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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시각으로 망상회… 아니, <호프> 부흥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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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화제작 <호프>로 나눈
두 번째 이야기
윤필립 영화평론가와 함께,
오늘(20일) 오후 5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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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버티컬 프로젝트 |
연출 김영광 |
진행 태항호 · 김호현 |
게스트 윤필립
2회 2026년 8월 20일(목) 오후 5시 공개 ·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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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 직업이 목수인데, 혹시…?!
영화 이야기로 시작해
믿음의 정의까지 가버린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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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버티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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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티컬 프로젝트입니다.
일주일 전, 꽤 무모한 영상 하나를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기독교 팟캐스트. 그런데 MC가 비기독교인. 쉬운 길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오늘의 숫자는 이렇습니다. 조회수 85,000회, 누적 시청시간 15,000시간. 누군가 이 방송을 15,000시간 동안 들어주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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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숫자보다 댓글이었습니다. 착한 댓글 받기가 쉽지 않은 세상인데, 참 대단합니다. 크리스천에게는 위로가, 교회 밖에 계신 분들에게는 도전이 되기를. 기획하며 품었던 두 문장이 댓글 속에 그대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걸 배운 한 주였습니다. 봐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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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기획 첫날부터 정해져 있던 코너였습니다. 태항호는 현직 배우, 김호현 평론가는 씨네필. 여기에 기독교 영화 GV 행사를 도맡아 온 윤필립 영화평론가가 합류했습니다. 신앙의 언어와 영화의 언어를 다 구사하는 흔치 않은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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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화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 해석의 여지가 다분한 영화를 기독교적으로 '망상회'해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녹화는 예상대로 세 사람이 각자의 방향, 각자의 개성대로 뻗어나갔고, 망상회 아닌 호프 부흥회가 되어버렸습니다. 분명 영화 이야기를 하러 모였는데 신앙 이야기가 길어져 덜어낸 분량이 상당합니다. 뒤집어 말하면, 태항호 배우가 지금 이 질문들에 그만큼 진심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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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를 아직 안 보셨다면 귀띔드립니다. 본편에도, 아래 요약에도 영화의 결말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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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버티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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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가족들을 위한 코너입니다. 30분의 본편을 5분으로 정리했고, 앞으로 매호 드립니다. 영화 <호프>의 결말 포함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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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개연성이 뭔가요
<호프>는 1970~80년대, 비무장지대 인근의 외딴 항구마을 호포항(가상의 공간입니다)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SF입니다.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지만 개봉 후엔 "이해가 안 된다", "이게 왜 칸에 갔나"로 시끄러웠던 작품이죠. 윤필립 평론가는 "올여름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라는 확실한 호, 김호현 평론가는 "재밌었는데 보고 나니 찝찝했다"는 애매한 호. 그 찝찝함의 정체를 파고들다 나온 질문이 초반을 끌고 갑니다. 이 영화의 불친절은 실수인가, 의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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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목수 양배에서 요셉이 나올 줄은
극중 목수 양배(음문석)는 어린 외계 생명체를 죽이고 사체를 냉동고에 숨깁니다. 김호현 평론가는 여기서 성경의 또 다른 목수, 예수의 아버지 요셉을 꺼냈습니다. 낯선 존재가 삶에 들어왔다는 상황은 둘이 똑같습니다. 요셉은 제 아이가 아닌 것 같은 아이를 아들로 품어 평생 길렀고, 그 존재는 구원자가 됩니다. 양배는 처음 보는 생명체를 죽였고, 지옥이 열립니다. 같은 상황, 뒤집힌 선택. "천국과 지옥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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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그럼 평론가님은, 만나셨어요?"
윤필립 평론가는 이 영화의 괴물을 신앙에 빗댔습니다. 보이지 않는 실체를 계속 따라가다가, 맞닥뜨렸을 때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일이라고요. 태항호 배우가 받아쳤습니다. 그게 믿음인지, 무언가를 찾고 싶은 욕망이 만든 허상인지 어떻게 아느냐고. 그리고 직구. "그럼 평론가님은 만나셨어요?" 답은 이랬습니다. "만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만났다'와 '만났다고 말할 수 있다' 사이의 거리. 대화는 믿음이 왜 끝내 개인의 것인지로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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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외계인이 성경 구절을 읊을 때
영화의 마지막, 외계인의 입에서 성경 구절이 나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 11:1). 나홍진 감독이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밝힌 바로 그 구절입니다. 처음엔 웃겨서 집에 가 히브리서를 찾아봤다는 김호현 평론가. 알고 보니 히브리서는 멸망 직전의 공동체에게 "그래도 믿음을 버리지 말라"고 쓴 편지였습니다. 영화 내내 자막 없이 자기들끼리 떠들던 외계인의 말이 이 장면에서 처음 번역되는 순간, 저들도 아이 잃은 엄마의 슬픔이 있는 존재였다는 연민이 밀려옵니다. 태항호 배우는 한발 더 나갑니다. 저들에게도 전쟁이 있었고, 우주선은 방주였고, 지구가 마지막 희망이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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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믿음은 헬스장이다
"운동하면 몸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인정만 해서는 몸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꾸역꾸역 헬스장에 가고 식단을 견딘 사람만 확신을 갖고 그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믿음도 같다는 겁니다. 사실을 인정하는 걸 넘어 몸으로 인내하고 증거해 내는 것. 희망도 재정의됩니다. 모든 게 해결된 곳에 희망은 필요 없으니, 희망은 고통 중에 발현되는 무언가라고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걷지 않고 뛰는 마지막 장면의 사람들. "마음이 너무 이상하지만 움직이는 그 상태, 어쩌면 그게 진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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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교회까지 남은 거리
1회의 태항호 배우는 "고난이 오면 어느새 믿음이 찾아오는 건가" 했습니다. 이번 회차의 끝, 그의 말은 달라져 있습니다. 다만 100%의 믿음은 아직 없다고도 했습니다. 42.195km의 마라톤, 오늘 몇 미터를 갔는지는 엔딩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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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지 않아도 오는 게 아니라,
내가 다가가야 올 것 같다"
— 태항호, 2회 방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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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텐츠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다음 주 목요일 오후 5시, 세 번째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무더위 끝자락, 마음도 몸도 평안하시길.
버티컬 프로젝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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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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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교회는 안 다니는데 궁금은 하네요 |
| 형식 |
기독교 토크 팟캐스트 |
| 공개 일정 |
2회 2026년 8월 20일(목) 오후 5시 /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
| 공개 플랫폼 |
유튜브 · 스포티파이 |
| 진행 |
태항호(배우), 김호현(대중음악평론가) |
| 2회 게스트 |
윤필립(영화평론가) |
| 제공 |
버티컬 프로젝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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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버티컬 프로젝트 소개 verticalproject.netlify.app
/ 지난 회차 vtcprj.netlify.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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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안 다니는데 궁금은 하네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 유튜브 · 스포티파이
문의: vertical.pr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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