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나요?
연금 공부해도 모르겠다고요?

연금 읽어주는 다다와 도도, 연금을 읽다. [연.읽.다]의 진행을 맡은 다다와 도도입니다. 그럼, 사연 먼저 들어보시죠!🎤

다다: 도도야, 요즘 소비자심리지수가 떨어졌다는 뉴스 봤어?🗞️ 
 
도도: 응,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상황이 좋지 않더라.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
 
다다: 맞아. 특히 5월에 우리나라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8.4로 4월에 비해 2.3p나 하락했어. 또,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를 발표했는데 가구당 실질소득이 역대 1분기 중 7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1.6%)했다고도 하더라. 물가가 오른 만큼 소득이 늘지 않아서 마이너스➖가 된 거지.  
 
이런 상황에서 노후를 위한 연금을 준비해야 하는데, 저축 여력이 줄어서 걱정이야. 선생님! 물가가 이렇게 높으니 당장 생활비도 빠듯한데 연금 저축은 어떻게 하죠?😶 
 
선생님: 요즘 많은 분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라는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지.  
 
우선 고물가가 문제야. 사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고,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어서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고 있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 자료를 인용해서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아무래도 식품은 구매빈도가 높아서 소비자가 체감할 만큼 물가 안정이 되지는 않고 있지. 
 
도도: 고금리 상황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선생님: 지난 5월 23일 한은이 11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어. 고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지는 거야. 이에 따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어. 주택담보대출처럼 고정비용이 높은 대출을 보유한 가구는 큰 타격이 있을 거야. 높은 이자 비용은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키고, 곧 소비 여력의 축소로 이어지게 돼.  
 
다다: 필수로 쓸 지출 외에 여유 자금이 줄어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내수 시장도 침체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맞아. 내수 부진은 기업 매출 감소로 이어지게 되지. 이는 다시 고용 감소와 임금 동결 또는 하락으로 이어져 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어. 이는 단기적인 소비 감소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제 성장 잠재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도도: 휴.😮‍💨 걱정이 많네요. 그래도 노후는 준비해야 되는데... 
 
선생님: 이럴 때일수록 지출을 철저히 관리해서 최적화해야 해. 연금 계좌에는 매달 자동이체를 걸어두고 고정비로 빼둔 다음, 나머지 쓸 돈을 계획하는 것이 좋아. 고금리 상황에 펀드와 같은 투자 상품은 장기전으로 운용해야 해.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을 낮출 수 있거든. 그리고 다양한 금리 상품을 비교해서 분산 투자하는 편이 좋지. 미국의 경우에는 고금리와 경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작년 연금 상품 투입액이 크게 증가해 3,600억 달러(약 470조 원)에 달했다고 해. 
 
다다: 환율💹을 활용한 투자 방법은요? 
 
선생님: 장기적 관점에서 달러화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좋아. 기축통화인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하락할 때 달러 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거든. 그리고 원화 자산을 외국 통화로 분산하면 원화 자산의 리스크⚠️에도 대비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연금저축 계좌💰 내에서 미국 국채나 달러화 기반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미국 국채는 안정성이 높고, 달러화 기반 ETF는 다양한 미국 주식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 또한, 환율 상승 시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할 수 있지.  
 
도도: 투자 방법은 알겠는데... 그래도 여력이 안 남으면 어쩌죠?😶‍🌫️

선생님: 아무리 힘들어도 해지하는 건 최악의 수야.👎 그동안 받았던 세액공제 혜택을 세금으로 다시 내야 하거든. (세제혜택을 받은 납입금액+운용수익에 대해 16.5% 세율의 기타소득세 부과) 해지보다는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세제 혜택을 계속 누리는 것이 유리해.👍 
 
그래도 납입이 곤란할 때는 납입 중지 또는 유예 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 연금저축펀드는 자유납입이 가능해 상황이 좋아지면 언제든지 납입을 재개할 수 있거든. 연금보험은 정기 납입 상품이지만, 2014년 4월 이후 가입한 경우에는 납입이 어려울 때 최대 3회까지 납입 유예(1회 최대 12개월)를 신청할 수 있으니 참고해. 계약이전 제도를 활용해 자유납입이 가능한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변경할 수도 있어. 
 
