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  (No. 568)
[금년 마지막 강좌]  AI를 활용한 시나리오 플래닝 3기

많은 분들의 요청에 따라 ‘AI를 활용한 시나리오 플래닝’ 3기를 개설합니다. 일자는 11월 15일/22일입니다. 정원이 8명이라 빨리 마감되니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chatGPT 등 AI 도구를 활용하면 그간 '좋은 건 알지만 어려워서 못했던' 시나리오 플래닝을 아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시나리오 플래닝 방법론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AI에게 '적확한' 질문을 던질 줄만 안다면, 2~4개월 걸리던 시나리오 플래닝을 단 몇 시간만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수강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세요.
오늘은 빈둥거려 보세요

한 시도 빈둥거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자를 만난 적이 있나요? 빈둥거릴 시간에 자료 하나라도 더 보고, 고객 한곳에라도 더 연락하고, 제품 기능 하나라도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고 일하는 것이 정말 높은 성과를 만들까요?

'쉬지 않고 일해야 성과가 난다'는 명제가 거짓임을 증명한 연구가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6분간의 설거지 같은 단순한 일상 활동을 시켰더니 불안감이 27% 감소하고 영감은 25%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단 6분의 '목적 없는' 활동이 이런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죠.

특히 '빈둥거림(puttering)'이 명상과 유사한 마음챙김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과 아침 식사를 하며 '빈둥거리는'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여유로운 아침 루틴이 "낮 동안 높은 수준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마음을 맑게 하고 중심을 잡아준다"고 말했죠. 적어도 2014년까지도 그는 매일 밤 직접 설거지를 했다고 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할 일 목록'에 허덕이느라 그 안에 성찰이나 창의성이 들어설 공간을 남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설거지나 빈둥거림은 뇌에게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시간을 제공하죠. 이 시간 동안 뇌는 긴장을 풀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스며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잡동사니 서랍을 정리하거나, 접시에 묻은 먼지를 닦거나, 책장을 정돈하는 것 같은 작은 일들은 단순한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이런 활동들은 우리에게 '작은 통제력'을 경험케 하고 우리 몸의 스트레스 지표를 낮춰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이 진정되면 그 후에 어렵고 큰 도전 과제에 직면해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죠.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빈둥거리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TV와 스마트폰을 끄고 단 5분이라도 '온전히' 빈둥거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뇌도 쉴 권리가 있으니까요. (끝)


*참고논문
Hanley, A. W., Warner, A. R., Dehili, V. M., Canto, A. I., & Garland, E. L. (2015). Washing dishes to wash the dishes: Brief instruction in an informal mindfulness practice. Mindfulness, 6(5), 109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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