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iOS / Swift 관련 소식을 모은 뉴스레터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일반적인 소식이 많고 구체적으로 분야별 소식은 좀 뜸한 주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새로운 소식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WWDC 2024 일정 공개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고, 이번주에 새 아이패드가 출시한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저는 비전 프로를 계속 써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제약이 많고 반드시 미국 계정이 있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처음 설정할 때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정해서 로그인해야만 디바이스가 활성화됩니다. 그리고나서 얼마든지 계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맥 화면이나 에어팟을 비전 프로에 연결하려면 미국 계정이 아니라도 가능한데요, 반드시 같은 계정으로 아이클라우드 로그인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iOS나 iPadOS처럼 미디어 & 스토어 계정을 따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거를 미국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앱 스토어가 열리고, 애플TV 메뉴가 열립니다. 특이한 건(?) 뮤직은 한국 계정으로도 활성화되더군요 (쉽게 열어줄 수 있다는 얘기겠죠?) 미국 스토어에 로그인해서 앱을 구매하고, 한국 스토어로 넘어와도 구매한 앱은 계속 사용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은 달 공간에서 맥북에 연결해서 작업중인 모습입니다. 화면 바깥이 달 풍경인 셈이죠 ㅎㅎ)
맥은 외장 모니터에 연결되어 있더라도 딱 한 화면만 새로운 윈도우로 연결됩니다. 눈 대신 트랙패드로 커서를 옮길 수 있어서 익숙합니다만, 맥 화면 바깥에 있는 공간의 다른 윈도우도 커서를 옮길 수 있긴한 데 자연스럽게 화면 바깥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결국 어색하게 눈과 손을 써야 합니다. 일상적인 체험 중에서 가장 불편한 건 맥과 다르게 아직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이 비전과 연결되지 않는 겁니다. 2FA 로그인할 때마다 페이스-아이디 안되는 아이폰을 열화된 패스-스루 화면으로 봐야 한다는 점은 좀 당황스럽습니다.
가상 맥 연결은 다행히도 저의 구형 인텔 맥을 지원해주고, 신형 애플 실리콘 맥을 모두 지원합니다. 그렇지만 Xcode 15에서도 visionOS SDK는 여전히 애플 실리콘만 지원하기 때문에 인텔 맥에서는 visionOS 앱을 실행 조차할 수 없습니다. 비전과 맥을 개발자 스트랩으로 유선 연결하면 가상 맥 화면 해상도가 더 좋아지고, 반응속도가 빨라집니다만 지금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유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도 Xcode 화면은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입니다. 그게 비전의 디스플레이가 해상도가 더 높지만 눈에 너무 가까워서 레티나가 아니라고 느껴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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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도 맥과 아이패드 라인이 일부 겹치는 것을 알고 있고 계속 고민이겠죠. 하드웨어 스펙도 많이 비슷해졌고 운영체제 모습이나 기능도 비슷하니까요. 아이패드가 맥을 대체할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아이패드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Apple’s M-Series Mac Concerns | by Paul Alvarez
> 메인 스레드와 MainActor 개념은 Swift Concurrency로 넘어가도 동작을 처리하는 핵심 중에 하나입니다. 스위프트 5.7 부터는 좀 더 강한 isolation 규칙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SwiftUI Tasks Blocking the MainActor
> 🇰🇷 라인 앱 개발팀에서 물흐르듯이 자연스러운 iOS 화면 전환에 대해 기술 블로그로 작성해주셨네요. 재지향성과 중단점에 대한 설명이 눈에 띄네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을 향한 여정
# 프레임워크
> 예전에 웹소설 뷰어를 급히 만들어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TextView를 검토했지만 뷰어만 만드는 경우에 LayoutManager까지 활용하는 게 좀 과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Label이나 TextView가 LayoutManager가 있던 이전에는 사실 Webview 기반이라 엄청 느렸거든요. 좀 더 시작적으로 보여주면서 Objective-C 코드가 보여서 반갑습니다(?) ㅎㅎ Nerdy internals of an Apple text editor
> 💎 지난 호에 공식 소식으로도 소개했었는데, 앞으로 새로운 앱을 스토어에 올릴 때 앱 프라이버시 선언문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3자 라이브러리까지는 명세하지 않아도 무방했지만, 이제는 아카이브한 다음 프라이버시 리포트를 바탕으로 어떤 API별로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는 지 상세하게 설명하셔야 합니다 Guide to Apple iOS App Privacy Manifest | by El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