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유럽 여행의 고전!
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지난 토요일 구독자분들과 소소하게 오프라인 모임을 하였는데요, 와주셨던 분들 다들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워 I로서 모임 진행을 하며 역시나 뚝딱거렸지만😭 와주신 구독자분들의 대화 스킬 덕분에 어느정도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와주셨던 분들중에 저와 같은 업계 종사자분도 계셔서 깜짝 놀라기도 하였고🙄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과 영화 관련 여러 이야기를 나누니 많이 즐겁다고 느꼈습니다🥰

와주신 분들중 오프라인 모임을 더 활성화시켰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신 분들도 계셨는데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만 하게 되어도 금방은 못할것 같으니😅 너무 기다리고 계시진 마셨으면 좋겠습니다👀(파워 I는 힘이 들어효...) 발행인이 매우 긴장하여 진행을 구렁이 담 넘듯 매끄럽게 하지는 못했다만😭 와주셨던 구독자분들도 모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모임 전 준비했던 테이블 사진을 한장 스리슬쩍 투척하며 오늘의 영화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구독자님은 여름 휴가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는 비록 해야할 업무가 산더미라서 현재 휴가는 커녕 연차 사용도 부담스러운 상태이지만😭 구독자님은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고 계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사정상 어딜 가지 못하는 상태로 여름을 보내셔야 하는 분들을 위해 랜선 유럽 여행의 고전인 영화 한편을 가져와봤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비포 선라이즈>(1995)입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보이후드>(2014)와 '비포 트릴로지' 등의 영화로 현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입니다. 링클레이터의 영화들은 '시간'이라는 테마를 다루는 영화들이 많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의 사람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영화들은 강렬한 플롯으로 이루어져있거나 캐릭터들의 행동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경향이 있고 줄거리를 글로만 적어놓았을때에는 밋밋한 인상마저 줍니다. 그의 영화들은 마치 보통의 다른 영화들에서는 편집을 해버렸을 부분들을 오히려 살려서 영화로 만든 느낌을 줄때도 있습니다. 링클레이터는 이러한 연출과 스토리 구조를 통해 '현재, 혹은 지금 이 순간'을 캐릭터와 관객 모두가 경험하게 하는데에 집중합니다. 링클레이터의 캐릭터들도 '그래서 얘넨 아무것도 안 해?'라는 질문을 들을수도 있을만큼 대단한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세상과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하는 깊이 있는 모습을 영화속 대화를 통해 보여주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비포 선라이즈>(1995)는 '비포 트릴로지'의 첫 영화로 링클레이터는 이후 9년마다 주인공 제시와 셀린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비포 트릴로지'의 모든 영화는 셀린과 제시의 의식의 흐름속 대화가 주를 이루고 있고 영화에서 엄청난 사건들이 일어나진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의 대화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관객이 재미를 느낄만큼 흥미로운 대사들이 많습니다. '비포 트릴로지' 영화들을 보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캐릭터들이 재미난 대화들을 할까 감탄하게 되죠. '비포 트릴로지'는 시간과 함께 켜켜이 쌓여가는 제시와 셀린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고 <비포 선라이즈>(1995)는 그들의 풋풋한 시작을 보여줍니다.
나와 같이 비엔나에서 내려요  
셀린과 제시는 각자 자신의 목적지로 가는 기차안에서 우연히 대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들은 짧은 시간동안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제시는 셀린에게 비엔나에서 내려서 자신이 다음날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돌아갈때까지 같이 도시구경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셀린은 그렇게 제시와 비엔나에 내리고 둘은 사랑, 죽음, 시간 등 여러 주제에 대하여 대화를 하며 비엔나를 돌아다닙니다.
저는 <비포 선라이즈>(1995)를 생각보다는 늦게 보았는데 텍스트로 적혀있는 줄거리가 워낙 클리셰적으로 느껴져서 보기 직전까지도 영화가 좋을지에 대한 의심을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완전히 반하였고 내가 왜 이 영화를 이제서야 봤을까😭하였습니다. 그때는 몰랐죠...<비포 선라이즈>(1995) 이후의 두 영화들은 훨씬 더 더 더 좋다는 사실을....(기절) <비포 미드나잇>(2013)을 마지막으로 '비포' 영화는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을것이라고 하였지만 저는 제시와 셀린의 대화가 계속되는 한 그들의 사랑은 계속될것이라고 믿습니다. (링클레이터 감독님 그래도 제발 비포 영화 더 만들어주세요😭😭😭)

<비포 미드나잇>(2013)까지 다 감상한 사람으로서 솔직히 <비포 선라이즈>(1995)를 세 영화중에서 3위로 뽑으며 사실 찰리씨네 다이어리에서 소개하고 싶었던 영화는 <비포 선셋>(2004)이었습니다😥 하지만 뉴스레터에 제작연도의 제한도 있으며 어찌되었든 <비포 선셋>(2004)과 <비포 미드나잇>(2013)이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에게 제대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비포 선라이즈>(1995)를 거쳐가야 하기에 이번주에 해당 영화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비포 선라이즈>(1995)를 마치 재미없는 영화처럼 설명한 기분이지만 해당 영화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만약 아직도 '비포 트릴로지'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부럽습니다....) 이번 주말에 랜선 여행도 할 겸 <비포 선라이즈>(1995)부터 차근차근 세 영화를 보시는것을 매우 매우 추천드립니다🥰


P.S. <비포 선라이즈>(1995) 쿠팡플레이, 웨이브, U+모바일TV, 네이버 시리즈온, 구글 플레이 무비, 애플TV에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P.P.S. <비포 선셋>(2004) 웨이브, U+모바일TV, 네이버 시리즈온, 구글 플레이 무비, 애플TV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P.P.P.S. <비포 미드나잇>(2013) 웨이브, U+모바일TV, 네이버 시리즈온, 구글 플레이 무비, 티빙에 있습니다🤩🤩
추천인 프로그램
찰리씨네 다이어리를 주변에 추천해주세요! 아래의 고유 추천인코드를 입력해서 구독하시는 새 구독자분이 생기면 두분께 모두 1포인트를 드려요! 누적 포인트에 따라서 선물도 드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구독자님의 고유 추천인코드: 다음주 뉴스레터때 알려드립니다!
-현재 포인트: 0

🎁선물🎁
3포인트: 편의점 3000원권
6포인트: 스타벅스 음료쿠폰
10포인트: 문화상품권 10000원
Copyright ⓒ 2023 찰리씨네 다이어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