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레터를 여는 인사말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까?' 글을 쓸 때마다 고민해요. 어떨 때는 특별한 일 없이 한 주가 지나 쓸만한 글감이 단번에 떠오르지 않아요. 글감 고르기가 어려워지면, 갑자기 힘든 일이 생겨도 오렌지레터 인사말에 쓸 에피소드가 되지 않을까 하며 기뻐하기도 한답니다. 이번에는 어떤 주제로 쓰면 좋을까 동료와 논의할 때도 있고요. 누구는 쓱 넘길 수도 있는 인사말에 작은 힘을 싣는 이유가 있어요. 인사말을 쓰는 시간은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 안에서 오렌지레터를 읽는 독자님을 떠올리게 해요. 서로 연결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레터에 실은 소식들이 독자님에게 좀 더 따듯하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요. 오늘도 이렇게 독자님을 생각하며 인사말을 썼습니다. 독자님의 한 주를 응원하는 마음과 함께 오늘 인사말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