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지난주에 소개했던 퍼센테이지 디자인이라는 브랜드 기억해? 귀여운 유령이 서프보드를 들고 있는 그 브랜드 말이야. 까탈로그에서 소개한 덕분에 홈페이지가 다운됐다는 소식을 들었어. 역시 까탈로거 화력...굉장하단 말이야😎. 그래서 문득 까탈로거 중에는 어떤 MBTI 유형이 많은지 궁금해졌어. 왠지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여기]에 체크해주고 결과는 다음 주 까탈로그에 공유할게. 그럼 69번째 까탈로그 출발할게. 이번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테크🥳 취향대로 만드는 갤럭시Z 플립3?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공개했어. 마치 비스포크 냉장고처럼 전후면의 컬러 패널을 원하는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 다른 컬러로 교체할 수도 있대. 컬러는 블루, 핑크, 옐로우, 화이트, 블랙 다섯 가지. 생각보다 컬러 선택지가 너무 적은 게 아쉽긴 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직접 해보니까 모든 조합이 찰떡처럼 잘 붙긴 하더라고. 그냥 보기엔 제품 껍데기(?)만 바뀐 것 같지만, 소품종 대량생산이 당연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맞춤형 주문 제작 모델이 도입됐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시도야.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는 ‘폰꾸미기’ 열풍을 하드캐리한 제품이잖아. 나만의 취향으로 커스텀하고자 하는 니즈가 강했다는 건데, 그걸 가장 대기업다운 방식으로 풀어냈달까? 홈페이지에서 주문이 들어가면 고유 ID가 생성되어서 모든 생산 및 조립 과정이 자동화되어 진행된대. 두 달 전에 갤럭시Z 플립3 구입한 사람은 속상하겠지만(그건 바로 나), 흥미가 생긴 사람은 [여기]에 들어가면 직접 커스텀해볼 수 있어!
#꿀팁🎨 웹툰 그려주는 AI 프로그램?
 네이버웹툰이 AI 기반의 자동채색 서비스인 ‘웹툰 AI페인터’를 첫 공개했어. 베타버전이긴 한데, 한 번 써봤더니 정말 대박!!! 컬러를 선택하고 원하는 위치를 찍으면, 자동 채색이 되거든? 더 신기한 건 선택하지 않은 영역까지 전부 채색이 되는 게 아니겠어? 위에 있는 그림은 내가 직접 그린 스케치 위에 웹툰 AI페인터로 딱 한 번 클릭한 결과야. 파란색을 고르고 셔츠 쪽을 선택했더니 순식간에 피부색과 머리카락, 입술, 음영 표현까지 전부 자동으로 칠해지는 거 있지? 어디가 머리카락이고, 어디가 입술인지 인식한다는 얘기지. 심지어 옷의 주름까지 표현해 줘. 근데 사람이 아니라 동물 캐릭터를 넣으니까 채색이 좀 어색하게 되긴 하더라고. PC에서 사용하면 PSD 추출도 가능! 10년 전에 접어둔 웹툰 작가의 꿈이 다시 꿈틀거리는 기분이야🤭 직접 그린 스케치가 없어도 샘플 그림을 제공하니까 한 번 재미 삼아 체험해 봐. 링크는 [여기].
#인테리어🤭 랜선 집들이 올래?
  랜선 집들이 1탄을 준비했어. 지면 관계상 다섯 아이템밖에 소개하지 못하는데, 남은 아이템이 45개쯤 되니까 10탄쯤에 이 시리즈가 끝날 것 같아. ❶서커스보이밴드 피규어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이야. 모델명은 플라밍고, 호랑이-화이트. 공식스토어에서는 품절인데, 중고장터엔 매물이 많으니까 구하긴 쉬울 거야. ❷예전에 까탈로그에서 소개한 적 있는 산예 황동 인센스 홀더야. 사자 모양을 한 황동 홀더인데 가격은 9만 5,000원. ❸시네마 편집샵 마이페이보릿에서 구매한 <8월의 크리스마스> 포스터야. 이것 말고 7개의 포스터가 더 있어. ❹핀즐에서 구매한 한정판 그림이야. 전 세계 12점밖에 없고, 내가 구매한 건 6번째 작품. ❺플라워팟 VP9은 색채의 마술사,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테이블 조명이야.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read me]에서 읽어줘.
#테크🍏 이 맥북 프로는 진짜다…
 난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좋아해. 그렇다고 나오는 신제품마다 다 갖고 싶은 건 아니거든. 요즘 들어 실망스러웠던 제품도 종종 있었고 말야. 근데 며칠 전에 공개된 14인치와 16인치의 신형 맥북 프로는 정말 대박. 오랜만에 가슴 설렜다? M1 Pro와 M1 Max라는 이름으로 애플이 직접 만든 프로급 프로세서가 처음 공개됐는데 성능이 엄청나. 기존에 최고 사양이었던 인텔 i9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월등히 앞서는 속도를 보여준대. M1 프로세서 자체가 저전력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전력 효율도 훌륭해. 높은 퍼포먼스를 내면서도 발열이나 소음 관리가 탁월하다는 얘기지. 그래서 배터리 시간도 더 오래가는 거고.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USB-C 포트 3개와 HDMI, SD 카드 슬롯도 매력적. 맥세이프 충전 단자까지 부활했어. 디스플레이도 훨씬 밝아졌고. 디자이너나 포토그래퍼 같은 프로의 작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좋은 제품이야. 단점이라면 무게가 조금도 가벼워지지 않았다는 점과 옵션을 추가하다 보면 치솟는 가격. 그래도 끌린다면 자세히 정리해놨으니 [read me]를 눌러줘.
