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취업이 쉬워질 수 있도록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 15호 -
 
안녕하세요, PIA 위클리를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수요일$%name%$님의 취업이 조금이라도 쉬워질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가지고 찾아갈게요.
TOPIC PREVIEW
⚡ 커리어 인터뷰
       액센츄어에서 맥킨지, 사모펀드로! JW님의 커리어 여정 (2)
⚡ 컨설팅 Q&A
       컨설팅 회사에서 살아남기
⚡ 이 주의 컨설팅 지식
       MECE (3) - How to be MECE? 
        [마지막 MECE 업로드! 이전 글이랑 이어서 한 번에 보면 두 배 도움될걸!]
JOB POSTING
 

✨새 코너✨
커리어 인터뷰
2021년을 맞아 새롭게 등장하는 코너 '커리어 인터뷰'! 

현재의 전문가들도 진로 고민을 겪던 시절이 있었다... 
나의 커리어 고민에 실마리와 위로가 되어줄 현직자들의 커리어 스토리를 담은 
“커리어 인터뷰” 코너에서 전문가의 커리어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인더스트리에서 컨설팅으로, 혹은 컨설팅에서 제2의 커리어로의 여정이 $%name%$ 님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엑센츄어에서 맥킨지, 그리고 사모펀드로
이직을 통한 커리어 성장 비결
 아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싶다면 인터뷰를 읽어보세요!
💬 꼭 MBB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야 하나요? 
💬 어떻게하면 이직을 통해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나요?

이번 주부터는 엑센츄어에서 맥킨지, 그리고 사모펀드로 지속적인 이직을 통해 커리어를 키워오신 JWS 멘토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인터뷰를 통해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세요.
1. 경영 컨설팅 업계에 발을 들여놓다
2. 워라밸을 찾기 위한 도피처 - MBA
3. 대기업은 대기업 - 삼성전자 유럽 총괄 👈
4.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다 - Industry 경력을 통한 MBB 입사 👈
5. 많은 것을 배운 맥킨지 생활 속에서 고민 
6. 사모펀드 파견 대기업 임원의 생활
7. 이직을 잘하는 법 


3. 대기업은 대기업 - 삼성전자 유럽 총괄 
P: 삼성전자의 생활은 어떠셨나요?

JWS: 한마디로 정리를 한다면 대기업은 대기업이구나를 느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정말 딱 입사 2주 만에 깨달은 점입니다. 한국 내 기업이 아닌 유럽 총괄 부문이었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식 회사와는 다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상은 국내 대기업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직 안에서 수직적 인간 관계를 중심으로 업무가 돌아가고, 상사의 눈치를 보면서 일을 처리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료주의적 문화가 속에서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보다 느리게 일이 처리된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이건 수평적 조직 속에서 빠르게 빠르게 일을 처리하는 컨설팅 업계에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낀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시에 저는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회사에 있는 시간과 퇴근 이후의 시간을 정확하게 구분짓고, 제 개인적인 시간 동안은 후회없이 ‘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시에 출근하여 집중력있게 일을 하고, 칼퇴근을 하며, 제게 주어진 휴가는 모두 찾아서 썼습니다. 마침 회사가 영국 런던 외곽에 있었기 때문에 전원적인 영국의 삶을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9시 출근 이전 새벽부터 골프를 치고 출근을 했던 적도 있었을 만큼 라이프가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2014년 무렵 회사에 루머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 유럽 총괄 부문이 사라지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철두철미한 삼성이라는 회사에서 이런 루머가 나온다면 영 근거없는 이야기일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고, 변화를 직감했습니다. 이때부터는 그만 놀고 열심히 직장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헤드헌터들에게 이력서를 보내며 다음 직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4. 그 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다 - Industry 경력을 통한 MBB 입사 
P: 다음 직장이 맥킨지이신데요, 학부를 졸업을 할 때에 떨어졌던 회사에서 오퍼를 받으셨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요즘 많은 구직자들이 처음부터 1st Tier 컨설팅으로 가기도 하지만, JW님처럼 Second Tier 입사 후, 경력을 쌓고 MBA 등을 이수한 후에 1st Tier 펌으로 이직을 하는 옵션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JWS: 제가 아까부터 하던 말이기도 한데요, 단지 운이 좋았다고 한다면 많은 분들께 재수없게 보일까요?
열심히 좁게는 영국 넓게는 유럽에서의 현지 취업을 알아보던 중에 헤드헌터를 통해 맥킨지가 pricing 전문가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온라인으로 2번의 인터뷰를 보고 바로 합격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맥킨지에서 신규 사업 부문을 만들면서 마케팅 솔루션을 구현할 전문가를 급하게 뽑는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액센추어에서의 컨설팅 경험, MBA에서 쌓은 경영학적 Advanced 지식 그리고 삼성전자 마케팅 실무 경험의 조합을 높게 평가받아 바로 뽑힐 수 있었습니다.

