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끼를 챙겨 먹어도 우리는 간식을 찾곤 해요. 꼭 배가 고파서라기보다는 입이 심심하거나 잠시 쉬고 싶을때 간식을 향해 손을 뻗곤 하죠. 이럴 때, 간식은 허기를 채운다기보다, 하루의 흐름을 조절하는 작은 장치에 가까워요. 잠깐의 한 입은 하루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죠. |
|
|
바쁜 하루 속에서 가벼운 한 입은 나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거창한 준비 없이도 금세 입맛을 달래며 하루의 흐름을 다시 정돈해 주기 때문인데요. 부담 없이 먹고도 ‘무언가를 채웠다’는 감각과 함께 소소한 만족감을 남기는 것, 어쩌면 그래서 우리가 군것질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몰라요. |
|
|
한 달에 한 편, <메일 한 끼>가 전하는 다채로운 푸드 에세이가 여러분 곁을 찾아갑니다. |
|
|
그날이 나에게도 와버리고 말았다. 절대 오지 않았으면 했던, 내심 나에게는 안 올 수도 있다고 막연히 기대해 왔던 날. 마라탕과 떡볶이를 잠시 뒤로 미루기로 마음먹은 바로 그날이다.
|
|
|
친구들이 하나둘 마라탕이 없는 세계로 훌쩍 떠나갔을 때도, 마라탕 하나 때문에 배달앱을 지우지 않았던 나였다. 한 끼에 먹는 양과 소화력을 ‘기량’이라 부르며 서로를 치켜세우던 친구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첫 끼로 떡볶이를 먹어도 별문제 없는 삶을 살아왔던 나. 그런 내가 냄비 한가득 끓여둔 떡볶이를 지퍼백에 나누어 냉동하며, 먹는 방식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예전과는 조금 다른 리듬으로 식사를 해보기로 한 것이다.
|
|
|
“그래도 라면은 포기하지 않네. 역시 라면 책 저자답다.”
|
|
|
나의 마라탕 포기 선언에 친구가 웃으며 말했다. 그 음식을 오래 좋아했기에 한 권의 에세이를 쓸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라면 역시 내 식탁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다만 예전처럼 무심하게 먹기보다는, 먹는 횟수와 상황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운동을 꾸준히 하며 지내다 보니 식사의 구성에도 자연스럽게 신경을 쓰게 됐다.
|
|
|
그러한 변화를 포함해 첫 끼는 가급적 요리해서 먹기,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는 채소를 넉넉히 더하기, 단백질 섭취를 의식하기 같은 작은 변화들이 일상에 자리 잡았다. 그렇게 식사의 리듬을 조정해 가는 과정에서, 내 식탁에 들어온 음식이 컵누들이었다. |
|
|
칼로리가 맛의 척도라고 믿어온 나는, 저칼로리를 전면에 내세운 식품을 늘 경계하는 편이었다. 유탕면에 익숙했던 터라 당면 누들은 어딘가 낯설었고, 컵누들은 간식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다 컵누들 마라탕맛을 활용한 마라샹궈 레시피를 접하게 됐다.
|
|
|
야채찜 재료로 늘 준비해두는 숙주, 알배추, 청경채, 버섯에 약간의 고기를 더해 컵누들 마라탕맛 소스에 볶고, 3분 익힌 누들을 마지막에 넣는다. 재료를 조금만 보태도 한 끼로 부족하지 않고, 마라탕이 떠오르는 날 선택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이런 방식이라면 집에서도 종종 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컵누들을 활용하는 데 익숙해지자, 자연스럽게 다른 맛에도 손이 갔다. 베트남 쌀국수 맛은 운동이 늦게 끝난 날 가볍게 먹기 좋은 메뉴였다. 면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달걀을 풀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간단한 달걀찜이 된다.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부담 없고, 따뜻한 온기가 남는다. |
|
|
운동이 늦게 끝난 밤이면 집에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 맛이 몇 개 남아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된다. 면을 먹고, 남은 국물에 달걀 두 개를 풀어 전자레인지에 돌린 달걀찜을 먹는다. 배가 천천히 차오른다. 식사의 양과 구성을 의식하게 된 요즘, 이런 마무리가 나쁘지 않다. |
|
|
냉장고에 채소가 조금 남아 있으니, 조만간 다시 마라샹궈를 해 먹어도 좋겠다. 컵누들이 있는 세상에서 내가 느낀 건,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오늘은 컵누들로, 내일은 또 다른 메뉴로. 보내주면, 오는 것이 있다. 산다는 건 여전히 이런 식으로 이어진다. 그렇지 않은가? |
|
|
집에서 즐기는 베트남 여행, 분짜 한 그릇이면 충분해요! 오뚜기 BIG 컵누들 매콤한맛 분말 스프와 제주식 멜젓소스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새콤달콤한 소스가 이 분짜 요리의 핵심인데요. 여기에 달콤 짭짤하게 양념해 구운 돼지고기와 찬물에 헹군 탱글한 컵누들 면을 준비하면 모든 준비는 끝! 아삭한 채소와 향긋한 고수, 시원한 소스가 어우러진 한 그릇이 이국적인 매력으로 입맛을 확 사로잡죠.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베트남 분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
|
🍳 필요한 재료 (2인분)
오뚜기 BIG 컵누들 매콤한맛 2개, 오뚜기 콩기름 적당량, 돼지 앞다리살 200g, 치커리 한줌, 양상추 1장, 라임 1/4개, 당근 1/4개, 고수 취향껏
🥩고기 양념 재료
오뚜기 미향 발효맛술 2T, 오뚜기 방앗간참기름 2T,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적당량, 이금기 팬더굴소스 2T, 진간장 1T, 설탕 2T, 다진 마늘 1/2T, 다진 생강 1/2T
🥣소스 재료
오뚜기 BIG 컵누들 매콤한맛 분말 스프 1봉, 오뚜기 다시마식초 3T, 오뚜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3T, 당근 1/4개, 홍고추 1개, 라임즙 1T, 설탕 3T, 물 300ml
📝 만드는 방법
- 볼에 고기 양념 재료를 넣고 섞은 뒤, 완성된 양념에 돼지 앞다리살을 넣어 5분간 재운다.
