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77. 2026. 2. 2 안녕하세요. <HRD Curator> 발행인 김희봉입니다.
이번 레터는 제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한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크게 보면 세 가지 정도입니다. 연구와 강의 그리고 교육프로그램 개발입니다. 대략 20여년 넘게 해오고 있는 일이지만 여전히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제가 일하는 방법을 돌이켜봤습니다. 큰 틀에서는 두 개의 축으로 나누어집니다. 자극과 연결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극을 받으면 반응을 하게 됩니다. 자극은 외부로부터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스스로 자극을 찾아나서는 편입니다. 저에게 있어 자극의 주요 원천은 책과 사람입니다.
책을 선택하는 나름의 기준이 있습니다. 신간이 우선입니다. 가장 최신의 내용과 생각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제가 전공한 분야와 인접한 분야의 책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택한 책을 읽으면서 인용된 책도 선택합니다.
사람도 중요한 자극의 원천입니다.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예상치 못한 내용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내용입니다. 이는 학구형 지식(book smart)에서 현실형 지식(street smart)으로 전환되는 지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극을 찾은 후에 하는 것은 연결하는 것입니다. 연결이 있어야 결과물을 얻게 되고 또다른 자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연결하는 과정은 먼저 글을 쓰는 것입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칼럼을 쓰기도 하고 생각을 정리한 에세이도 씁니다. 더 나아가 학술논문이나 책을 쓰기도 합니다. 그동안 책과 사람을 통해 얻은 자료들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주제를 정하고 내용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글 외에도 강의를 하거나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과 같은 자리에서 발표를 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과도 연결됩니다. 개인적인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A라는 모임에서 알게 된 분과 B라는 모임에 계신 분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많은 내용을 썼지만 저의 일하는 방식은 간결합니다. 책과 사람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메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의와 발표는 물론, 글을 씁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또 다시 새로운 책과 사람을 접하는 순환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합니다. 일을 사랑한다는 것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까지도 생각하고 시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떨림의 시간보다는 설렘의 시간이 많고 하기 싫은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이렇게 보면 행복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없다면 그때 거기에서도 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HRD Curator 구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올 한 해 설렘과 행복 그리고 사랑으로 가득 채워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이와 관련 HRD, 리더십, 팔로워십, 조직문화 등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과 고민 그리고 질문 등을 비롯해서 일상의 소소한 생각이나 스토리까지 아래의 링크 <HRD Curator Talk, Talk, Talk>를 통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앞으로도 다양한 내용으로 보다 의미있고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HRD Curator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HRD Curator Talk, Talk, Talk |
|
|
HRer가 관심가져볼만한 학술분야 논문의 키워드 |
|
|
기대위반이론(Expectancy Violations Theory)
기대위반이론은 기대되는 사회적 행동 양식이나 규범이 위반되었을 때 개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목한다. 기대위반이론에서 기대는 예측적 기대(predictive expectancy)와 규범적 기대(prescriptive expectancy)로 구분할 수 있다. 예측적 기대는 특정 사회적 집단의 “전형적인 행동”에 대한 기대이고, 규범적 기대는 동일한 집단에게 기대되는 행동, 즉 “해야 하는지(should)”에 대한 기대이다. 규범적 기대는 바람직하다고 인식되는 행동에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상화된 행위 기준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규범적 기대가 위반되었을 때 세대 갈등이 발생한다. |
|
|
지금은 이런 표현을 거의 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프랑스 축구를 아트 사커(art soccer)로 일컬은 적이 있었다. 1998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남미의 개인기에 유럽의 힘과 조직력이 조화를 이룬 축구를 선보였는데 프랑스의 경기는 글자 그대로 예술(art)이었다.
보편적으로 예술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축구 등 스포츠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사진, 무용 등의 분야에서 더 빈번하게 사용되어진다. 이에 더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도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와, 예술이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예술을 이야기할 때 함께 생각해보아야 하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과학(science)이다.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과학은 검증된 방법으로 얻어 낸 지식으로써 그 방법을 따른다면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술과 과학은 왜 같이 생각해보아야 할까? |
|
|
오늘 했던 행동이 정말 내가 한 게 맞을까? 어떤 일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곤 한다.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고, 운전을 해서 출근하는 행위 같은 일상적인 행동에서부터, 가끔 ‘이걸 내가?’ 싶은 멋진 글을 써내기도 한다. 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쓸 때 “손에 쥔 펜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했던 것이나 지드래곤이 〈This love〉를 작사하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스스로 놀라움을 표현한 일 모두, 그 중심에는 ‘무의식’이 있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로 다시 한번 국내에 이름을 알린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초기 연구서다. 2011년 출간 이후 10여 년이 지났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는 유효하다. 뇌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인 ‘정답이 없는’ 가능성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이글먼은 무의식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한다. 무의식을 조종하는 통제 센터이자 자동 시스템을 구축한 범인, 원서 제목(Incognito)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익명의’ 존재인 뇌의 발자취를 좇다 보면,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도달한다.