MBB라 불리는 글로벌 전략 컨설팅 펌에 입사를 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학부 시절부터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길이 컨설턴트로서 성공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에게는 Best Way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부를 졸업할 때, 혹은 MBA를 마치는 시점에서 컨설팅을 못 간다고 해서 MBB 입사하지 못한다거나, 늦게 Join 한다고 해서 그 회사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라 생각합니다. 

먼저 컨설팅 펌의 업무 범위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략’에 중점을 두고, 빠르게 Top down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Generalist가 중심이 되는 업무가 많았다면, 요즘 컨설팅 펌은 다양한 산업군의 전체 업무 Process 전반을 다루는 프로젝트의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10년 전의 MBB Job Posting과 현재의 Posting을 살펴보면 훨씬 더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다양한 인재를 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추세 속에서 MBB에서 뽑는 다양한 인재 pool중에 Industry Wise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Skill 및 배경 지식을 가진 인력을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컨설팅 펌에서 국내 조선소가 해외 선주사와의 빅딜을 효과적으로 Carry하기 위해서 필요한 전략 및 PI, 시스템 컨설팅을 통합적으로 맡는다면, 조선 Industry 경험과 경영학적 지식을 갖춘 인재가 Generalist 보다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MBB와 같은 컨설팅 펌 입사가 처음에 좌절이 되었다고 해서,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기업에서 Industry 배경을 쌓으면서 Long - Term으로 계획을 세워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습니다. 
JWS님의 인터뷰는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  

컨설팅 Q&A
2021년부터 더욱 구체적이고 깊이있어진 컨설팅 Q&A.
PIA의 멘토님들이 여러분의 질문에 답변해드립니다.

이번 Q&A는 M사의 전직 컨설턴트 U 멘토님께서 직접 답변해주셨습니다.
Q. 컨설팅 펌은 입사만큼 회사 안에서 살아남는 것이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정글과도 같은 곳인가요?

A. 어느 직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컨설팅 펌에서 살아남는 것은 매우 힘들지요. 그 이유를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인 측면조직적인 측면입니다.
개인적인 측면
먼저 개인적인 측면으로 보면, 무조건 체력이 좋아야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대기업은 주 40시간 근무가 도입이 되면서, 저녁 시간 혹은 주말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컨설팅 업의 특성 상, 저희는 많게는 주 80시간까지 근무를 하는데요. 이런 고강도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병에 걸리거나 휴직, 퇴사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정신적 회복탄력성이 좋아야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고객 혹은 상사의 직설적인 피드백을 온전히 받아야 할 때도 있고, 스스로 다른 컨설턴트들과 비교를 하면서 다운이 될 때도 있습니다. 이때 뭐 “어쩔 수 없지, 이제 더 잘하면 되지” 정도의 마음을 먹고 빨리 털고 일어나서 Move on 할 수 있을 정도의 강인한 멘탈을 가지고 있어야 회사에서 롱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이런 걸 못 견디고 나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조직적 측면
조직적 측면에서 보면, 살아남는데 가장 큰 장벽이라 불리는 정책이 UP or Out 정책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승진을 못하면 나가야 하는 정책입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M사의 경우에는 각 레벨 별로 승진 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승진을 할 때까지 주어진 시간 안에 승진이 안 되면, 다른 대기업처럼 자기 직급을 유지하면서 회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컨설턴트들은 매 평가시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여 좋은 레코드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한 안에 승진을 하고자 합니다. 
만약 이런 레코드가 안 좋다고 느낄 경우 재빠르게 Exit 전략을 짜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M사 기준으로 개인에 대한 평가는 6개월에 한번씩 있습니다. 
상사가 팀원을 평가하는 하향식 평가도 있지만, 팀원이 상사를 평가하는 상향식 평가, 그리고 함께 일한 동료로 평가하는 수평적 평가도 함께 이뤄집니다. 
이때 개인이 받은 평가 내용이 회사 기준에 못 미치게 되면, 경고를 받게 됩니다. 
경고를 받은 컨설턴트는 다음 정기 평가 이전인 3개월 후에 다시 재평가를 받게 되는데 개선된 점을 보이지 못하면 CTL이라는 무서운 제안을 받게 됩니다. Counsel to leave의 준말인데, 즉 나갈 준비를 회사가 도와준다는 정책입니다. 실제로 CTL을 받고 나가는 컨설턴트는 거의 없지만, 이런 제도가 있다는 점만으로도 큰 스트레스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컨설팀 펌에서 이런 스트레스를 다 견디면서 살아남는 컨설턴트들은 이런 장애물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컨설팅이라는 업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이런 점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느끼는 컨설턴트들은 자신이 가진 장점과 컨설팅펌에서 배운 점을 빨리 결합하여, 더 나은 자리로 빠르게 이직을 하기 때문에, 살아남는 것이 무서워서 입사를 못하겠다고 미리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의  컨설팅 지식
MECE
MECE에 관한 설명은 분량 관계로 3편으로 나누어 연재됩니다!

