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추위를 막고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있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왜 그랬을까, 내가 한 선택이 맞는 걸까.. 이따금 파도처럼 밀려오는 후회들은 사람을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만드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상황에서 보기 좋은 책과 뮤지컬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책 에디터 영글은 우울함을 느낄 꾸석이를 위해 총 4권의 책을 처방했는데요. MBTI 분석형(T)과 공감형(F)를 위해 각 2권의 책을 추천했으니, 꾸석이들의 유형에 맞는 책들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뮤지컬 에디터 윌비는 지구 반대편에 살아가고 있는 '헤드윅'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헤드윅이 우리에게 전하는 사랑과 상처, 그리고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윌비의 글을 통해 꾸석이들이 깊은 위로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4개의 국내외 문화예술 핫이슈를 정리한 헨젤과 그레텔의 방구석 밖 이야기도 준비되어 있으니 끝까지 관심 깊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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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에디터 영글 🐾
요즘 우울한 당신에게 책 처방해드립니다!
꾸석이들은 우울할 때 정확한 분석과 따뜻한 공감 중 어느 쪽이 더 필요한가요? MBTI T/F 성향 반반인 영글이 각 유형별로 도움 될 책을 처방해 드릴게요!👩⚕️📚
분석형🧐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된 사회적 원인이 궁금해요!
사회심리학 또는 철학 책을 읽으면 내가 겪은 불안이나 괴로움이 나만의 것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어요. 사회적으로 이런 심리 현상들이 나타나는 이유를 아는 게 감정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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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는 내 인생을 잘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에요. 열심히 살다가도 ‘내 삶의 의미가 뭔가’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은 현대인이 불안한 이유와 해결책을 각각 5가지씩 제시하는데요.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풍부한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공감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읽으면서 여러분에게 가장 잘 맞는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공감형🥺 내 마음을 나보다 잘 표현한 작품 없을까요?
내 마음을 꼭 안아줄 공감이 필요한 꾸석이들이라면 이 만화들에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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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쩡찌의 <땅콩일기>는 우울과 무기력을 친구 삼아 살아가는 땅콩🥜의 이야기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봤을 때 내가 지나온 감정들을 다시 발견하게 허는 문장들에 감동받았어요🥰 특히 본인 스스로는 채울 수 없는, 타인의 사랑에 대한 갈구를 ‘빈 그릇을 들고 태어났다’고 표현한 ‘빈 그릇’ 편이 정말 인상적이었답니다.
<나에게 다정한 하루>는 심리학 전공자인 서늘한 여름밤 작가의 그림일기인데요. 우울증, 완벽주의, 연애와 부부 관계, 가족 간 갈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때로는 친한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문제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는 점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어요!
가수 아이유 씨가 어느 프로그램에서 이런 말을 했었죠.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이 기분 절대 영원하지 않고 5분 안에 내가 바꿀 수 있어!” 하는 생각으로 얼른 몸을 움직인다고요. 꾸석이들도 우울한 날이 찾아오면, 우선 몸을 일으켜서 제가 추천한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2023년은 모두가 좀 더 편안한 한 해이길 응원할게요🐰🤍🤍
📚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불안>, <나에게 다정한 하루>는 예스24, 알라딘, 리디, 네이버시리즈 등에서 e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땅콩일기>는 종이책으로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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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뮤 에디터 윌비 🎶
여러분들은 언제 특히 우울해지시나요? 또 우울할 때면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크고 작은 노력들의 실패가 계속되거나, 현실의 벽에 부딪쳐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면 우울함을 크게 느낍니다. 그리고 이렇게 우울할 때면 저는 음악을 자주 듣곤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작품의 주인공은 자신의 우울까지도 노래에 담아, 듣고 있으면 우울함 속에 더 깊이 들어가는 기분이 들기도 그녀의 인생이 위로를 전해주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우울해질 때면 자연스레 이 작품의 노래들을 찾아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 하루가 유달리 지칠 때, 내가 한없이 작아져 눈물이 날 때면 생각나는 뮤지컬 <헤드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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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츨처] 쇼노트. 2021년도 국내 헤드윅 공식 포스터
운명이 널 시험해도
힘들어하지 말고 헤쳐 나가길
미움과 증오에 지쳐
원망과 좌절에 빠져
뜨겁고 차가운 바람 세차게 몰아쳐
길 잃고 헤매는 당신 따라와 나의 속삭임
건너요 차가운 도시 Wicked little town
-뮤지컬 <헤드윅> Wicked little town 중 -
<헤드윅>을 뮤지컬 혹은 영화로 접해보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헤드윅>의 원제는 ‘Hedwig and the Angry Inch’로 ‘헤드윅과 열받은 일 인치’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한셀’은 트렌스젠더가 되면서 어머니의 이름인 ‘헤드윅’으로 살아갑니다. ‘열받은 일 인치’는 헤드윅이 만든 밴드 이름이자 싸구려 성전환 수술의 후유증으로 남은 일 인치 살덩이를 의미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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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츨처] @hedwigonbway. 뮤지컬 <헤드윅> 브로드웨이 공연 사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동독의 소년 한셀은 미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록 음악🤟을 즐겨 듣는 것이 유일한 낙인데요. 어느 날 루터라는 미군이 결혼을 제의하고, 이를 위해 성전환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헤드윅이 된 한셀은 루터와 함께 동독을 떠나지만, 바로 이혼을 당하고 말죠. 헤드윅은 앵그리인치 밴드🎸를 만들어 새출발을 꿈꾸고, 그러던 중 만난 토미와 사랑에 빠지는데요. 하지만 일 인치 살덩이의 존재를 알게 된 토미는 헤드윅을 배신하고, 심지어 헤드윅의 노래들을 훔쳐 세계적인 록스타로 성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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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츨처] 네이버. 영화 <헤드윅> 스틸컷
