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블록레터의 김디터입니다.

엠블록레터는 보통 발송 하루 전에 마감을 합니다. 수요일자는 화요일, 금요일자는 목요일이죠. 월요일자만 전주 금요일 마감을 합니다. 하지만 최근처럼 주말에 급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금요일 마감을 하고 월요일에 발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날은 일요일에 마감을 하거나, 지난주처럼 월요일 당일 급하게 마감을 하기도 합니다.

가급적 신선한 뉴스를 전달해드리고 싶지만 쉴 틈이 없어 가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지난 17일 뉴스레터에서 크립토GPT의 가격을 착각했던 것처럼요. 몇몇 독자분들의 따끔한 지적에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너른 양해를 구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혹여 또 발견한다면 주저말고 반응을 남겨주세요!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습니다. 그럼 주말 중 비트코인 가격 동향을 함께 살펴보시죠.

출처 : 연합뉴스
이달초 실버게이트 은행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숨가쁘게 진행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에도 급변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꾸 주말에만 출렁거리네요. 폐장이 없는 거래 시장이란게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인 투자자라면 주말 내내 가격을 들여다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이번 주말에도 비트코인은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지난 17일 금요일부터네요. 17일 오전만 해도 2만4천달러 후반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상승세에 시동을 걸더니 주말 내내 2만7천달러대를 웃돌았습니다. 이틀만에 8% 이상 오른 것이구요. 일주일 기준으로는 30%가 넘게 뛴 것입니다.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의 배경에는 아무래도 미국 은행 산업의 위기가 쉽게 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뱅크,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또다른 은행들까지 위험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구요. 유럽에서는 전세계 5위권에 속하는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CS)가 파산 위기에 놓여 UBS와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약 2주만에 전세계 금융 산업이 통째로 위기에 봉착했구요, 위기 확산에는 2주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수습에는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은 비트코인에게는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줄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엠블록레터에도 밝혔지만 2009년 비트코인의 탄생에는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한 비판이 매우 큰 영향을 줬거든요. 비트코인 등장 이후 터진 첫 금융위기가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대체 자산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금융 위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추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죠. 올 초 미국 경기지표가 양호하게 나와 금리 인상에 탄력을 받나 싶더니 갑자기 은행 파산이 연이어 터지면서 다시 발목이 잡히다니, 거시 환경의 급변에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가장 최신 결과는 긴축 완화에 가까우니 대체 자산, 그리고 위험 자산에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금융 위기가 있기 전까지 코인 시장을 옭아맸던 것이 있죠. 바로 규제입니다. 하도 사건사고가 많아 기억속에 잊혀졌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크라켄, 팍소스 제재가 불과 한달 전입니다. 이번 은행 파산 속에서도 코인 시장과의 단절을 위해 미국 금융당국이 지도편달을 시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또한 보이저디지털 인수를 둘러싼 바이낸스와 미국 금융당국간의 힘겨루기도 진행중으로 보이구요. 당분간은 금융 위기를 수습하느라 규제에 신경쓸 여력이 없겠지만 언제라도 재개될 수 있음은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더리움 2.0의 두번째 주요 업그레이드인 상하이 하드포크가 오는 4월 12일로 확정됐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상하이+카펠라인 샤펠라 업그레이드구요. 실행 레이어와 합의 레이어 모두 업그레이드가 진행됩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위해 예치해놓았던 ETH를 출금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더리움 2.0의 시작인 머지 업그레이드는 작년 9월 15일 단행됐죠.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동일한 기존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을 버리고 채굴 대신 예치가 주가 되는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갈아탑니다. 이를 위해 최소 32ETH 예치를 필요로 하는 검증인들을 모집해왔구요. 머지 업그레이드는 예상과 달리 너무나도 순탄하게 적용되면서 이더리움 2.0의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머지 이후 6개월만인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PoS로 이전한 뒤 단행되는 첫번째 메인 업데이트로 예치한 ETH의 인출 기능 구현이 핵심입니다. 머지는 PoS 구현에는 성공했지만 ETH 예치만 가능하지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거든요. 샤펠라 업그레이드로 인출이 구현되면 은행의 예금, 대출처럼 ETH의 예치, 인출을 둘러싼 탈중앙화 금융의 고도화가 가능해져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LSD)이라는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의 새로운 영역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라이도 파이낸스, 로켓풀, 앵커, 와이언 파이낸스 등 관련 프로젝트들도 여러가지인데요.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이 프로젝트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단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머지 업그레이드처럼 무탈하게 진행되는 것이 먼저겠지만요.
엠블록 파트너 소식 🚀
  
* 클레이튼이 오는 4월 17일 메인넷이 새로운 토크노믹스 및 KORE 하드포크를 적용합니다. KORE 하드포크는 지니계수 폐지를 포함한 거버넌스 카운슬(GC) 보상 개편과 온체인 거버넌스 투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새로운 토크노믹스는 지난달 발표한 52.8억KLAY 소각 등이 포함됩니다.

* 람다256의 더밸런스 생태계에 건축 메타버스인 스텔시가 합류합니다. 스텔시는 건축기획, 설계, 시공 등에 노하우를 보유한 인력들과 블록체인 기술 인력들이 힘을 합친 프로젝트로 건축 창작자들에게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에 기반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에게 양질의 컨텐츠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생태계 합류를 계기로 프로젝트 활성화에 보다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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