛있는 건 기본이고, 까다로운 기준을 다 거친 매우 건강한 재료들을 써서 제품을 만들더라. 사실 목요일은 점심부터 굶고 간다. 미미의 치팅데이라고나 할까. 방송하면서 이렇게 맛있는 걸 신나게 끝도 없이 먹을 수 있는 건 축복이야. 아, 생각하니까 또 침 나온다! 얘들아, 놀러 와. 언니가 팍팍 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미미의 첫 라디오 고정 프로를 진행하고 있어~ 우리 시리즈 3탄인 '우리, 수다떨자'가 올여름에 나왔었잖아~ 코로나 시국에 깝깝하던 마음을 'CLUBHOUSE'라는 플랫폼에서 만난 많은 분들과 다정하게 풀 수 있었는데, 그분들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노래였지! 근데 이 노래가 복덩이었나봐. 이 노래 제목을 딴 라디오 코너가, 무려 미미의 첫 라디오 고정이 생겼어. 바로바로~ 매주 토요일 11시에 TBS 교통방송 '기분 좋은 토요일, 조현아입니다'의 '우리, 수다떨자' 코너~ 영롱 명랑하신 조현아 DJ 님과 셋이서 수다와 음악을 나누고 있으면 들으시는 분들도 기분이 업 되신다고! 상쾌한 주말의 시작을 미미와 함께해 주셔도 아주 좋을듯합니다! 히히, 되게 바쁜척했지? 미미를 하지 않을 때는 생업에 종사해. 반인 반미의 인생, 혹은 미라벨에 대해 항상 고민하면서 살고 있어, 큰미미도 마찬가지로. 큰미미 한마디 : 아 참, 내일 우리 고정 게스트 나가는 라디오에서 11시부터 보이는 라디오 한당! 요즘 크리스마스 분위기 안 난다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미미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 어때? 내일 우리가 특별히 캐럴 메들리도 부를 거야. 라디오 95.1MHz 나, 유튜브 'tbs FM'으로 오면 돼! 나나나나!!!! 토요일에 생방으로 보겠어!!!!🙌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주변 반응은 어떤 것 같아?택시 타고 방송국을 갈 때 조현아 DJ 님 목소리가 흘러나올 때가 있어. 그때 기사님한테 괜히 막 아는 척을 해. "기사니임~ 이 방송 자주 들으시나 봐요~ 정말 좋죠~ 여기 토요일마다 음악 선곡하는 애들도 재미나던데~" 그러면서 🤣 우리가 선곡해 간 노래를 듣다가 옛사랑이 떠오른다는 분들, 혹은 몰랐던 옛날 노래인데 오히려 더 신선하게 느껴지신다는 분들, 그런 반응들을 볼 때 너무 좋아. 아, 그리고 라이브 커머스에서 우리가 추천드린 리소토나 오리고기를 너무 맛있게 드셨다는 분들도 감사하고, 특히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레시피로 요리를 재창조하시는 분들을 보면 영감과 자극을 얻기도 해! 생각지도 못한 레시피가 궁금한걸? 나중에 몇 개 소개해 줘! 엄마의 역할도 하고 있는 작은미미는 코로나 상황인 지금이 굉장히 힘들 것 같아. 요즘 초등학생들은 어떻게 지내? 엄마의 입장에서 코로나인 상황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궁금해! 나랑 같이 사는 10세 아동은 작년 1년 동안, 그리고 올해 1학기까지 쭉 온라인 수업이었어. 최근에 와서야 전면 등교를 했는데 2주만에 반에 확진자가 나와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그저께부터 다시 학교를 가...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이면 기나긴 방학이 시작되지.... 난... 괜찮아.... 그냥... 같이 이렇게... 살아가는 거지 뭐... 밥하는 거 귀찮아지면 라면도 끓여 먹이고... 그것도 귀찮으면 그냥 콘플레이크 먹이고... 배달 음식은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그거 버리러 가는 게 더 귀찮아졌어... 다 살아남을 수 있어! 그럴 때 '드림잇'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띵 돌려주면 참 맛도 좋고 영양도 좋아! (막간 홍보) 요즘 애들을 보면 불쌍하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데 막상 애들은 이게 너무 편해진 거 같아. 