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예로그💜 #9
타벨과 예또의 덕질로그
-tayelog:)

  • 덕질 1n년차 🐈타벨 🍭예또가 꽂힌 것들을 얘기하는 뉴스레터 타예로그
  • 믿고 볼 만한 타예로운 덕질PICK을 만나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리뷰로도 소개해요💕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타예로그의
에디터 타벨&예또입니다.
성큼 다가온 봄날씨와 함께 
3월을 여는 아홉 번째 타예로그,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
✨ 이번 주의 타벨+예또 PICK
🎬 영화 '미나리'   
📕 뮤지컬 '레드북' 넘버, '당신도 그래요'
🕸️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제목 공개 영상
💎 SHINee 정규 7집 'Don't Call Me'
✨ 타벨 PICK NO.1
영화 '미나리'

제 2의 기생충? '원더풀' 미나리! 

바로 오늘!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어요. 이번 주 타벨픽은 북미, 세계 평단의 호평 속에 각종 영화 시상식 트로피를 수집 중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입니다. 현재 전 세계 75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면서, 오는 4월로 예정된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죠. 윤여정은 무려 26개의 여우조연상을 기록 중이에요. 🏆

영화는 한국인 이민자들의 고단한 생활을 들여다봐요. 자립하고 싶은 아버지 제이콥(스티븐 연)과, 병아리 성감별 일을 하는 모니카(한예리), 한국에서 온 어머니 순자(윤여정), 막내 아들 데이빗(앨런 김)이 우여곡절을 겪죠. 낯선 땅에서 몸부림치면서도, 새로이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예요. 🌱

워낙 미국에서 화제가 된 영화라, 과연 공감될까 했는데 충분히 아름다운 내용이었어요. 딱히 슬프지도 않아요. 그런데도 영화가 펼쳐내는 아름다운 풍경과 상황, 감정들에 푹 빠져서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적인 정서들을 기반으로 이민자의 나라 미국을 자극한 힘 있는 이야기예요.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원더풀 '미나리' 같은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3일부터 보실 수 있어요. 🤗
✨ 타벨 PICK NO.2
뮤지컬 '레드북' 넘버 '당신도 그래요'

설명할 수 없지만, 당신이 좋아요

오늘 두 번째 타벨픽은 뮤지컬 '레드북'의 넘버, '당신도 그래요'라는 곡이에요. 이 뮤지컬 처음 봤을 때 정말 너무 감동하고 벅차고, 사랑하게 돼버려서 그 자리에서 다음 회차 예매했던 기억이 나요. 창작뮤지컬의 재기발랄함에 훌륭한 메시지까지 담은 완벽한 갓극이죠! 요즘 부쩍 많이 생각나서 유튜브에서 다시 찾아듣기 시작했어요. 

뮤지컬의 내용은 차치하고, 이 곡은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상대를 사랑하게 돼버린 남자가 다소 웃프고 비참한 심경으로 부르는 노래예요. (ㅋㅋ) 가사를 천천히 듣다보면, 정말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덴 이유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의 모든 자연현상의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저 밤 하늘의 별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

 나는 저 별들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몰라요 
 왜 빛나고 있는지 뭘 말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내겐 너무 아름다워요 
 당신도 그래요 내게는 그래요 
 이해할 수 없어도 좋아할 수 있어요 

가사가 정말 아름다운데, 참 신기해요. 내가 왜 이렇게 태어났는지 모르지만 나를 맘에 들어하는 것처럼, 또 별의 원리를 모르지만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비유가 지나치게 멋져요. 😍 이런 게 바로 창작뮤지컬의 묘미와 매력이 아닐까요? 올해 6월에 '레드북'이 드디어 재연으로 돌아온다니, 그때 저랑 같이 푹 빠져보시면 어때요? 후후💜
✨ 예또 PICK No.1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제목 공개 영상

벌써 깨알같이 귀엽고 난리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도,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도 다 재미있게 봤지만, 제 최애 스파이더맨은 바로 톰 홀랜드예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귀욤 뽀짝하게 등장하자마자 덕통사고를 당했거든요. 이렇게 일언반구도 없이 툭! 내놓을 수 있구나 싶어서 신선했어요. 그리고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고 영영 출구가 막혀버렸죠. 몸 잘 쓰지, 감정 연기 탁월하지, 거기다 귀엽지. 무튼 안 좋아할 수가 없다니까요. 

최근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3' 제목이 공개됐어요. 톰 홀랜드를 포함해 배우들 인스타그램에-아무리 그래도 Phone Home이라니🤣- 각기 다른 제목이 올라와서 이번에도 참 아기자기하게 공개하는구나 싶었는데, 역시 찐 발표 영상은 더 유쾌해요. 스포요정 밈이 돼버린 톰 홀랜드의 캐릭터를 이번에도 역시 잘 활용한 것 같아요.  

홈커밍, 파 프롬 홈,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찾아올 노 웨이 홈까지. 제목에 다 홈이 들어가네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마지막 장면은 충격 또 충격이었는데, 어떤 식으로 3부작을 마무리할지 궁금해져요.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마블과의 계약이 끝난대서 벌써 서운하기도 하고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이맥스로 n차 관람해야 하니까 코로나가 그 전에 눈치 좀 챙겼으면 좋겠네요. 제발🙏
✨ 예또 PICK No.2
SHINee 정규 7집 'Don't Call Me'

백중의 백은 샤이니스백☎️

지난 레터에서도 몇 번 얘기하긴 했지만, 저는 SM 가수들의 음악과 무대를 좋아해요.-제 피는 분홍색입니다- SM 중에서도 최애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심사숙고해서 태민 그리고 샤이니를 고를 거예요. 매번 새로운 무대를 보여줘서, 신곡이 나온다고 하면 이번에는 또 뭘 할지 기대되거든요. 멤버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게 다르면서도, 팀으로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내는 게 샤이니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오랜만의 신보라 안 들어 볼 수가 없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좋았어요. 타이틀 곡 'Don't Call Me'는 처음 들었을 때는 제가 기억하는 청량한 샤이니와 달라서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는데, 뮤직비디오와 함께 다시 보고 듣자마자 그 물음표가 바로 수십 개의 느낌표로 강렬하게 바뀌었어요. 데뷔하고 14년 차가 되어가는데 이렇게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보컬도 퍼포먼스도 전보다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게 대견하더라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샤이니 앨범은 'View'가 수록된 정규 4집 'Odd' 앨범인데, 이번 7집 'Don't Call Me'도 그렇게 여러 번 자주 듣고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넷이지만 여전히 다섯인, 빛나는 샤이니다운 앨범입니다. 수록곡 중에서는 'CØDE', 'Kiss Kiss', 'Body Rhythm'을 추천해요👍
오늘의 타예로그는 여기까지
날씨도 많이 풀리고,
이제 정말 봄이 오려나 봐요. 
에디터들은 각자의 PICK을 찾아 보며
코시국 봄날을 보내려고 해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오늘의 타예로그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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