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이 크다는 말은 오히려 그 사람의 무능함을 에둘러 이야기하는 것에 지나지 않죠. 능력 있는 사람이란 수면 위로 드러난 능력 자체가 큰 사람이고 물 속에 잠긴 잠재력을 능력으로 바꿀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잠재력이 큰 사람은 절대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죠.
“자네는 아주 잠재력이 큰 사람이야.” 라는 말을 듣는다면 상대방의 말이 진심이건 아니건 간에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거리겠죠. 하지만 물 속에 잠긴 잠재력의 크기에 만족해 봤자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다. 여전히 감추어져 있을 뿐이고, 눈에 보이는 능력의 크기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찰스 다윈은 자신의 사촌이자 지능 신봉자인 프랜시스 골턴(Francis Galton)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보를 제외하고, 인간은 지능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나는 것은 열의와 노력뿐입니다.”
이 말을 이렇게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인간의 잠재력은 큰 차이가 없다. 차이가 나는 것은 열의와 노력을 통해 얻어진 능력이다.”라고요. 잠재력은 절대 나의 능력이 아니라는 걸 새겨보는 하루가 되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