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을 하는 직장인의 참고서: 미라클레터
2023.9.22 | 655호 | 구독하기 | 지난호

팀 미라클레터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독자님이 8만명을 넘어 즐거운데요. 이와 동시에 구독을 살포시 해지하시는 분이 함께 늘더라고요. 그래서 “원인이 무엇일까?”하고, 팀원끼리 서로서로 숙제를 내주고 있어요.

 

독자님을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지? 우리가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이걸 데이터를 갖고 분석을 해볼 수 있을까? 그러던 중, 챗GPT 유료 버전에 있는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해 힌트를 얻었어요.

 

Advanced data analysis를 이용한 것인데요. 해당 기능은 알고리듬인 파이썬을 몰라도 즉각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그래서 어떤 결론을 내렸냐고요? 연령이 어린 독자님일수록 구독과 해지를 반복하신다는 사실!

 

그래서 무릎을 쳤습니다. 우리처럼 코드를 모르는 사람마저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려운 숙제를 풀 수 있구나. 네 맞습니다. 작년 11월 챗GPT가 등장한 이후, 저희를 포함해 모두가 생산성 혁명 시대를 맞고 있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몰고 온 생산성 혁명! 그리고 이를 활용한 예제 풀이 (부동산 바닥 확인하기), 미래 인재의 유형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참! 지난번 설문한 직장내 선호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 전화냐 메신저냐 결과를 마지막에 공개합니다!

  
오늘의 에디션

  • 업무 70%가 자동화 된다

  • 누구나 하는 통계분석 실전

  • 사라지려는 보조 인력

  • 미라클레터 필진 대모집

  • 미모사 결과 대공개

인간을 대신해 업무를 하고있는 로봇을 상상해 봤습니다 (Created with Midjourney)


직장 업무 3분의2가 자동화 된다

 

생산성 혁명이란 기술 혁신과 제도 개선을 통해 경제 생산성이 급격히 증대하는 현상을 가리키는데요. 예를 들어 18세기 후반의 산업혁명, 1920~1970년대의 포드주의, 1990년대 IT 혁명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 몇 년 간 우리는 4차산업 혁명이라는 용어를 즐겨썼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과 초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테크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혁명을 가리킵니다. 주요 특징은?

 

4차산업의 주요 특징들

 

  • 디지털 기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융합하고 발전한다.
  • 메타버스: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이 등장하면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혼합이된다.
  • 플랫폼: 플랫폼을 토대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된다.
  • 탄력적 공급망: 종전 공급망과 가치사슬이 붕괴되고, 이런 기술이 새로운 질서를 창출한다.
  • 산업간 경계의 붕괴: 현존하는 산업 경계가 붕괴되고, 수평적인 협력 체제가 확산된다.
  • 인간 능력 향상: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인간은 보다 새롭고 창의적 활동을 시작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배가 시키고 있습니다. 얼마전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잠시 살펴볼게요. 맥킨지는 “은행과 소매업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가장 큰 혜택을 가장 먼저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 부문”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왜냐고요?

 

“인공지능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의 75%는 고객 운영, 마케팅과 영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R&D 등 단 4개의 비즈니스 기능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 맞습니다. 이런 교집합 부분에 있는 곳이 바로 은행과 리테일이라는 메시지인데요. 인간 두뇌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가 수십 수백억개에 달하는 초거대인공지능이 부상한 이후, 이제는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팀 미라클레터처럼 인공지능을 모르는 팀들도? 인공지능을 마치 사무용품인 줄자나 커터 칼처럼 쓸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다른게 있습니다. 인공지능 생산성 혁명은 급여와 교육 수준이 높은 근로자에 타격을 준다는 점인데요. 맥킨지는 2100개에 달하는 업무 영역을 쭉 펼쳐놓고 이 가운데 63개 사례를 연구했다고 해요. 그랬더니 무려 3분의2가 향후 20년 이내에 자동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 초안을 디자인하고, 서비스 초안을 작성하며, 이를 놓고 수많은 테스트를 하는 업무는 인공지능 몫!

 

독일 경제 보다 더 큰 시장

 

관련 시장은 폭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연간 2조6000억달러에서 4조4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GDP보다 더 큰 규모라고 해요. 독일 GDP는 약 4조2000억달러입니다.