매일매일 학교에 가게 되었을 때도 "와, 이제 학교 간다! 오예!" 이건 내 마음이고 애는 막상 "학교를 왜 매일매일 가야 하는 걸까?"라면서 귀찮아하더라고. 거 참. 이 아이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기억할까? 앞으로 그들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설마 평생 이렇게 살게 되는 건 아니겠지? 한창 뛰어놀 친구들인데 집에 있는 게 익숙한 게 나도 참 안타까워😢 작은미미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주로 어떤 일들을 했는지 궁금해!시나리오 일은 미미를 하기 전부터 쭉 생업이었지만, 작품화에 성공한 대본은 몇 개 없어. 이쪽 바닥 일이 워낙 엎어지고 하는 일이 부지기수긴 하지만 3년 동안 연짱 4번인가 대본이 엎어졌을 때는 다른 일을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지... 그런 시기에 우연히 미미를 시작하게 됐는데! 아니 이게 너무나도 중독적인 거지! 몇 년 동안 죽어라 써도 될똥말똥한 게 영화인데, 음악은 무대 위에서 바로 관객을 만나서 바로 반응을 느낄 수 있다는 거, 아니 이게 말이 돼??? 그래서 미친 듯이 미미를 했어. 훨씬 재미있고 훨씬 보람찬 일이니까! 하지만 결국엔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결국엔 양다리를 걸치게 되었어. 감사한 인연으로 드라마화된 작품도 있고, 공동작업으로 시나리오를 쓰는 감독님과 다른 작가 언니도 있고... 근데 나 저쪽일 할 때는 내 본명을 쓰고 있어. 혹시라도 작품을 말아 먹더라도 '미미에게는 누를 끼치지 않겠다'라는 그런 포부랄까? 흐흐, 글쎄, 약간 다른 자아가 필요한 거 같아. 눈치 빠르신 팬분들은 어떤 작품에 대본을 썼는지 아실 때도 있어. 그럴 땐 그냥 서로 마음의 윙크를 주고받아😉 마음의 윙크란 말이 너무 좋은 걸? 찡긋 - 😉 최근에 인도계 캐나다 인 작가 '사치 코울'의 책을 번역했다고 들었어! 어떻게 번역을 하게 됐는지, 어떤 내용의 책인지 소개해 줘! 아!!! 작년 인도에서 살 때 코로나 때문에 완전히 3-4개월 정도 락다운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사놓고 안 읽었던 인도 책들을 읽게 되었어. 사실 이 책은 인도에 가자마자 책 표지가 너무 예뻐서, 그리고 제목이 훅 뒤통수를 치길래 사놨던 책인데 안 읽고 있었거든. 근데 기분이 뻥- 하고 뚫리더라? 재미있더라고? 그래서 찔끔찔끔 번역을 해보다가... 락다운이 끝나고 인도에서 친하게 지내던 술친구한테 이 얘기를 했거든. 근데 알고 보니 이 친구가 영어 전공자 완전 능력자네? 술만 잘 마시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당장같이 하자고 꼬셨어. 그 책은 이 친구 없었더라면 한국에는 나오지 못했지! 이 책은 '여자라고, 인도 출신이라고, 백인 남자가 아니라고, 뚱뚱하다고, 그냥 우리가 우리라서 벌어지는 어이없는 일들에 관한 시니컬하고 유쾌한 수다'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어!(방금 책 뒤표지 보고 왔어😂) 작가는 '사치 코울'이라고 91년생, 인도계 캐나다인으로 지금은 뉴욕 'BUZZFEED'라는 뉴스 회사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어. 거침없는 사치의 수다 폭격을 한번 맞아볼까~? 여성, 인종, 인도, 결혼, 연애, 가족 뒷다마, 회사 뒷다마, 다이어트, 제모, 알콜중독, 시선 강간 등등 온갖 주제를 넘나드는 사치의 필터 없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내가 속이 시원해지더라고! 완전히 다른 세대이자 문화권에 사는 친구인데도 말이지. 그래서 더 끌렸나 봐. 나처럼 생각하는 인간이 완전히 다른 시간대, 다른 공간에 실존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우린 훨씬 덜 외로워지니까. 