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TSMC가 해외에 나가도 대만은 안전합니다"
 2022년 12월 28일 (수)
 🗞 글/기획 : 정혜민•노우진•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NASDAQ 10,353.23 (▼1.38%)
S&P 500 3,829.25 (▼0.40%)
Dow 33,241.56 (▲0.1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490.17 (▼1.79%)
오늘의 미국장 소식 🇺🇸
•테슬라 또 급락

•대만 총통 "TSMC가 해외에 나가도 대만은 안전합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눈 폭풍에 직격탄 맞는다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에너지 섹터 : 석유 기업은 여전히 기대주, 쉘 주목하라


월가의 말 💬
•캐시 우드 "나만이 진정한 가치투자자야!" : 리치 핸들러 (제프리스 금융그룹 CEO) 

오늘의 머슬TUBE 🎞
•김정상 아이온큐 CTO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까?
💬 Editor's Comment 💬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경험이 있나요? 💰


ELS는 투자금의 대부분을 채권 투자 등으로 원금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정한 후 나머지 소액으로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에 투자합니다. 사전에 정한 2~3개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50%가량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형식이 일반적이고요.


그런데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둔 ELS가 위험에 빠졌습니다. 주가가 워낙 급락한 탓에 녹인 배리어(원금 손실 한계선)에 도달해 버린 겁니다. “테슬라 주가가 반 토막 나겠어?”라는 가정이 빗나가버린 거죠.


지금도 테슬라와 넷플릭스, AMD, 퀄컴 등 미국의 유명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지금보다 더 떨어지겠어?”라는 추정보다는 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겠습니다. 변동성 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지니까요.

💰 테슬라 또 급락 (TSLA)
🤖 심두보 에디터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어요 📉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1.41% 급락한 109.1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테슬라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도 12위에서 20위로 쭉 밀렸습니다. 19위는 제약회사인 일라이 릴리, 21위는 카드사인 마스터카드입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월마트(12위)와 TSMC(14위), LVMH(15위), 엔비디아(17위)보다도 작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 수준은 2년 전인 2020년 8월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주가가 급락한 이유 세 가지! 🔍


왜 최근의 테슬라 주가 급락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 먼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겁니다.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향하면서 소비자들은 고가의 제품 구매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요소는 상하이 공장의 생산 중단입니다. 테슬라는 12월 24일부터 1월 1일까지 상하이 공장의 가동을 멈추었습니다.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 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요소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도입니다. 그는 트위터 M&A 추진 이후 자금 마련을 위해 수차례 주식을 팔았습니다. 이는 기존 테슬라 주주의 이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요.



지금이 매수 타이밍일까요? 🚗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를 살펴봅시다. 웨드부시는 12월 23일 250달러이던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내렸습니다. 12월 21일 도이치뱅크는 목표주가를 355달러에서 270달러로 하향했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목표주가의 평균치는 현재 주가 수준보다는 상당히 높습니다. 12월 나온 8개 목표주가의 평균은 230.25달러입니다. 약 111%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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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총통 "TSMC가 해외 가도 대만은 안전합니다" (TSM)

🌞 정혜민 에디터

"TSMC의 해외 진출, 대만의 힘을 보여주는 것" 🏭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이 27일(현지시간) "TSMC의 해외 진출은 대만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대만 내 산업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어요. 그는 "TSMC의 설립자 모리스 창이 대만은 포괄적인 생태계와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TSMC가 투자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만 반도체 산업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덧붙였고요.



정치적 입지와 경제적 이익 사이에 놓인 대만 🇹🇼


이 같은 대만 총통의 발언은 아이러니하게도 TSMC의 해외 공장 건설의 리스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대만의 탁월하며 압도적인 반도체 생산 능력은 '실리콘 실드'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실리콘 실드란 대만의 반도체 분야에 있어서 독보적 위치가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을 막는 방패로 작용한다는 표현입니다.


TSMC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계획된 공장에서는 5나노와 3나노급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첨단 반도체에 해당하죠. 미국의 정부와 고객 기업들은 자신들과 가까운 곳에 더 많은 시설을 구축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TSMC의 생산 기지가 대만이 아닌 해외에 더 지어질수록 실리콘 실드는 조금씩 약화되게 됩니다. 대만은 정치적 입지와 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최적의 포지션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TSMC의 주가는요 📉


TSMC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0.76% 하락한 74.32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42.3%나 하락했습니다. 다만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반도체 기업이라는 타이틀은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385억 4200만 달러로, 반도체 부문 2위인 엔비디아(351억 8900만 달러)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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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섹터 : 석유 기업은 여전히 기대주, 쉘 주목하라
⚡️ 노우진 에디터 & 🍋 전경진 에디터 

💡 주목할 섹터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에너지 섹터의 오름세가 눈에 띕니다. 빅오일이라 불리는 엑슨모빌(2.64%), 셰브론(3.09%), 코노코필립스(4.32%) 주가가 일제히 올랐고, 슐럼버거(3.11%), 필립스 66(3.39%), 옥시덴털 페트롤리움(3.48%), 발레로 에너지(3.97%) 등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 유가, 내년에는 어떨까?