 

더 세부적으로 살펴볼게요. 소매와 소비재 기업은 완전 자동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 6600억달러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을 볼 수 있습니다. 수익이 44% 더 늘어난다는 뜻이라고 해요. 은행 역시 인공지능을 통해 연간 최대 3400억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추가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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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SAP는 잇따라 생성형 인공지능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이전에는 상위 몇 퍼센트 인재만이 할 수 있었던 고급 수준의 기술을 이제는 누구나 다 사용할 수 있다”고 했고요. SAP는 “인공지능이 이론에만 존재했던 일대일 마케팅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챗GPT가 서울 지역 소형 아파트 시세가 바닥인지 고점인지 알려 줍니다.


챗GPT가 부동산 매수 시점도 알려준다

 

무슨 내용이 구름 속의 산책 같다고요? 예시 하나를 들어 보겠습니다. 챗GPT 유료버전을 사용하면, Advanced data analysis라는 기능을 쓸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엑셀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명령만 내리면, 파이썬 알고리듬이 자동으로 생성돼 이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가 역할입니다.


데이터만 갖고 오세요

 

한 번 이런 가정을 해볼게요. 지금 소형 아파트 한 채를 사고 싶은데요. 부동산 가격 흐름이 어떨지 궁금할 수 있잖아요. 바닥인지? 고점인지? 예전에는 신문이나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을 꼼꼼히 읽어야 했는데, 이제는 통계 파일을 내려 받고, 이를 챗GTP에 올린 뒤, 물어보면 끝!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절차는 이렇습니다.

 

  • 통계포털에서 규모별 아파트 거래 가격 추이 데이터를 내려 받습니다.
  • 챗GPT 유료버전에 있는 Advanced Data Analysis 기능을 작동시킵니다.
  • 버튼을 눌러 엑셀 데이터 파일을 업로드 합니다
  • 궁금한 것을 물어봅니다
  • 답변을 받습니다.

 

쉽죠?

  

예를 들어 제가 만약 서울에 있는 소형 평수대의 아파트 시세가 바닥인지 아닌지를 확인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실제로 제가 챗GPT와 주고받은 대화입니다.

 

🤫연도별 소형 평수 아파트 가격 증감률을 알려줘

🤖소형(40㎡초과 60㎡이하)"에 해당하는 행을 찾아 연도별 가격 증감률을 계산하겠습니다, 연도별 가격 증감률을 계산합니다. 계속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응! 서울 지역 소형 평수에 대한 연도별 가격 추이를 분석해 줄래?

🤖네, "초소형(40㎡ 이하)" 아파트에 대한 서울 지역의 연도별 가격 증감률을 계산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통계 결과를 보여줍니다. (증감율로 잘못 적었지만...)


  • 2014년: 4.04%
  • 2015년: 11.80%
  • 2016년: 12.11%
  • 2017년: 7.27%
  • 2018년: 10.27%
  • 2019년: 5.42%
  • 2020년: 11.58%
  • 2021년: 6.00%
  • 2022년: −12.84%
  • 2023년: 2.91%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 척척 

그래서 또 물어봤습니다.

 

🤫지금 소형 평수 아파트를 살 타이밍이야? 바닥인가? 아니면 고점이야? 사야해 말아야해?

🤖아파트 가격의 증감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순한 가격 지수나 증감률만을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몇 가지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바닥인가?: 2022년의 큰 하락 후 약간 상승한 것을 보면, 일종의 바닥을 찍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확실한 바닥인지는 불확실합니다.

🤖사야 하나?: 만약 당신이 장기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현재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진입할 기회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더 많은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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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투를 하려면 사고! 단타를 하려면 사지마라! 명쾌한 메시지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영어 편지를 작성하거나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가급적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썼는데요. 올해 7월 오픈AI가 코드 인터프리터 (Advanced Data Analysis의 전신) 기능을 발표하면서 사용 범위가 매우 크게 넓어지는 한 장면입니다.















여러분은 핵심인재입니다!


머릿수는 중요하지 않다

 

변화는 우리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생산성 폭증은 다른 말로하면, 1인당 생산성 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명이 같은 시간에 하던 일을 지금은 1.2~1.3명이면 할 수 있습니다. 단, 핵심 인력만 있다면...

 

야후, 유데미를 거쳐 그렙USA의 CTO로 활동하시는 28년차 개발자인 한기용 CTO님이 얼마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겨서 개인적으로 메모해 가며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해 세상의 변화가 더 빨라졌다. 지금까지 스타트업의 발전이란 일단 PMF(Product Market Fit)를 찾으면 빠른 성장을 목표로 투자를 받고 사람을 더 뽑는 루프를 계속 돌리는 형태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그게 앞으로도 맞는 방식인지 의문이 든다.”

