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노잼 도시 대전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2021년까지만 해도 광주와 비슷한 언급량을 보였던

대전이 불과 3년 사이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1020의 대전 언급량이 크게 늘었는데,

바로 1020 사이에서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라는 셈이죠!

실제로 요즘 1020 사이에서

성심당의 인기 메뉴 '망고시루', '생귤시루'를 구매하기 위해

당일치기로 대전을 방문하는

'성심당 퀵턴 여행'이 인기를 끌고

인증샷 스폿으로 '대전역 포토존'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노잼 도시 밈을 역이용해 인지도가 급상승한걸 볼 수 있는데요!

성심당밖에 즐길 거리가 없다는 놀림(?)을 활용해

2021년부터 대한민국 최초 '빵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노잼 도시 대신

'빵잼 도시 대전'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축제를 열었고

이후 제2회 대전 빵 축제에서는

전년 대비 행사 규모를 2배로 확대하고

'노잼 도시 부시기 퍼포먼스' 등 이색 행사를 진행해

대전의 인지도를 높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심당은 매년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사실 성심당이 오픈런 대란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게 된 배경엔

'과일시루' 시리즈가 자리하고 있죠!

보통 지역의 오래된 빵집들은 시그니처 메뉴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심당은 오히려 신메뉴 개발에 힘을 쓴 덕분에

꾸준히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도시 리브랜딩은

보통 탑다운(하향식)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전의 리브랜딩은

바텀업(상향식) 방식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한겁니다.

만약 대전이 노잼 도시 대신

'과학도시 대전' 같은 탑다운 방식의 브랜딩을 했다면

지금처럼 인기를 끌 수 있었을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겁니다^.^

대중들이 선택한 다소 부정적인(?) 키워드를

적극 활용한 점이 대전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죠!

노잼 도시 밈을 활용한 것 외에도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를 부활시킨 것도

바로 바텀업 방식의 리브랜딩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꿈돌이가

2020년 방영된 마스코트 서바이벌 콘텐츠에서

큰 화제를 얻었고, 다시 대전은 꿈돌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죠!

 이렇게 브랜딩에는 꼭 명예로운 키워드만

활용해야 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한번 더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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