올해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석유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가파른 유가 상승이 빚어낸 주가 상승 흐름이죠. 그럼 내년에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까요? 석유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내년에도 유효할까요?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현지 투자은행들과 언론들은 '당분간' 유가 급등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죠.


일단 최근 유가 흐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3일(현지시간) 유가는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러시아가 감산을 추진할 것을 시사한 영향입니다. 구체적으로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석유 생산량을 5~7% 줄일 수 있다"고 밝혔어요. 러시아의 일일 석유 생산량이 약 1000만 배럴임을 감안하면 하루 50~70만 배럴 수준입니다.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서방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유가 상한제에 대응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적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유가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골자로한 대응책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이는 유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 중에 하나인데요. 노박 부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가 상한제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한 거죠.


이외에도 현재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는 수두룩합니다. 미국을 강타한 유례없는 한파가 대표적인데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파로 인해 텍사스 걸프연안의 정제시설 1/3이 가동을 중단했으며 노스 다코다 주의 원유 생산량이 일평균 최대 35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이란 계절적 수요에 더해 기록적인 한파까지 석유 수요를 크게 늘리고 있는 셈이죠.

💰 강력한 시장지배력 갖춘 쉘


유가 상승은 정유업체 전반에 대한 호재라 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유럽 최대 석유회사 쉘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쉘은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 고유가 수혜를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예요. 뿐만 아니라 쉘은 난방유의 대체에너지로 꼽히는 천연가스 관련 사업도 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유가와 천연가스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는 국면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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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 우드 "나만이 진정한 가치투자자야!" 💬

리치 핸들러 / 제프리스 금융그룹 CEO 

I can think of a lot of ways to use up all of our cash flow for rapid revenue growth that will last awhile, until it doesn’t.  Then we’re dependent on someone else to believe even more than we do and supply the capital to keep going.  Hope they believe at a higher valuation.


번역하면?

얼마간 매출 성장을 급격하게 늘리기 위해 현금 흐름을 모두 활용할 방법은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오래 갈 수가 없어요. 이 기업은 어느 순간부터는 우리보다 더 큰 믿음이 있는 누군가의 자금 공급에 의존해야 하죠. 이들이 밸류에이션을 우리보다 더 높게 평가하고 있기를 바라면서요.

🌳 김나연 에디터

Editor's Comments🖋


공격적인 적자 성장주에 대한 투자와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기반한 가치 투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차이를 이렇게 나눠왔습니다. 그런데 20일(현지시간) 오랜 기간 자신은 가치투자자라고 주장해 온 아크인베스트 CEO가 이런 인식이 틀렸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그는 아크인베스트가 수익성이 없는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이를 해명하기 위한 글을 공유했는데요. 이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시 우드는 '적자 성장기술주'라는 구분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할 때 '조정 EBITDA'를 봐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EBITDA에서 연구개발, 주식 기반 보상, 마케팅 등 기업 발전에 필요한 투자 비용을 추가적으로 제한 영업이익을 봐야 한다는 겁니다.


일반기업회계기준(GAAP)에서는 EBITDA를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정의합니다. 이는 세금과 이자,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지만 실질적으로 돈이 나가지는 않는 감가상각비용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평가하는 기준이죠. 


캐시 우드의 주장대로 조정 EBITDA를 사용한다면, GAAP 기준 EBITDA로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일지라도 흑자를 내고 있는 것이라는 계산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캐시 우드는 자신이 테슬라에 투자할 때 GAAP 기준 EBITDA는 적자였지만, 아크의 자체적 조정 EBITDA에 따르면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결국 자신은 적자기업에 투자한 게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캐시 우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즉 성숙기에 다다른 기업(mature companies)에 투자하는 이들이 사실은 단기 투자자들이라고 폄하하는 발언을 내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치투자자라고 부르는 이들이 아니라, 자신처럼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시기부터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투자자'라고 주장한 셈이죠.


월가 전문가들은 일제히 캐시 우드의 이런 주장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리치 핸들러 제프리스 그룹 CEO는 캐시 우드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낸 조정 EBITDA 방식은 기업의 존속과 장기적 성장에 유효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캐시 우드가 주장하는 대로 초기에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비용을 제하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야 있지만, 이는 실질적인 기업의 현금 흐름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점을 꼬집은 거예요. 


이와 관련해 핸들러는 기업에 필요한 돈이 말라버리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고, 이때부터 해당 기업의 운명은 필요한 자금을 대줄 외부 투자자의 손에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투자자가 마음을 바꾸게 되면 이 기업은 결과적으로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상장 기업일 경우 이런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투자자가 기대하는 밸류에이션은 각기 다른 데다 시시각각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캐시 우드가 주장한 것과 같은 기업 가치 평가 방식은 실제보다 밸류에이션을 부풀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회계 기준 외에 기업을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각종 수치는 어떤 변수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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