사실 앞으로도 함께 이 책을 번역한 원희 씨랑 인도 관련 이야기들, 특히 인도 여성 관련 콘텐츠를 짬짬이 번역해 볼 생각이야. 다음 책은 인도계 싱가포르 작가가 쓴 인도 소설인데, 어우, 인도판 섹스 코미디 상상이나 되니! 최근에는 영화사에 판권도 팔렸다고 하는데, 아무튼 스포는 여기까지~ 오우 오우! (물개박수) 인도판... 코미디... 상상... 꺄아😆 강렬한 핫핑크 색 표지와 제목이 눈에 띄는 이 책의 작가인 '사치 코울'과 '작은미미'는 '어딘가 닮아 있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큰미미에게 들었는데 이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어우, 원본 표지보다 한국 표지가 더 쨍하고 눈시려버😂 제목은 원제 그대로를 살렸어! 글쎄, '사치 코울'은 나보다 훨씬 용감하고 과감한 친구인 거 같아. 글을 보면 막 야생적이고 야성적이거든. 나는 그렇게 안 써지더라. 자기검열 안 하는 척하면서 다 하고 있고 지금 이 글도 얼마나 고치고 또 고치고 있는지 모를 거야😅 정말 한숨에 우다다다 써 내려간 듯한 사치 글을 보고 있으면 갑갑했던 마음이 편해지면서 '아, 그래. 눈치 좀 덜 보고 써도 돼. ' 라는 생각이 들어. 아, 큰미미는 내가 그렇게 살고 싶어 하는 걸 알기에 닮아있다고 느낀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눈치가 없는 게 닮았다고 생각하는 걸지도...😋) 역시 서로를 잘 알아주는 미미들이로군 마음이 따숩다😊 책에 인종이나 성별, 외모 등을 이유로 편견, 혹은 차별을 겪게 된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던데, 작은미미도 인도에서 혹시 비슷한 일을 겪거나 그런 상황을 마주한 적이 있는지 궁금해! 한 번은 인도 시내에서 밤늦게 집에 가면서 릭샤를 탔는데 내릴 때 기사가 자기한테 딥 키스를 해주면 돈을 안내도 된다길래 쌍욕을 하면서 내린 적이 있어. 외국인 여자한테 인도인들은 뭐랄까, 쉽게 대하는 경향이 있어. 그럴 땐 욕을 하거나 정색하면서 싫다고 하면 웬만한 인도 애들을 알아듣고 떨어져 나가지.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성추행의 나라, 강간의 나라라고만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해! 내가 겪었던 많은 인도 친구들은 다들 정이 많고 순했어. 차별하니까 생각나는 건, 인도에는 아직 계급제가 남아 있잖아. 물론 계급으로 차별하는 걸 법적으로 금지하고, 낮은 계급에게 주는 할당제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실생활에서는 그 벽이 있어. 예를 들어 어떤 빌딩에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 할머니 사모님 같은 잘 차려입은 여자가 나보고 고개를 까딱하면서 "3"이라고 얘기하는 거야. 얼떨결에 3층을 눌러줬는데 나중에 비슷한 일이 또 생기더라😅 나를 아랫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게 일을 시키는 거지. 자기는 그런 잡다한 일을 할 몸이 아니다~ 나는 좀 더 너보다 '귀족계급'이니라. 이건 노인 공경이랑은 완전히 달라. 인도라는 곳은 무조건 자기보다 낮은 계급이 있어. 내가 아무리 계급이 낮아도 나의 잡다한 일을 해결해 주는 나보다 더 낮은 계급이 존재하는, 엄청난 레이어로 싸여진 나라야. 아마 인도가 인도일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이 계급일 거야. 쉽게 바뀌지도 않을 거고. 우리나라와는 너무나도 달라서, 그래서 계속 호기심이 생기는 나라기도 해. 흠... 작은미미도 인도에서 많은 걸 느꼈을 것 같아...! 엄청난 레이어로 싸여진 나라라는 표현이 뭔진 몰라도 마음에 와닿는군! 삶에 너무 치일 때는 어떤 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지 궁금해! 