 

성장 방정식이 바뀌었다


CTO님의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그동안 스타트업 방정식은 이랬습니다. 일단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고 난 뒤에 투자를 받아 대규모 마케팅을 합니다. 적자를 감수해 가면서 매출을 높여 성장하고 사람을 뽑고 다시 투자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달라지려고 합니다.

 

사실 조직내 머릿수는 생산성을 올리는 원동력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이 비효율적으로 바뀌는 것을 뜻합니다. 대리님 과장님 부장님 이사님 상무님 전무님 부사장님 사장님!! 헉헉! 또 네일 내일을 따지고, 가끔은 업무를 옆 부서로 던지려는 (퉁)...그럼에도 회사를 키우려면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었습니다.

 

변화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인공지능입니다. 한 CTO님은 가능하면 최대 40명 이상으로 인원을 늘리지 않고 점점 인재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면?하고 질문을 던집니다. 최소한 인력만으로도 이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압도했던 것은 무리의 효율성이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이 5명 정도만 무리를 이룰 수 있었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50명까지 무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즉 50명 VS 5명의 대결. 쪽수가 최고의 미덕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재밀도

 

한데, 한 무리도 50명이 넘어가면 효율성이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넷플릭스의 성장 비결을 다룬 책 ‘규칙 없음 (No Rules Rules)’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인재 밀도를 높여라” 직원의 규모를 크게 늘리는 것보다, 뛰어난 인재를 채용해 이들이 밀도 있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하고 상승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조직이 성장하는데 있어 인원수가 더 이상 중요한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며칠 전 한 스타트업 CEO님을 만났는데, 120명에 달한 직원을 70명으로 줄였지만 동일한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기 침체에 투자 시장이 말라붙은 것도 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상당수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는 것 역시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 브레인의 공동 창업자이면서 전 바이두의 수석 과학자였던 앤드류 응은 조직이 자체 데이터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훈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머신 러닝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테스트 세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데 능숙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스템을 배포하는 데는 테스트 세트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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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펑크 디스커버리 인스티튜트 펠로우는 이런 주장을 합니다. “앞으로는 시스템적인 사고가 중요해 질 겁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인공지능은 우리의 생산성을 향상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어떤 기업은 성장하고 어떤 기업은 도태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단순히 프로덕트를 만드는데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것이 아닌, 조직 전체, 즉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인공지능을 사용하라는 메시지입니다.


















미라클레터 필진에 도전하세요!


미라클레터가 필진 후보를 공개 모집합니다! 무슨 뜻? 사실 팀 미라클레터가 소속된 매일경제가 59기 수습기자를 채용하는데요. 우수 입사자에 한해 미라클레터 필진으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미라클레터 필진은 저희 사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하고 있거든요. 매일경제에 입사하더라도 아무나 팀 미라클레터가 될 순 없습니다. 관심 있는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자로 이직을 꿈꾸는 분들은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어디서 지원하냐고요? 아래👇 버튼을 클릭!





더 중요해진 커뮤니케이션 수단! 메신저 VS 전화


인공지능 시대에도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 하지만 시간은 계속 흐릅니다. 그렇다보니 방식도 다른 것 같아요. 젊은 세대는 텍스트에 이모티콘을 곁들여 쓰고 이를 나중에 검색해서 살펴보는데 반해, 비교적 상사들은 전화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2018년 엠브레인에서 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직장내 선호하는 방식이 전화냐! 아님 메신저냐!라는 질문이었어요. 메신저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20대 56.3%, 30대 50.1%, 40대 37.2%, 50대 36% 순이었습니다. (못 보신 분은, 아래 문장을 클릭해 지난 레터를 보세요!)


넹 넵 네! 급여체 A to Z...네티켓의 모든 것 (클릭)


그래서 지난번 레터를 통해 여쭸는데요. 우리 미라클러님들은 이런 집단지성을 모아주셨습니다. 결과를 공개합니다. 연령별로 직장내 소통수단으로 메신저롤 선호하는 사람은 과연 몇퍼센트?

 

  • 20대 이하: 86.1%
  • 30대 84.7%
  • 40대 77.8%
  • 50대 67.1%
  • 60대 31.5%
  • 70대 이상 66.7%

 

전체 평균은 메신저 76.5%, 전화통화 16.4%, 문자 7%에 달했습니다. 지난 5년간 직장내에서 메신저 문화가 크게 확산된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설문에는 총 383명이 참여했고 70대 이상 비중이 0.8%인 점을 고려할 때 통계에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실명 또는 닉네임을 알려주신 분들의 답변을 모두 소개합니다. 감사합니다!

