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클라우드 키우는 구글
2023년 6월 7일 수요일
NASDAQ 13,276.42 ▲0.36%
S&P 500 4,283.85 ▲0.24%
Dow Jones 33,573.28 ▲0.03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488.34 ▲1.28%
미국 USD 1,299.55 ▼0.10%
유럽연합 EUR 1,390.14 ▼0.24%
🌊 우세현 에디터
TSMC “2나노 갑니다, 대만에서”

달려나가는 TSMC 🏃‍♂️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2나노 공정에 속도를 붙이고 있어요. 6일 대만 언론 자유시보에 따르면, TSMC는 2나노 공정 제품의 시범 생산을 시작했는데요. 올해 수백 개의 2나노 칩을 제조할 것으로 보여요. 첫 고객은 애플과 엔비디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TSMC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025년 양산 목표를 위한 개발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어요.


지난해 TSMC는 2025년까지 2나노 반도체를 목표로 한다 밝힌 바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 대만 신주시와 타이중시에 공장도 신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1.4나노 공정 반도체도 개발하고 있어요. TSMC의 웨이저쟈 CEO는 “대다수의 첨단 칩들은 대만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위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해외 공장을 늘려가는 가운데 핵심 첨단 기술은 본토에 유지할 것임을 확실시 한 것이죠.


대만에서 생산하는게 중요해? 🇹🇼

TSMC는 최근 해외에 공장을 늘려가고 있어요.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 기업은 보조금을 대가로 독일과 공장 신설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고요. 미국에도 생산기지를 마련하는 중이죠. 각국 정부에서 ‘TSMC 공장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대만과 중국 간의 갈등 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에요. 만약 대만 본토에서 전쟁이나 다른 비상사태가 벌어지면 이들에게 생산을 위탁하던 수많은 기업들은 일순간에 반도체 공급이 뚝 끊기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생산 시설을 다각화하려는 것이죠.


문제는 대만의 입장에서는 이게 마냥 달갑지 않은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TSMC의 핵심 시설이 대만에 머물러 있어야 혹시라고 중국과의 무력 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국의 개입을 요청하기 쉬워지기 때문이에요. ‘너네 우리 공장 파괴되게 둘 수 있어? 우리가 생산 멈추면 너네도 곤란할걸?’이라는 식으로 딜을 거는 것이죠. 따라서 이들은 해외에 5나노 공장을 지으면 본토에 3나노를 두고, 해외에 3나노 공장이 진출하면 자국에선 2나노와 1.4나노 생산시설을 두는 식으로 꾸준히 격차를 유지하고자 하는 겁니다.

✔️ 2나노? 1.4나노? 뭐가 자꾸 작아지는 거야?

‘2나노 공정’이라 할 때 나노는 ‘나노미터(nm)’의 준말이에요. 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미터입니다. 즉 2나노, 1.4나노 공정이란 초미세 반도체 공정을 의미하는 것이죠. 이 공정이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칩의 집적도를 높일 수 있어요. 집적도란 하나의 칩에 얼마나 많은 소자가 들어갔는지를 나타내는 용어인데요. 쉽게 말해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같은 크기의 반도체가 몇 배의 성능을 낼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주가는 어때?📈

TSMC의 주가는 6일(현지시간) 1.81% 상승한 99.8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3대 지수가 모두 1% 미만으로 오른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입니다.

🌳 김나연 에디터

AI 플랫폼 무기로 클라우드에 힘싣는 구글

호텔 예약 서비스에 통합되는 구글의 생성형 AI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자사의 AI가 여행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정에 맞춰 가봐야 할 여행지나 주변 식당을 추천해 주는 모습이 사람들을 놀라게 했죠. 그러나 생성형 AI의 잠재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구글은 단순히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을 넘어서 머리 아픈 예약 과정까지 해결해 줄 방법을 찾았습니다. 6일(현지시간) 구글은 부킹홀딩스 산하 호텔 예약 서비스인 프라이스라인과 협력해 여행 계획과 호텔 예약을 돕는 ‘개인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구글은 여행사와 손을 잡았을까?

여행업계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한 것은 프라이스라인이 처음이 아닙니다. 일찍이 익스피디아는 오픈AI의 챗GPT 플러그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뒤늦게라도 구글이 프라이스라인과 협업을 시작한 속내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클라우드 사업부의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죠. 클라우드는 구글이 뛰어든 이후 만년 꼴찌로 남아있는 사업 부문입니다. 전 세계 검색엔진과 온라인 광고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구글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실적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글은 직접 개발한 생성형 AI를 클라우드에 도입했습니다. 어떤 기업이 구글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싶다면,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해야 합니다. 클라우드 섹터의 1, 2위를 다투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생성형 AI를 내세운 셈이죠.


구글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큐리언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문 CEO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은 고객을 끌어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AI를 지렛대 삼아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앞서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구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구글의 도전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주가는 어때?📈

6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3% 오른 127.3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나스닥 주가지수가 0.36% 오른 데 비해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 심두보 에디터
아마존 때문에 급락한 통신주
왜 통신주가 급락했을까? 📉
6월 2일(현지시간) 아마존이 프라임 가입자에게 저렴한 혹은 무료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는 소식에 통신주 주가가 크게 출렁였어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와 티모바일, 그리고 AT&T의 주가가 급락했고, 반면 디쉬 네트워크의 주가는 급등한 거예요. 블룸버그는 아마존은 가장 낮은 가격을 확보하기 위해 버라이즌, 티모바일, 디쉬 네트워크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까지 보도했죠. 이 같은 논의는 벌써 6~8주 동안 진행되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아마존은 선을 그었어요. 아마존의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프라임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무선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어요. 버라이즌, 티모바일, AT&T 역시 현재 아마존과 관련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고요.

아마존의 존재감 ⭐️
결과적으로 아마존이 ‘당장’ 매우 저렴한 혹은 무료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소식이 아마존의 존재감을 보여주기에는 좋았던 케이스입니다. 현재 버라이즌과 티모바일은 고객들에게 월 요금 60달러와 65달러에서 시작하는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가격을 낮출 수만 있다면, 아마존은 일시에 상당히 많은 규모의 프라임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아마존의 야망 🤔
대형 통신사 입장은 어떨까요? 당연히 아마존의 진입은 악재 중 악재입니다. 수피노 애널리스트는 “통신 3사에게 아마존의 진입은 골치 아픈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이 언젠가 무선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2014년 아마존은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경쟁하기 위해 파이어폰(Fire Phone)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1년 만에 단종되었죠. 그러나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에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 (Project Kuiper)를 통해 위성 인터넷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이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전 세계에 광대역 인터넷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을 의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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