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는 이제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있어요. 콘텐츠, 음악, 영상을 넘어서 술, 햄버거, 자동차, 면도기 등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만약 병원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병원 서비스를 구독한다라…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개념일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미국의 의료 서비스는 고객의 많은 질타를 받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의료 산업이 민영화된 미국에선 각 개인이 각자의 건강 보험이 적용되는 병원을 찾아야 해요. 우리나라처럼 하루 이틀 전에 예약하는 건 생각도 할 수 없고요.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주치의를 먼저 방문해 의뢰서를 받아야 하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비싼 비용이에요. 의료보험이 없다면 어마어마한 병원비를 내야 하는데, 문제는 의료보험 가입 조건도 까다롭다는 것이죠. OECD 국가 중 의료비 지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가 미국인 것을 보면 미국에서 의료비가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성공은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근접성을 판매하는 데서 나오죠. 이는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 대신 스타벅스에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나이키의 에어 조던은 지난 30년간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하나의 문화로 여전히 막강한 팬덤을 이끌고 있고, KFC는 투명하고 진실된 사과로 최악의 위기를 팬심으로 극복했어요. 이처럼 팬덤을 통한 소비자와 기업의 관계는 그 어떤 마케팅보다 힘이 있습니다.

이제 브랜드도 팬덤 시대입니다.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을 넘어 브랜드 자체에 대한 애정을 가진 ‘팬’이 필요하죠. 그렇다면 무엇이 팬덤을 구축하게 하는 걸까요? 또 팬이 된 고객이 어떻게 팬덤을 구축하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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