- 중강불로 팬을 예열하고 재워둔 고기를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 소스 그릇에 컵누들 매콤한맛 분말 스프 1봉과 온수 50ml를 넣고 섞어 스프를 녹인다.
- 스프를 녹인 소스 그릇에 미리 썰어놓은 소스 재료를 넣고 오뚜기 삽겹살 제주식 멜젓 소스를 섞어 소스를 완성한다. 홍고추는 어슷 썰기로, 당근은 채를 썰어 사용한다.
- 컵누들에 끓는 물을 부어 면을 3분간 익힌 후, 찬물에 헹궈 준비한다.
- 접시에 컵누들 면, 고기, 채소, 소스를 함께 담은 후 고수를 취향껏 곁들여 마무리면 완성!
💡Tip. 재워진 고기에 토치로 불 향을 입히면 더욱 맛있어요.
|
|
|
덴마크 코펜하겐의 상징적인 레스토랑 노마가 2026년 봄, 로스앤젤레스에서 16주간의 장기 레지던시를 진행해요. 흥미로운 점은 이번 프로젝트가 팝업이 아니라 수백 명의 스태프와 운영 시스템을 통째로 이동시키는 사실상의 장기 이전이라는 점인데요. 단순한 브랜드 확장이 아니라, 한 도시에서 완성된 조직과 구조 전체를 다른 도시로 옮겨 실험하는 시도에 가까워요. |
|
|
노마는 이미 코펜하겐의 고정 레스토랑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선언한 바 있죠. 높은 운영비와 노동 구조 문제 속에서 기존의 파인다이닝 시스템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는데요. 스페인의 세계적인 분자요리 레스토랑 엘 불리 역시 2011년 문을 닫고 실험 연구소로 전환하며 노마와 동일한 질문을 던진 적 있죠. |
|
|
노마의 이번 LA 레지던시는 파인다이닝이 ‘한 장소에 고정된 레스토랑’이 아니라 도시를 옮겨 다니며 운영 방식과 인력을 실험하는 하나의 시스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줘요. 이는 공간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조직과 구조 자체를 유동적으로 설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파인다이닝이 생존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다음 단계 중 하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
|
|
영국 감자칩 브랜드 워커스(Walkers)가 TikTok을 통해 차세대 맛을 공모하는 ‘Do Us A Flavour’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TikTok에 맛 아이디어 영상을 올려 참여할 수 있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매출의 5%(최대 £500,000)가 주어지는데요. 2개의 후보 맛은 실제로 한정 판매되고,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맛이 정규 라인업에 편입돼죠. 소비자의 제안이 TikTok을 거쳐 실제 상품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요. |
|
|
이 방식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에요. 레이즈는 2012년부터 ‘Do Us a Flavor’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제안 맛을 출시해왔죠. 다만 이번 사례는 참여 창구가 단순 응모 페이지가 아닌 TikTok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여요. 아이디어를 올리는 순간 콘텐츠가 되고, 참여 과정 자체가 확산을 전제로 설계돼 있어요. |
|
|
2월 15일 종료된 이 캠페인은 단순한 참여형 이벤트를 넘어, 소비자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기에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었어요. 한정 판매를 통해 초기 수요를 확인하고, 판매 성과를 기준으로 정규 제품을 결정함으로써 신제품 개발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점도 인상적이죠. 동시에 소비자를 맛 개발 과정의 일부로 참여시키며,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관계를 확장하는 실험으로 작동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어요. |
|
|
국내 최고·최대의 가족 요리 대회 '가족요리 페스티벌'이 올해로 29회를 맞았어요. 1996년 첫 개최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행사는 더욱 특별합니다. 지금까지 총 3,600여 가족, 13,500여 명이 함께한 국내 최고·최대의 가족 요리 대회입니다.
|
|
|
올해의 경연 주제는 '부산 대표 식재료와 오뚜기 제품이 만나 선보이는 '부산의 스위트홈'메뉴에요. 총 100가족을 모집하며 요리 레시피와 신청 사유를 중점으로 선정합니다. 참가 가족에게는 키자니아 이용권(4인), 오뚜기에서 준비한 선물 등 풍성한 혜택이 주어지고, 참가비 3만 원은 전액 한국심장재단에 기부돼요. 요리대회 참가자 외 일반 방문객도 부대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니, 부산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함께 즐겨보세요!
|
|
|
🍳 제29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
• 일시: 4월 25일(토) 11:00~13:30 • 장소: 부산 영화의전당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 신청기간: 2월 23일(월) 10시 ~ 3.15(일) 20시 • 신청방법: 오뚜기 홈페이지 → 브랜드경험 → 페스티벌 → 가족요리 페스티벌 → 참가 신청
|
|
|
• 결과발표: 3월 20일(금) 14시 *선정 가족과 미선정 가족 모두에게 순차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 선정 기준: 레시피의 신청 사유를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선발할 예정 • 부대행사: 푸드트럭을 동반한 다양한 시식과 가족 사진관 등 고객 체험 이벤트 진행
|
|
|
님, 맛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 <메일 한 끼>를 추천해 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