👉 3. How to be MECE? (2) [MECE Thinking Tips]
2편에서 저희는 MECE한 사고에 도움이 되는 프레임워크를소개해드렸습니다.
스스로 MECE한 사고를 하기 어려운 경우 기존에 많이 쓰이는 분류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늘 기존의 프레임워크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케이스 인터뷰에서 너무 외운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좋지 않고, 일부 문제에는 기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스스로 MECE한 로직트리를 구성해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name%$님께서 스스로 MECE한 프레임워크를 구성해낼 수 있도록, 기존의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MECE한 분류를 할 수 있는 생각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서로 반대되는 말을 생각해봅니다.
우선 생각나는 항목을 기준으로 그것이 아닌 방향으로 확장해나가며 사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MPLE
① 남자이다.
     ↔ 남자가 아니다 = 여자이다.

② A를 좋아한다.
         A를 좋아하지 않는다.

A의 소비자이다.
         A의 소비자가 아니다.
👉🏻 이 때, 여기서 대상을 조금 더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A의 소비자가 아닌 경우 '왜 소비자가 아닌가?'를 생각하며 하위 항목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구성요소를 기준으로 분해합니다.
대상을 구성하는 요소를 찾아서 이를 분해점으로 하여 전개하는 방식입니다.
EXAMPLE
철강회사 Steel 의 제품군
- 선박용 / 차량용 / 건설용 
3) 프로세스별로 전개합니다.
업무가 이루어지는 과정별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업무의 사이클 / 장소의 단계 / 과정의 단계 등으로 전개할 수 있습니다.
EXAMPLE
제조업 Value Chain
기술획득 - 제품 설계 - 제조 - 마케팅 - 물류,유통 - 서비스
제약업 Value Chain
연구 - 개발 - 임상 - 제조 - 판매
4) 수식의 형태(+,x 등)로 전개한다.
EXAMPLE
Sales (매출액)
= P * Q
= 제품 A 매출 + 제품 B 매출 + ... + 제품 N 매출      [제품군별]
= 남성 매출 + 여성 매출     [고객군별]
MECE 사고방식 사용 시 주의점
전체를 어떤 방식으로 나누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해 효과적일지를 생각하며 분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Why 그 기준으로 나눴는가?"에 대한 근거를 가지고, 이에 대한 챌린지에 답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MECE사고의 한계점
1) 논리적 설명이 어려운 경우
EXAMPLE
상품 소비자의 의사결정이 논리적 판단을 통해 나오지 않은 경우, 
A브랜드B브랜드를 비교할 때
모든 평가 기준(품질 , 가격 , 매장접근성 등)을 MECE하게 나눠서 평가했을 때 B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더라도 A브랜드에 대한 직관적 선호가 높은 고객이 많다면 논리적 평가로 예측이 어렵습니다.

2. 문제 해결 방법의 기존 분류 체계의 밖에 있을 때
완전히 창의적이고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해야 하는 경우, 기존 사고의 틀 내에서 모든 경우를 검토하더라도 적절한 해결 안을 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럴 때는 창의적 생각을 위해 MECE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고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JOB POSTING

 
앞으로 PIA 위클리는 금융,전략컨설팅 취업에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송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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