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7조약 116주년…北 "日 날조에 사죄·배상해야"

1907년 7월 신한일협약 기념엽서   (서울=연합뉴스) 2021.7.20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북한이 24일 일제의 강제 협약인 '정미 7조약'(한일신협약) 체결 116주년을 맞아 일본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보도를 통해 반일정서 고취에 나섰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정미7조약은 일제가 조선 봉건 정부 안의 친일 매국 역적들과 날조한 7개 조항의 강도적인 침략조약"이라며 "조선을 완전히 병탄하려는 흉계 밑에 일제가 위협과 공갈로 강압 조작한 강권과 사기 협잡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는 이 불법·비법의 문서를 코에 걸고 당초의 계획대로 조선의 내정권을 완전히 강탈함으로써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지 지배권을 더욱 강화하고 조선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였다"고 강조했다.
   
일제는 1907년 7월 헤이그 특사 파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폐위한 뒤 같은 달 24일 대한제국과 한일 신협약을 강제로 체결했다.

헤이그특사 삼총사   (서울=연합뉴스) 1907년 6∼7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밀사로 파견한 이준(왼쪽부터), 이상설, 이위종. 2007.7.5

7개 조문으로 돼 있어 정미 7조약으로 불리는 한일 신협약은 모든 행정 및 법적 분야에서 대한제국의 자율권을 철저히 박탈한 조약이다. 
   
특히 협약 각서는 일제의 침략에 대한 저항을 막기 위한 대한제국 군대 해산과 조선인을 탄압하기 위한 재판소와 감옥 설치 등을 담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매년 정미 7조약 체결일에 조약을 설명하고 일본을 비난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북한 최대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정미7조약 날조 관련 일본에 사죄·배상 요구'란 제목의 보도에서 김일성종합대학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 대학 박학철 실장(박사·부교수)은 "정미 7조약은 국제법적으로 볼 때 적법성을 완전히 상실한 불법·무법의 협잡 문서"라며 "일본은 특대형 반인륜 범죄를 부정하고 죄악으로 얼룩진 과거 역사를 미화·분식할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과거 범죄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배상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제국 무관들이 남긴 유물 

(서울=연합뉴스)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기획전시 '나는 대한제국의 무관이었다' 2019.7.30

북한이 연례적으로 정미 7조약 관련 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반일 정서를 고취함으로써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포석으로 관측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반복적으로 일본을 비판하는 것은 반일 감정과 정서를 조성하고 민족주의를 강조하면서 심리적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이라며 "한미일 협력에 대한 불만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이 북한과 교착된 양국 관계 정상화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중국 등에서 접촉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5월과 6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일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고, 북한은 조건부이긴 하나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harrison@yna.co.kr

함경북도과학기술도서관 준공   조선중앙TV  7.24

전민과학기술인재화에 높은 목표를 국가정책으로 내세우고 전민학습의 훌륭한 조건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에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우리 당과 국가의 인민적 시책 속에 함경북도 과학기술도서관이 훌륭이 일떠섰습니다. 청진시의 중심구역에 3층으로 건설된 도서관에는 열람실들과 강의실, 학술토론회장을 비롯해서 정보봉사와 연구토론 및 보급, 각종 전시회를 진행할 수 있는 조건들이 그쯘히 갖추어졌습니다.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앞당긴 원쑤격멸의 전투들   조선중앙통신  7.24

위대한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른 때로부터 70년세월이 흘렀다.

  

영웅시대의 항전사와 더불어 빛나는 전승절을 맞으며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타승하고 인류전쟁사에 류례없는 군사적기적을 창조한 원쑤격멸의 결전들,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앞당긴 가렬한 전투들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되새겨보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령활한 작전적구상과 전략전술적방침에 따라 진행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전투들은 세계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전설적인 기적으로 빛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제의 불의적무력침공을 좌절시키는것과 함께 즉시적인 반공격으로 넘어갈데 대한 전쟁 제1계단의 전략적방침을 제시하시여 전쟁초기부터 침략자들에게 된매를 안기도록 하시였다.

  

미제의 대병력이 조선전선에 투입되기전에 신속한 기동과 련속적인 타격으로 리승만괴뢰군대와 이미 우리 강토에 침입한 미제침략군을 짧은 기간에 격멸소탕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을 받들고 인민군부대들은 진격속도를 부단히 높이였다.

  

전쟁개시 3일만인 주체39(1950)년 6월 28일 적의 심장부를 단숨에 타고앉은 서울해방전투는 전쟁 첫 시기부터 단 한차례의 공격작전으로 적들의 기본집단을 전면적붕괴에로 몰아넣음으로써 남진하는 인민군부대들이 전쟁의 전반적행정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쥘수 있게 한 세계전쟁사에 류례없는 군사적기적이였다.

  

세계해전사에 특기할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주문진어뢰공격전투에서 조선인민군 제2어뢰정대 해병들은 위대한 령장이 안겨준 담력과 배짱,주체적인 해상전법으로 미제의 중순양함 《볼티모》호를 통쾌히 수장해버리고 경순양함을 격파함으로써 동해안을 따라 진격하는 보병련합부대의 전투를 성과적으로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오산계선전투는 미제침략군 24보병사단의 선견대인 《스미스특공대》를 괴멸시킨 우리 인민군대의 첫 격전으로서 《미군이 나타나기만 해도 북조선군은 줄행랑을 놓을것》이라고 으시대던 거만한 침략자들의 기를 꺾어놓고 미군이 결코 무적의 군대가 아니라는것을 실증한것으로 하여 세상에 《오산의 비극》,《패배의 서전》으로 알려지게 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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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국가발명전람회 성과적으로 진행   조선중앙통신  7.24

지난 6월 19일부터 시작된 제17차 국가발명전람회가 성과적으로 끝났다.
  
국가자료통신망 《발명》홈페지를 통하여 가상전시회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전람회에서는 최근년간 인민경제의 주체화,현대화,과학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이루어 발명권,특허권을 받은 발명기술들이 소개되고 경험들이 교환되였다.
  
전람회기간 지역과 장소의 제한없이 임의의 곳에서 련일 수많은 참가자들과 참관자들이 우수한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공유,이전하면서 발명열기를 고조시켰다.
  
전람회를 계기로 전반적인 기술혁신,기술경쟁분위기가 앙양되고 기술교류와 협력에 대한 사회적관심성이 현저히 높아졌다.
  
기술혁신목표를 높이 세우고 자체의 과학기술력을 증대시켜나가고있는 교육위원회,국가과학원,보건성,철도성,경공업성,금강무역지도국을 비롯한 여러 단위가 우수하게 평가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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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 22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라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합동으로 대처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이날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며 "한반도는 세계에서 항상 높은 즉시 대응 태세를…

북한이 탈취하는 암호화폐 액수가 나날이 늘어 핵·미사일 도발의 든든한 자금줄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티머시 허그 미 사이버사령관 겸 국가안보국(NSA) 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규모를 거론했다. 지난 2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북한이 지난해 17억 달러(약 2조1천억원) 상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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