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에 대한 인사이트 가득한 다양한 트랙을 선보입니다. 이번 연금 플레이리스트 HOT TRACK은 미국이 부릅니다. <퇴직연금 사이에 피어난 사모펀드>

미국 퇴직연금 401(K)는 약 40%가 뮤추얼펀드로 운용됩니다. 사실상 퇴직연금이 미국 공모펀드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셈이죠. 공모펀드 비중이 적립금의 4~5%에 불과한 우리나라 퇴직연금과는 크게 대비됩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은 사모펀드 업계가 401(k)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해요.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사모펀드가 뮤추얼펀드 규모를 추월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11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DC 연금시장 진출을 항상 꿈꿔 왔습니다.

401(k)는 오래도록 사모펀드 편입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사모펀드가 투명하지 않고 무엇보다 수수료가 비싸 ERISA법이 정한 수탁자 의무를 충족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그래서 401(k)는 사모펀드보다 투명하고 규제가 엄격해 투자자 보호에 유리한 뮤추얼펀드와 미국 신탁업자가 제공하는 CIT라는 단위신탁(unit trust)이 집합투자의 대표 상품으로 편입된 거예요.

이 판결로 사모펀드 업계는 드디어 401(k)로의 진출 활로가 열렸다고 환호했어요! 이런 사법부 판단과 함께 미국 노동부도 사모펀드에 우호적인 행정조치를 내렸고요. 즉, ERISA를 준수하면서도 사모펀드를 운용 전략에 포함할 수 있다는 노동부 지침을 내린 것이죠.

"시장은 Capital Group의 전략적 의도에도 주목하고 있어요. 미국의 전체 상장기업이 1990년대만 해도 7천 개가 넘다가 지금은 4천 300개 정도로 줄어든 반면, 사모펀드는 20년 전 2,000개에서 지금은 11,200개로 급증했거든요. 펀드시장 모멘텀이 사모펀드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현재의 흐름을 반영한 행보라는 것이죠."

🤝 사모펀드의 401(k) 진출은 TDF로

첫 번째, 시장은 모든 것을 반영합니다.
흔히 기술적 분석을 하는 사람들이 펀더멘털을 무시한다고 하는데요. 기술적 분석의 첫 번째 가정을 생각해 보면 이는 정확한 지적이 아닙니다. 시장 가격에 펀더멘털과 시장 심리, 거시경제 상황 등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그 가격을 분석해야 한다는게 기술적 분석가의 기본적인 입장이니까요.

• 기술적 분석은 차트를 분석해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 '시장은 모든 것을 반영한다', '가격은 트렌드를 따른다', '기록은 되풀이된다'라는 기본 가정을 따릅니다.
• 이 분석은 주식뿐 아니라 원자재, 외환 등 다양한 투자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러닝을 즐기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어요. 기록이나 순위를 신경 쓰기보다는 단순히 뛰는 행위 그 자체를 즐기는 ‘펀러닝족(Fun-running)’이 늘고 있는 거죠. 골프에서 테니스 그리고 러닝으로 운동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 덕분에 더욱 많은 사람이 달리기로 유입되고 있어요. 실제로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러닝화 검색량이 작년 대비 53%나 상승했다고 해요.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서 일상 속 힐링과 자기 계발의 수단이 되고 있기도 한데요. 유통·패션업계도 이 점을 놓치지 않고 러닝 체험존 운영, 러닝 크루 후원 및 이색적인 러닝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러닝족의 증가와 함께 ‘러닝코어(runningcore)룩’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어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8월 애슬레저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5%나 늘었고, 이 중에서도 러닝 관련 항목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고 해요. 특히, 여름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바이커 쇼츠가 러닝복으로 주목받으며 해당 품목 중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와 더불어 고프코어룩(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 스타일링)과 유사하게, 운동화·반바지·헤어밴드·보호대 같은 러닝복이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패션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렇게 입고 회사 왔어?’라고 했던 부장님도 이해할 만큼, 이제는 러닝코어룩이 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추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