사실 뮤지컬 <헤드윅>이 우울한 작품은 아닙니다. 오히려 헤드윅을 맡은 배우의 애드리브가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19금 드립도 넘쳐나는 작품이죠. 그럼에도 우울할 때면 <헤드윅>의 넘버가 생각나는 것은, 노래를 들을 때면 헤드윅의 인생이 느껴져서인데요. 헤드윅은 자신이 했던 사랑을, 받았던 상처를, 짙은 후회와 그리움을, 느꼈던 외로움을 자신의 노래에 담아 전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쫓고 상처를 받고 아픔을 극복하는 헤드윅의 인생을 통해 우리도 함께 웃고 울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과 상처로 뒤엉켜있는 우리네 인생을 위로하는 작품, 뮤지컬 <헤드윅>이었습니다.
🎬뮤지컬 <헤드윅>을 만든 ‘존 카메론 미첼’이 직접 감독과 배우를 맡은 영화 <헤드윅>은 왓챠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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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23년 첫 천만 돌파 영화 <아바타: 물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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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영화
지난 24일,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개봉 42일 만에 새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아바타2>는 29번째 천만 관객 영화로, 지난해 <범죄도시2>이후 처음이자 외국 영화로는 2019년 <겨울왕국2>이후 3년여 만에 천만 관객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전편에 이어 시리즈 쌍천만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과 조 샐다나 등 주연 배우들이 영상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어요.
한 관람객은 <아바타2>의 이야기가 전편에 비해 더 정교해지고 컴퓨터 그래픽(CG) 퀄리티가 훨씬 진보했다며, IMAX로 봤을 때는 물에서 진짜 아바타가 튀어나오고, 판도라 행성에 가 있는 가상현실 효과도 느꼈다고 하며 극찬했습니다.
이 정도면 n차 관람한 꾸석이도 있을 것 같은데요, 꾸석이들이 생각하는 <아바타2>의 흥행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방구석 문화생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의견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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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품, 문화재로 상속세 납부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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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이나 문화재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물납제가 시행됩니다. 다만,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세로 내야 하는 세금이 상속받은 재산 중 금융 재산보다 큰 경우에 물납이 가능해요.
상속세로 물납할 수 있는 품목은 문화재보호법상 유형문화재, 민속문화재로 지정·등록된 문화재, 회화·판화·조각·공예·서예 등 미술품으로 한정됩니다. 저당권 등 재산권이 설정된 경우나 여러 명이 소유한 경우는 물납이 불가해요. 또한, 문화재에 훼손·변질 등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도 물납이 허가되지 않습니다.
물납제가 시행되면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요한 문화재나 미술품을 일반 대중도 향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나 미술품은 기준점이 되는 가격이 없기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위원회 구성을 신중히 하여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려도 남아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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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선댄스영화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선댄스영화제 미국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세계 최고 규모의 독립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된 다큐멘터리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어맨다 킴이 연출, 배우 스티븐 연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입니다.
영화제 측에서는 이 작품을 “놀라운 투시력으로 현재를 보고 미래를 예견한 세계 시민이자 선구적인 예술가 백남준에 대한 주목할 만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는데요. 총 12 작품이 초청된 미국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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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누적 관객 2,000만 명 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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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누적 관객이 2,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뮤지컬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제작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또 다른 히트작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 등재되었는데요. 이 역사적인 작품의 브로드웨이 누적 관객 수가 2,0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1988년 이래로 35년 넘게 연속 공연된 이 작품은 다가오는 4월 16일, 기나긴 여정의 종지부를 찍을 예정인데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다시 브로드웨이로 돌아오더라도, 이전과 같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장기 공연, 2,000만 명의 관객 등 뮤지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인 <오페라의 유령>은 3월 25일을 시작으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 1차 티켓 오픈이 2월 7일에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꾸석이들은 아래 인스타 계정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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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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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문화생활은 씨네벳🐱, 세진🍃, 윌비🎶, 벨🌟, 영글🐾, 규나👾,
수이🦋, 여니🎀, 찐이🐸 그리고 헨젤🧁과 그레텔🍑이 만듭니다.
뉴스레터에 담지 못한 생생한 문화생활 후기를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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