다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하게 될 때는요?😮


 
선생님: 연금저축 담보대출 제도가 있어. 비교적 낮은 대출이자율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 또, 세법상 부득이한 사유(천재지변, 사망, 해외이주, 장기요양 등)에 해당하면 해지하지 않고도 중도 인출이 가능해. 세제 혜택을 받지 않은 금액은 세금 없이 중도 인출할 수 있으니 알아두길 바라. 
 
다다, 도도: 어려운 시기더라도 연금은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선생님!

어떠셨나요?

가지고 계셨던 궁금증,
속 시원하게 뻥 뚫리셨나요?
 
연금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이라면

무엇이든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많은 사연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다다, 도도였습니다!

하반기 코스피 3,000선 넘어설까… 
시장 기대감↑

코스피지수가 연내 3,000을 넘어설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에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하반기께 본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올해 들어 한국의 주가지수는 주요국 증시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증권사 6곳에서 하반기 코스피지수에 대한 증시전망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코스피지수 고점을 3000 혹은 이보다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 중 현대차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DS투자증권이 코스피지수 최고점을 3,000으로 제시한 가운데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은 각각 3,110과 3,100으로 최상단을 잡으면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또 키움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등락 범위로 2,500∼3,000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3,0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2월이 가장 최근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감소세 때 활발해진 유동성 덕에 사상 최고치인 3,300선(21년 7월)을 기록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어진 긴축 정책, 기업실적 하락 등 변수에 부딪히면서 현재는 3,000선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기업들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증권사 일부는 코스피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의 우상향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죠. 

실제 1·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과 올해 초만 하더라도 기업실적 관련 주식시장의 기대감은 높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주가지수가 부진했기 때문이죠. 지난 5월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2.59%로 기록됐습니다. 동 기간 미국 나스닥지수는 12.13%, S&P500지수는 11.56% 각각 상승한 가운데 일본 니케이225지수의 상승률도 16.38%에 달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나 막상 1분기 실적 발표가 개시되자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이 속출했죠.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5월 10일 기준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54.2%에 달합니다. 아울러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등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조짐 역시 이런 낙관론에 설득력을 높이고 있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입장과 달리 현지 시장에선 오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면서 3개월 만에 둔화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근원(Core) CPI는 작년과 비교해 3.6% 오르면서 상승률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흐름과 맞물리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8%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한 달 전인 4월22일(45.6%) 대비 5.2% 상승한 셈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수출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경기 역시 풀리는 모습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4월 수출액은 56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15대 수출 품목 중 철강과 이차전지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이 흑자를 보였죠. 업황 회복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같은 수출 호조에 따른 내수 회복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만만치 않은 하방 압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업실적의 피크아웃(정점 도달 후 하락) 가능성은 물론, 여전한 물가 우려가 이런 의견에 설득력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수출 및 경제성장률 둔화 조짐이 드러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최은경 국내 종합지와 경제지 기자로 활동하며 산업부 등을 거쳐, 현재는 경제부에서 금융, 증권 등 분야의 취재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 제조업, 공업 같은 기술직 취업을 선택하는 미국 내 젊은 세대를 뜻하는 용어. 
 
대학 졸업장🎓이 더 이상 큰 스펙이 되지 않자, 직접적으로 돈이 되는 기술직🧑🏻‍🔧으로 뛰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이 용어를 만들어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반 출생자) 중 기술직 취업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고 있고, 지난해 미국의 직업학교🏫 등록생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한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해 숙련공👨🏻‍🔧이 부족해지면서 기술직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또, 당분간은 인공지능 기술🤖이 육체노동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감도 기술직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

: 직업💼을 의미하는 'career'와 유목민🐎을 뜻하는 'nomad'가 결합된 신조어. 
 
평생직장·평생직업의 개념이 사라짐에 따라 하나의 조직이나 직업에 매여 있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기회를 찾아 이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81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9.4%가 이 현상에 대해 알고 있으며, 88.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자유롭게⛓️‍💥 일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56.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한 가지 직무 분야로 평생 일할 수 있기 때문'(53.2%)과 '개인적으로 발전할 기회가 많아서'(32.0%)가 뒤따랐다. 한편, '프리워커'🆓는 회사의 요청 없이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일을 기획하고 주도하는 근로자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노마드족과 비슷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