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창고 보름간
22년 6월 ◑
제33호
▧보름간의 곡물창고 입하 소식▧
곡물창고에서
창고관리인
출판사에서 각지 서점들에 책을 보내며 낭독극을 원하는 서점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 했고, 소전서림이 연락을 했다고. 소전서림은 기본적으로는 동네..도서관으로서... 그런데 이제 동네가 극한의 부촌인,
~같은 것
김깃
텅 빈 우체통에서 요양원의 담요 냄새가 난다.




환상 동화
에피
너는 잘 못하는 술을 홀짝이고 있다. 너는 점점 마이라는 고유명을 잊어가고 앞에 앉은 여인의 모습이 더더 눈에 잘 들어온다. 그래서 흔들거리다가 그만 여인의 품에 안겨버린다. 봄볕은 대부분 웃고 있고 가끔 사람을 째려볼 때가 있는데...
社名을 찾아서
유리관
우리는 정말로, 정말로 쓰레기 같은 원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통 쓰레기 같아서는 어렵고 최고의 쓰레기여야 합니다. 우리는 몇 단계의 긴 회의를 거쳐 최고의 쓰레기 원고를 엄선합니다.

초월일기
호저
나는 CCTV를 통해 내가 우산통에 장대 우산을 꽂는 장면과, 그 뒤 우산통을 건드리거나, 카페 밖으로 나간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우산통에 꽂혀있는 장대 우산은 원래 내 장대 우산이 아니었으므로 점원에게 나는 묻게 된다.
▧창고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랜덤 게시물 1편▧
곡물창고에서
에피
이사야가 선반 위에 앉아 있다. 곡물 포대에 난 구멍이 보인다. 선반 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다. 난 거기 위에 올라갈 순 없지만. 선반 위에는 유리 구슬, 안에 눈이 오는 작은 마을이 비쳐보이는 것이 하나 놓여 있다.
곡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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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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