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이라는 작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주인공 김봉석은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세히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짧게만 언급하자면 김봉석 외에도 작품에는 다양한 신체 능력자들이 등장해요. 저는 워낙에 초능력자들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재밌게 봤는데, 평소에 마블을 좋아하시는 입주민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신체 능력자들이 모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면 이게 한국의 어벤져스인가 싶더라고요🤣.

무빙이 다른 히어로 작품과 차별화된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주인공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활용해 스토리를 진행한다는 점이에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고등학생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모님들이 작품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는데요. 이 덕분에 기존 히어로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족, 부모라는 주제 의식을 조금 더 잘 표현했던 것 같아요. 저도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이 한국적이라는 것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이번 주말에는 임영웅이 FC서울과 대구FC 경기 시축자로 등장해 K리그가 떠들썩했었는데요. 임영웅 효과로 이날 경기는 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고 해요. 하프타임 공연 때는 잔디 보호를 위해 축구화를 신고 공연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인 것 같아요. 이번 주 추천곡은 임영웅의 무지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