스트레스 받으면 꼭 하는 것들이나 그럴 때 즐겨듣는 음악이 있을까? 어... 요즘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시트콤 보기야! 아주아주 시리즈가 긴 시트콤. 끝이 보려면 한참을 봐야 하는, 어떤 편을 언제 어떻게 보든 친구처럼 느껴지는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시트콤. 모던 패밀리, 프렌즈,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사인필드... 머리 복잡할 때 그냥 아무거나 틀어놓고 헤벌쭉 보고 있어🤤 보다 보면 마음이 좀 가벼워지면서 '나도 다시 해볼까?' 싶어져.
아니면 내 맘이 네 맘인 친구들이랑 술 먹는 거. 그리고 취해서 잠들기. 인도갔다 와서 다시 소주 맛에 눈을 떠서 엄청 먹어댔거든. 소주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 정말 경이로워! 한동안 같이 술을 먹던 사람이 '블랙신드롬'을 항상 틀어줬는데, 우리들의 술자리 주제곡이 됐달까. '블랙신드롬'의 'SECRET LOVE' 추천해요~👍 시트콤도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블랙신드롬'의 음악도 너무 맘에 들어😆 크리스마스에는 뭐 할 계획이야? 연말 계획이나 신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이야기해줘! 이번 주 방송 날이 딱 크리스마스더라고. 그래서 보이는 라디오를 하기로 했어! 라이브로 노래도 하고 DJ 님이랑 춤도 출까 하는데 같이 춰주시겠지? 그러고는 친구네 집에 가서 놀 계획이야. 다음날도 비슷해, 우리 집에 친구가 놀러 오기로. 시국이 이러니까 어디 가기도 그래서, 그냥 요즘엔 홈 파티가 제일이여, 그치? 2022년에는 좀 밖으로 나다니고 싶어! 다들 그렇지? 살금살금 다니기는 하지만, 대놓고 막 다니고 싶어. 미미 공연도 하고, 여행도 가고, 팬미팅도 하고, 팬 소풍도 가고, 팬 운동회도 하고......😎 큰미미 한마디 : 우리가 13년 동안 정규앨범이 두 장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싱글 작업이었는데, 사부작사부작 정규 3집 작업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하고 있어~ 그리고 우리는 항상 하고 싶은, 또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먼저 인터뷰에서 지르는 편인데 (그러면 꼭 하게 되더라?😆) 내년에는 '미미즈'라는 이름으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해. 일종의 뉴스레터 형식이 될 텐데, 미미가 SNS에는 공개하지 않는 이미지, 글이나 콘텐츠를 최초 공개하는 형식이 될 것 같고, 또 미미의 멋진 친구들과 언니들에 대한 인터뷰나 자랑들도 꾸준히 나누고 싶어! 연초에는 시작하려고 하는데, 여러분이 스팔이에게 피드백 많이 주시면 아마 미미가 빨리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겠징?😘 이건 아직 작은미미한테 얘기 꺼내지 않은 건데,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는 미미 달력과 캐롤을 발매해 보고 싶기도 해~ 작미야 어떻게 생각해? 여러분의 피드백도 기다립니다아😊 여러부운~~ 스팔이에게 미미시스터즈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시면 꼭 전달할 게유🤙 연말을 맞이하여 팬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인사가 있다면? 올해는 몇 년 만에 본격적으로 합체 미미로 쭉 활동하고 있는데, 다시 반갑게 놀아주시는 소수 정예 팬분들께 가장 감사해. 이제 팬분들은 그냥 팬이 아니라 가족 같아. 이렇게 같이 쭉 늙어가는 거야~~~! 다른 데서 놀다 오셔도 괜찮고 가끔 들러주셔도 괜찮아요. 항상 거기에 쭉 계시고, 우리도 여기에 쭉 있다는 거 우리 서로 알고 있으니까. 요요처럼 다시 돌아와서 착 감겨주세요! 