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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USA Today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 장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기억하시나요? 5년 전 개봉해 994만 관객을 동원한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죠. 영화 클라이맥스에서 프레디는 관객들에게 영혼을 갈아 넣은 라이브를 선보여 감동을 주잖아요? 그 공연이 바로 라이브 에이드였습니다. 38년 전 7월 13일은,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 개최된 날이에요.

사진 출처: Rolling Stone ('라이브 에이드' 포스터)  

라이브 에이드(Live Aid)란? 1980년대 중반, 팝계를 강타했던 기부 열풍의 최종장(?) 같은 행사였는데요. 1984, 영국의 밥 겔도프가 에티오피아 기근 뉴스를 접하고 그들을 돕기 위한 자선 싱글 발매를 기획합니다. 밥은 가수들을 모았고, 결국 스팅과 보노, 보이 조지 등 당대 최고의 영국 스타들이 밴드 에이드라는 이름으로 모여 ‘Do They Know It’s Christmas?’를 발매했죠. 이 싱글은 1984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Band Aid - Do They Know Its Christmas

이에 자극받은 미국의 스타들이 ‘USA for Africa’라는 이름으로 ‘We Are the World’를 발매하고,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리고 이 열풍의 시작이었던 밥 겔도프가, 이 화력을 한데 집중시키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 바로 라이브 에이드. 당대 최고의 뮤지션이 총 10시간 동안, 각 아티스트마다 20분 동안 공연하는 전무후무한 구성이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위켄드와 테일러 스위프트, 포스트 말론 같은 가수들이 모두 대표곡들만 들고나와 4~5곡 부르고 들어가는 거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나온 퀸의 레전드급 공연 또한, 프레디가 완급 조절 하지 않고 20분간 모든 힘을 쏟아부어 가능했다고도 하는데요. 실제로 라이브 에이드가 모금한 금액은 1억 5천만 파운드(현재 기준 한화 약 2,500억)에 달한다고 해요.

🎵 Queen - Radio Ga Ga (Live Aid 1985)

80년대 중반을 강타한 이 자선 열풍은 지금까지도 팝 역사에 남아있는 대형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이후로도 수많은 자선 공연이 라이브 에이드의 형식을 빌려 개최되곤 했죠. 하지만 모든 게 좋아 보여도 그 이면은 있는 법입니다. 이 당시 모인 금액을 주민들이 아닌 독재 정부가 착복했다는 의문부터, 애초에 자선 열풍 자체가 영미권 사람들의 우월의식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죠.

🎵 Dire Straits / Sting - Money For Nothing (Live Aid 1985)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목적을 위해 기꺼이 모여 20분씩 공연하던 당대 슈퍼스타들의 모습은 정말 그 시절만의 낭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38년 전의 라이브 에이드를 복습하며, 지금은 레전드가 된 가수들의 젊은 시절을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복고맨 소개│한 시대를 풍미한 옛날 뮤지션과 문화 전반의 이야기를 하는 유튜버 복고맨입니다😊 유튜브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도 음악을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을지, 어떻게 내가 듣는 음악을 퍼뜨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이유식에서도 그런 고민의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의 음악이 풍성해지는 그 날까지, 이유식에선 비단 복고 말고도 여러 음악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복고맨 유튜브 채널 방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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