 

메신저 문자가 더 좋아

 

  • 임미미 이데아코즈 경영지원팀장님: 기록이되고 개인사생활과 분리할 수 있다
  • 김민재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님: 적당한 격식 적당한 편리함(편안함)
  • 김곤태 롯데피플네트웍스 경영지원팀장님: 사내메신저가 확인 및 피드백에 특화되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함.
  • 서재진 안산시평생학습관 대리님: 근거가 남고, 정확한 의사표현을 전달 할 수 있다. 불필요한 감정소모가 확 줄어든다.
  • 이종배 게임물관리위원회 책임님: 현재 처한 상황(회의 중) 등 전화가 어려운 상황일 수 있어서 문자나 톡을 선호합니다.
  • 조은 브레인디지털독서연구소 대표님: 전화 통화의 음성보다 메신저의 글은 생각이 잘 전달되기 때문
  • 이학수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매니저님: 다른 동료들이 내 이야기를 전화로 듣는거는 싫어요. 물론 빠른건 전화인데, 아무래도 문자나 메신저가 편리하고 무난함.
  • 윤소형님: 가장 선호하는 이라는 표현에 대해 모호하단 생각이 들지만, 가장 중요한 일일 때 또는 상대방이 분명한 의사표현이 필요할 때는 문자로 전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 데이비드 최 인포레스트 이사님: 메신저->문자->통화 순으로 직장 동료와 소통합니다. 애매하거나 오해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화로 직접 확인합니다
  • 보배님: 텍스트 기반이어야 보내기 전 수정이 가능하니 더 선호해요. 문자와 메신저 중에서는 문자가 더 깔끔하고 공식적이라 선호
  • 속달불곰님: 필요한 말만, 전달이 빠르다

 

전화통화가 더 좋아


  • 아르콘 커뮤니케이션팀 김지은님: 뉘앙스를 알아챌 수 있고 오해의 소지가 적어서. 하지만 전화 통화 후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문자나 메신저로 다시 확인해야 함.
  • 정일재 골드스푼 대표님: 감성공유, 정확한 의도 전달
  • 홍석빈 우석대학교 교수님: 상대방의 눈을 못보면 숨결을 느끼기라도 해야 정확하고 예의 있는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요.
  • 김민준님: 상대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니 감정을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음
  • 송준선 상무님: 전화 목소리로 상대방의 기분이나 마음을 어느정도 알수 있으니까
  • 최광석 대림 파트리더님: 타이핑보다는 대화가 시간적으로 유리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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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러님들 중 명쾌함, 사생활 유지, 집중 업무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메신저를 비교적 선호했습니다.(이성파) 반면 오해를 줄이고 상대방의 뉘앙스를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분은 전화통화를 선호하셨어요.(감성파)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정답은 없지만 이번 설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오해를 줄이고 명확히 소통하는 것을 중시한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드리는 말씀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앞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에 1인 스타트업 창업자도 기업가치 10억달러를 가리키는 유니콘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수많은 도구가 나오고 있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면서, 어떤 인재가 미래에 생존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선 다양한 실험을 하는 국가들과 기업이 성장하고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현재로선 미래에 어떤 생산성 혁명이 일어날지 딱 부러지게 장담은 어렵지만, 그럼에도 인공지능을 통한 생산성 폭증은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입니다.

 

미국의 인본주의 심리학을 창안한 칼 랜섬 로저스는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 우리가 있는 그대로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는 한 우리는 변화할 수 없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 We cannot change, we cannot move away from what we are, until we thoroughly accept what we are.

 

그는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갖고 태어나지만, 세상은 그 사람의 가치에 ‘조건’을 부여한다고 갈파했습니다. 즉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다른 사람이 원하는 조건을 맞춰야하는데, 그 조건을 향해 애쓰다보면 결국 자신을 놓쳐버린다는 말입니다.

 

모두가 인정을 받고 내적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타인을 열린 마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여야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시대가 열리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것 아닐까 합니다. 인간지능. 커뮤니케이션하고 소통하는 능력은 앞으로 더 더 중요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미라클레터는 늘 독자님의 내적 성장을 응원합니다.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P.S. 인스타를 하고 있습니다. 제 이름을 클릭하시면 연결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정정합니다

 

9월15일 보내드린 편지 <신산업 트렌드: 우주R&D, AI CEO, 탄소재활용> 중에서, 국제우주정거장이 독자님 머리 위를 시속 7.5km라는 빠른 속도로 돌고 있다고 적었는데요. ‘시속’은 ‘초속’의 오기입니다. 속도 단위를 습관적으로 시속으로 쓰다 보니 크게 실수했습니다. 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따금한 지적 주신 독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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