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공 능력 상위 20위 건설사들의 건설 현장에서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가 1,868명으로 조사됐다. 부상자는 1,833명으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공사 중 사망한 근로자가 35명으로 25%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건설 현장 사망자는 대우건설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은 사망자는 없었지만 다친 사람이 2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DL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순이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사상자 수에서 매년 1, 2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2022년, 사업장 인명 사고 시 사업주를 형사처벌 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에도 사고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도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겠지만 결국 건설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작년 주택건설 신규 등록 421곳, 경기 침체로 15년 만에 최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업에 새로 진출한 업체가 15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가 421곳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363곳) 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2021년 신규 등록 업체가 2191곳에 달한 걸 감안하면 3년 새 80% 넘게 급감했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등의 여파로 민간부문 주택 수주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LH 등 공공주택 일감이 시장을 떠받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에 사업을 더 이상 영위할 수 없어 주택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업체는 총 796곳이다. 2023년(843곳)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최근 10년간 평균(606곳)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부도 처리된 건설업체는 총 29곳으로 2019년(49곳) 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