#플레이스🌳 당일치기 차크닉 어때?
 난 요즘 주말마다 당일치기로 차크닉을 다니곤 해. 사실 말이 차크닉이지 거창한 건 아냐. 정말 간단하게 갈 때는 그냥 바닷가에 주차해두고 트렁크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올 때도 있고, 조금 맘잡고 갈 때는 의자와 테이블, 조리 도구까지 챙겨서 라면 한 그릇 끓여 먹고 오는 거지. 쌀쌀한 가을 공기 맞으면서 야외에서 해 먹는 요리가 얼마나 꿀맛이라고! 근데 생각보다 차를 세우고 취사할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더라고. 화장실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러던 중 찾은 장소가 경기도 광주의 금원 수목원이야. 나무가 엄청 많아서 가을을 만끽하기 딱 좋아. 곳곳에 차를 세우거나 간단하게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운동장이 7곳이나 있고, 화장실도 있어! 숯불이나 번개탄을 쓰는 게 아니라면 조리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지금 날씨에 가기 딱 좋은 것 같아. 캠핑장이 아니라 6시 전에는 나가야 하니까 명심해! 📌금원수목원수영장: 경기 광주시 남종면 태허정로 389 월요일 휴무
#유튜브📺 재미있는 브이로거 찾아?
 오늘은 내가 요즘 즐겨보는 유튜뷰 채널을 소개하려고. ‘이노잼 ENOJAM’이라는 채널인데, 구독자가 13만 정도라 까탈로거 중엔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다. 일본 도쿄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부부의 일상을 볼 수 있어. 근데 이 부부 얼마나 잘 먹고 다니는지! 집에서 짬뽕부터 순대볶음, 한국식 치킨까지! 못 해먹는 게 없어. 여행자의 시선이 아닌, 진짜 도쿄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의 일상을 엿보는 것도 좋고, 가끔 피식 웃게 만드는 자막도 재미있어서 한 번 보면 무조건 정주행 각이야. 채널 링크는 [여기] 달아둘게.
#책📚 독서클럽 with 김영하 작가
 혼자 책 읽는 게 심심하다면 김영하 작가와 함께 읽어보는 건 어때? 김영하 작가는 작년말부터 '김영하 북클럽'이라는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어. 매달 함께 읽을 책을 정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소통하는 방식이야. #김영하북클럽_소설제목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면 작가가 감상평을 읽어보기도 해.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현실을 반영하는 이야기야. 내가 사는 세계의 크기는 고작 한 뼘이지만 소설을 통해 몇 뼘이나 더 넓은 세계를 구경할 수 있어. 평생 본 적도 없는 어두운 세계나 빛나는 사람의 마음을 훔쳐볼 수도 있어. 그리고 독서모임을 한 번이라도 해보면 깨닫게 될 거야.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게 당연하지 않을 수 있구나', '모두가 나처럼 생각하는 건 아니구나' 아...물론 운이 없을 땐 타인의 생각보다는 본인의 지식 자랑에 힘쓰는 모임원을 만날 수도 있는데... 김영하북클럽에서는 그런 위험은 없으니까. 관심이 있다면 [여기]에 올라오는 공지를 놓치지 말자.
#선물🎁 너에게 랜선 맛집을 선물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좀 조심스럽잖아. 마음은 전하고 싶은데, 만나기 어려운 요즘 내가 정말 잘 쓰는 게 바로 카카오 선물하기거든. 근데 혹시 카카오 선물하기에 ‘미식선물’이란 탭이 있는 거 알았어? 카카오가 우리나라 유명 맛집 90여 곳이랑 함께 간편식을 만들었더라고. 을지로보석의 보리새우미나리전도 보이고 카페 노티드의 브라우니, 카덴의 크림우동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흥미로운 음식들이 많이 보이더라고. 괜히 의미 없이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을 날리기보단, 줄 서야 하는 맛집을 선물해보는 것도 좋겠지?
#편집샵🧁 알록달록 빈티지 좋아해?
 화곡동으로 이사를 가고 첫 주말에 한 일은 동네 산책이었어. 네이버 블로그에 나오지 않는 숨은 맛집을 찾고 싶었거든. 빈티지소품샵 '이와야'는 그렇게 찾은 공간이야. 디즈니 캐릭터, 마리오, 스누피 등 헤리티지가 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소품으로 가득해. 화곡동에 있는 이와야를 내가 까탈로그에서 소개하는 이유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서도 물건을 팔고 있기 때문이야. 어디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알록달록한 빈티지 컵이 정말 많으니까 관심 있으면 구경해 봐. 링크는 [여기].
#잡지📓 요조가 만난 사람들
 <아이브 매거진>은 인터뷰 잡지야. 하지만 독특하게도 매체 기자가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고, 매호 다른 인터뷰어가 직접 인터뷰를 해. <SNL>처럼 초대 손님이 호스트가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1호의 인터뷰어는 책방 무사의 주인이자 가수인 요조, 인터뷰이는 매거진 <톱클래스> 편집장 김민희, 뉴닉 대표 김소연, 소설가 최은영이야. 각각의 인터뷰에서 어떤 심도 깊은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 가격은 1만 3,500원. [여기]서 펀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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