항상 열정적이고 따스한 큰미미랑 어느 해보다 많이 붙어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 그리고 스팔이에게도 너무 고마워. 스팔이 뉴스레터 거의 1년 되었나? 매주 꾸준히 뉴스레터를 진행하는 거 대단함. 쓰담쓰담. 초반에는 리뷰도 열심히 했던 거 같은데 요즘 소홀해서 미안... 그래도 안 빼먹고 매주 보고 있어!!! 아무튼 우리 내년에도 모두 건강합시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좋은 거 재미난 거 같이 해요! 큰미미 한마디 : 작은미미가 번역가로 데뷔하다니!!! 내가 최근에 올린 SNS 게시물 중에 제일 좋아요가 많은 거 있지! 우리 미여사는 영어도 일어도 잘하구~ 글도 정말 재치 있고 톡톡 튀고 재미나게 잘 쓰고~ 그런 작미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번역서라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해! 항상 13년째 지지고 볶고 함께해 주는 언니 같고 엄마 같은 내 친구 '작미'의 번역가 데뷔🎊 많이 많이 축하해 주시고 많이 많이 사서 주변에 친한 친구들에게도 선물하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그리고 미미와 함께 시시콜콜 일상 공유하고 서로를 걱정하며 가족처럼 함께해 주시는 팬분들께 늘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미미와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제3의 미미 스태프와 친구들께도 미미의 마음을 전합니다~~~메리 크리스마스!!! 내년에도 후년에도 영원히 같이 재미있게 놀면서 나이 들어가요😍 우리 모두 건강히 재밌게 놀아요~❤️ 스팔이 뉴스레터를 정말 열심히 봐주고 있는데 스팔이(STAGE8)에게 해주고 싶은 말! 또는 어떤 뉴스레터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바램이나 덕담 한마디! 스팔이 그리고 스팔이 회사 분들께 올해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미에게 필요한 부분들만 쏙쏙 싹싹 시원하게 긁어주셔서 정말 우리 스팔님들 없었으면 올해 활동 버거웠을 거예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옵니다! 친근한 반말 뉴스레터, 언제나 재미나게 보고 있어, 스팔아. 그냥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여러분께도 드리고 싶은 말. 우리 하고 싶은 거 다 저질러요~ 뒷감당은 같이 어떻게든 수습할 수 있겠죠! 갑갑하지만 함께여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신선한 캐럴을 찾고 있는 사람 있으면 여길 보세요~~~😆 한국 레게를 이끌어 나가는 '신한태와 레게소울'이 덥(Dub) 리듬을 기반으로 풀어낸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여름 느낌의 크리스마스송! 쿵짝쿵짝 리듬 맞춰 긴장 풀고 편안하게 크리스마스를 즐겨봅시다☃️ *크리스마스 때 괌이 그렇게 좋다든데... 거기선 이런 음악 틀고 놀 거 가태🤩 솔로 건 커플이건, 여럿이 모이지 못해도 따뜻하고 흥겨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라며! 우리 모두 만나서 하하 호호 떠들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산타 할아버지에게 빌어 볼 예정! 사실 스팔이와 산타 할아버지는 개인적으로 카톡도 주고받는 사이인데 할아버지 말씀대로라면 내년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일이 하루에 한 가지씩 더 해질 거라고 하셨음! 어떤 일이 친구에게 행복을 줄지 기대해 보자! 다음 주 올해의 마지막 뉴스레터도 기대해 주길 바람! 메리 크리스마스✨ 💯 오늘 뉴스레터는 어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