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만 알법한 진짜 동네이야기를 체험하고 전달하는 뉴스레터 <우리동네 놀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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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안녕? 새해를 맞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2월도 벌써 끝나가네.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 새해 다짐들은 잘 지키고 있어? 혹시 색다른 일을 시작한 친구는 없는지 궁금하다. 사실 나는 1월부터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기 시작했어. 기억하는지 모르겠네. 우리 놀러와가 세 친구의 퇴사와 함께 시작했다는 걸. 처음 해 보는 일을 한다는 설렘도 컸는데, 새 일이 너무 어려워서 고생 좀 하고 있지!
일이야 익숙해지면 되겠지만 그 보다 날 힘들게 하는 건 직장의 위치야. 바로 사람이 도심 한 가운데 강남역이거든 😭 난 평생 도시에서 자라긴 했지만 자연을 특별히 좋아하고, 한적한 동네를 사랑하는 편이야. 그런 내게 회색빛 강남역에 매일 출근하는 건 어쩐지 살짝 숨이 막히더라고. 나의 고민을 듣고, 놀러와 친구들이 강남에서 사람다움을 찾아주겠다며 출동했어! 두 가지를 의뢰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들어볼까?
호스트 - A🌈, 꾸꾸🐯 │동네 - 강남역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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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놀러와 요약💌
[깨란의 의뢰1] 점심시간 만원의 행복😍
[깨란의 의뢰2] 강남에도 공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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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1만원 이하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원해요.
강남에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한 깨란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점심 식대. 일품요리 위주의 식당들인데도, 한 끼에 기본 만원이 넘는다는데? 이거 너무 부담이긴 하다…종로에서 백반을 같이 먹던 우리는 5-6천원 대로 푸짐한 반찬과 찌개를 먹을 수 있었거든. 우리는 을지로의 환경이 나름의 복지였다고 생각하기로 했어.
깨란, 우리가 좀 찾아줘볼게…! 깨란 말고도 강남의 많은 직장인들이 하는 고민일 거라고 생각해.
혹시 다들 강남에서 혼밥을 하거나 저렴한 밥집이 필요할때 찾게될 수도 있으니 저장해보는게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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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식당 제육정식 7천원 ⓒ네이버블로그 '배고픈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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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식당 : 강남역 근처에서 6,000원에 가정식 백반을 먹을 수 있는 곳. 백반 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가격이 착해! 기본 반찬이 5가지 정도이고, 반찬이 매일 다르다고!
- 서진식당 : 찌개+비빔밥+보쌈 이 모든 것이 9천원. 가성비 굿 보쌈정식을 맛 볼 수 있다고해!
- 땡기면땡비어703 : 파스타, 덮밥류를 8-9천원에 먹을 수 있는 곳. 캐쥬얼한 퓨전 음식점 느낌
- 들름집 : 장국국수부터 시작해서 멍게비빔밥, 김치떡만두국, 참골뱅이비빔밥 등등 침고이는 메뉴들이 많네+_+ 게다가 가격은 대부분 6-8천원! 강남 주민들이 찾는 맛집
- 장원김밥 : 김밥과 라제비를 먹어도 9천원인… 역시 분식은 사랑. 그나저나 라제비가 궁금하다. 라면과 수제비를 합친 것 같은데! 깨란 한번 먹고와줘!
- 먼키 : 푸드코트 겸 배달 전문 식당이 모여있는 곳. 돈까스, 냉면, 백반 등 다양한 메뉴를 8-9천원에 맛볼 수 있대!
- 메리츠 타워 구내식당: 영양균형 갖춘 급식같은 밥. 샐러드,가마, 누들 등 4종 메뉴 중 선택할 수 있고, 외부인도 식사가 가능해. 가격은 7천원대! 협력사 직원이라면 500원의 할인혜택까지!
-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 구내식당 (코로나로 현재 운영 안함)
4천원대의 저렴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래. 4천원이라니 강남역 최저가겠지? 슬프게도 지금은 코로나로 운영을 잠시 멈췄어. 어서 다시 시작할 날을 기다리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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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름집 멍게비빔밥 8천원 ⓒ네이버 블로그 '먹고 마시는 게 인생의 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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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자연이 필요해...초록색을 보고싶어요!
깨란이 말한대로 강남역 일대는 빌딩숲. 역주변에 이렇다할 산이나 자연은 없겠지만 숨쉴 나무 정도는 있지 않을까하여 지도앱을 이리저리 확대해보는데, 깨알같은 공원하나가 보이는거야. 강남역 근처에 직장이 있는 친구들은 이미 알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래에서 소개해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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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삼공원 : 강남역과 가장 가까운 쁘띠한 공원. 커피한잔 손에 들고 산오르는 느낌으로 고고!
때마침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오후였어. 강남역 12번 출구를 나와 국기원이 있는 오르막길을 숨이 찰때까지 오르다보면 왼쪽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먼저 나와. 겉모습만 봐도 벌써 알록달록 맘이 좀 편해지지 않아? 도서관 안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고 오른쪽에 드디어 역삼공원을 알리는 입구가 나오더라고. 국기원 옆의 조그마한 공원인데, 나름 여러개의 벤치와 훌라후프, 운동기구가 반겨줘. 사실 올라오는동안 운동이 벌써 된 느낌이긴 해 :) 아주 짧은 산책길과 계단이지만 점심시간에 짬내서 다녀오긴 괜찮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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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릉 : 강남의 녹색심장 같은 유적지
여긴 선릉역 근처 선릉과 정릉이 있는 곳, 선정릉 유적지인데 직장인들에겐 이미 점심 후 휴식 장소로 유명하지. 이를 반영하듯 입장권 중에도 ‘점심시간 관람권’이 있어. 혹시 아직 못가본 친구들이 있다면 추천해. 이곳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강남 한복판의 심장을 보는 느낌일 것 같아. 사계절을 뚜렷하게 느낄만큼 넓은 장소고 깨란이 그렇게도 원했던 초록초록이 가득해. 점심산책을 여기서 한다면 왠지 다른 섬에 와있는 기분이 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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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놀러와는 여기까지😉 친구들, 오늘은 금요일!💃🏻 주말에 어디로든 놀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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