어쩌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범인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술 마시고 하는 말은 어디까지가 진심인가? 왜 비밀은 발설하고 싶은 강렬한 유혹이 들까? 불륜을 저지르는 유전자는 따로 있는 걸까? 이름이 비슷한 사람끼리 사랑에 빠지는 게 정말 우연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아볼 차례다. |
|
|
작업 중이던 컴퓨터가 갑자기 멈췄다. 몇 분을 참고 기다려본들 여전히 화면에 변화는 없다. “아, 이런! 저장도 안했는데…” 이런 상황에 마주칠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다.
더 이상 기다려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수용하고 나면 전원버튼으로 손가락이 움직인다. 혹 ‘다시 작동하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잠시 머뭇거리기도 하지만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이내 전원버튼을 꾹 누른다. 물론 그동안 작업했던 내용이 사라진다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이 순간에 처하면 그동안 공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깝고 화가 나기도 한다. 컴퓨터 제조사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원망도 생기고 중간 중간 저장하지 않은 나 자신에 대한 자책도 빠질 수 없다.
컴퓨터가 새로 부팅되고 난 후의 작업에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과정이 하나 추가된다. 바로 중간 저장이다. 그리고 만일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경우라면 과감히 컴퓨터를 교체한다.
이와 같은 상황은 비단 컴퓨터로 작업할 때만 마주하는 것은 아니다. |
|
|
□ 행사명 : NEW START with Leadership in the AI Era □ 일정 : 2월 24일(화), 14:00~17:30 □ 장소 : 서울로얄호텔(명동 소재, 2호선 을지로입구역) |
|
|
□ 행사명 : HR exChange 2026 □ 일정 : 3월 31일(화), 10:00~18:00 □ 장소 : COEX |
|
|
김서우, 김성록, 최화준(2024). 조직 내 세대 갈등과 시니어의 기대 역할 : 관련 영화 리뷰 분석을 활용하여, 한국진로창업경영학회지 8(3), 121-137.
조직의 고령화와 조직 내 세대 갈등 심화는 오늘날 기업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다. 이에 주목한 본 연구는 시니어를 중심으로 조직 내 세대 갈등 해결 방안의 단초를 찾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시니어의 조직 내 기대 역할과 세대 갈등 해소 방향 탐색을 연구 목적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직장 내 세대 갈등 환경에서 시니어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묘사한 영화 ‘인턴’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고, 관련 영화 리뷰들을 연구 샘플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연구 샘플의 명시적 의미(denotation)보다는 함축적 의미(connotation)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이용했다. 추출한 44,657개의 리뷰들은 전처리 과정을 통해 72,286개의 최소 의미 문장 단위로 분할되었다.
연구 결과, ‘시니어 멘토’, ‘직장 내 시니어’, ‘일상 속 시니어’, ‘시니어 관련 사회 이슈’의 네 가지 테마와 테마별 하위 토픽들을 얻었다. 이는 주니어 세대가 시니어 세대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표현하고 있었는데, ‘지혜’, ‘멘토’, ‘롤모델’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 결과는 세대 갈등 해결점으로 소통의 확대를 제시하는 기존 문헌에 더해, 소통의 주제와 토픽도 중요할 수 있음을 함의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실증적 후속 연구에 의해 확장 및 응용되기를 기대한다.
* keyword : 조직 내 세대 갈등, 조직 내 시니어, 감정분석 |
|
|
HRDer가 관심을 가져볼만한 학회 및 학술지 |
|
|
- 학회명 : 한국기업교육학회
- 학술지명 : 기업교육과 인재연구
|
|
|
- 학회명 : 한국인력개발학회
- 학술지명 : HRD연구
|
|
|
- 학회명 : 대한리더십학회
- 학술지명 : 리더십연구
|
|
|
- 학회명 :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 학술지명 : 인적자원개발연구
|
|
|
- 학회명 :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
- 학술지명 : 인적자원관리연구
|
|
|
[지혜를 구하는 기도, 이해인]
오늘 하루도
지혜를 한 톨 주십사고
기도드립니다
무엇을 보고 들어야 할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진리의 길에서도
헤맬 적이 많습니다
하얀 꽃길을 닮은
지혜 한 톨 받아
열심히 가꾸고 키우다 보면
마음이 눈이 밝아질까요
남에게 슬픔을 안기지 않는
따뜻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진정 될 수 있는 걸까요 |
|
|
- 일시 : 2026. 2. 25(수), 18:00~21:00
- 장소 : 강남역 부근(참가신청자 대상 별도 안내)
- 내용 : HRD 및 리더십 이슈 자유토론 등
- 신청방법 : 개인별 참가신청(성함, 소속, 연락처 표시) 이메일 발송
(e-mail : one_more@naver.com)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