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진 능력이 업보지요.
내가 손에 쥐고 있는 일들 중에 '할 수 없다'면 진행했을 일이 과연 몇 가지가 될까요? 자의든 타의든 스스로가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즉슨, 이건 내가 다 자처한 일...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이 세상...

여러분의 머리 때문에 몸고생 마음고생하게 된 여러분의 과오는 아니, 업보는 무엇일까 궁금하네요.ㅎㅎ 여러분의 업보, 오늘도 청산하러 갑시다!

- 은찡 드림
행복하기 위한 방법? 러브 마이셀프!

이미지 출처: 스누피
🌰 오늘의 하이라이트 
누구나 인생이 힘든 시기가 있고, 역설적이게도 그 경험이 인생에 도움을 주기도 해요.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힘든 시기에 느끼는 감정을 누군가에게 토로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는 과정도 필요해요. 제가 진정성을 갖고 누군가의 마음속 상처를 들여다보는 모습을 젊은 세대에게 보여주고 상대방이 속마음을 이야기할 때 어떤 태도로 대하고 경청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오은영 박사는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태도가 가진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오은영 박사에게 SOS를 요청했던 <금쪽 상담소>의 출연자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상담자 중 대다수가 오은영 박사에게 “집에 돌아가서 잠을 푹 잤다”라고 말한다는 것. 한 사람의 마음속 응어리가 풀렸다는 의미일 테다.

“누군가의 마음의 상처를 다룰 땐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지만 제가 특별해서 누군가를 위로하는 게 아니에요. 인간과 인간이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면 가능해요. 서로 눈을 맞추고 귀를 기울이며 존중하는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어요. 저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어요.”

🌰 라미생각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자주 챙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다양한 금쪽이를 상담하면서 오은영박사가 해주는 다양한 위로와 조언은 나에게도 어느새 스며들어 함께 위로 받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죠.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 그 사실을 알면 외부의 자극에서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꺼예요. 

“세상에는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자극과 정보가 있는데 어느 누구도 자극과 정보를 취사선택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아요. 우리는 타인이 주는 자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받을지 스스로 결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해요. 그들이 주는 생채기에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두면 안 돼요. 내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생각을 흘리는 법을 연습해야 하죠. 그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그 사람의 것이니까요.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에요. 이 점을 알아야 행복해질 수 있어요.”

🔗 참고 기사
    판도라의 상자🧨

    이미지 출처: 뀰로그
    🐶 판도라의 상자
    태국어는 내게 문자라기보다 조형에 훨씬 더 가까운데, 그 형태가 독특하고 고유하게 아름다워 영원히 그 구조나 뜻을 모른 채 조형 그 자체로만 즐기고 싶었다. ..(중략).. 이제 고작 몇 문장을 더듬거리는 수준이지만 태국어 문자들이 더 이상 그림이 아닌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며 든 첫 마음은 역시나 아쉬움이었다. '역시 모를 때가 좋았지...". 자음과 모음의 생김새, 말이 구성되는 규칙은 또 어찌나 복잡한지 한숨이 폭폭 나온다. 세상에는 멀리서 봤을 때 좋아 보이는 것 투성이다. 한 발짝만 떨어져 있으면 뒷짐지고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다가가서 놓쳐버리는 아름다움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나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또 다시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에 다가가기를 반복한다. 용기를 내어 다가가는 순간 환상은 산산이 무너져내리고, 지극히 복잡다단하고 현실적인 내면을 마주하게 된다. 그 낙차는 때때로 아무것도 몰랐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게도 한다. 그러나 늘 후회만 있는 건 아니다. 적나라한 모습을 마주하는 순간의 묘한 쾌감도 있다. 겉모습만 보고 꿈꿔온 환상 저변, 어렴풋이조차 예측하거나 상상할 수 없었던 진실을 알게 될 때의 기쁨. 정말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 진실(아름답든 아름답지 않든)을 마주하는 순간 부터가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고 믿기에 나는 오늘도 판도라의 상자를 연다. 아주 오랫동안 아껴놨던 이 상자는 나를 어디로 데리고 갈까.

    사랑하기 위해서 더 요란하게 서로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태도가 작품이 될 때> 중

    🐶 우물 안의 개구리가 우물을 나왔을 때
    스스로 잘한다, 아니면 나는 잘할 수 있을거야! 같은 환상에 빠져 있다가 내가 내 결점을 너무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었을 때, 내 능력이 생각보다 목표한 것에 닿지 않을 때, 떨어지는 자존감으로 한참 마음이 저릿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한층 더 성장해 있을 제 자신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 잡는 것 같아요.

    결점은 가장 훌륭한 스승이지만, 
    우리는 이 스승이 베푸는 은혜에 
    도무지 감사할 줄 모른다. 
    - 니체  

    🔗 참고 기사
    • [뀰로그] 소심한 글쓰기 - 판도라의 상자
          스크린타임을 줄이고 생긴 일 📴

          이미지 출처: 뀰로그
          🐶스크린타임을 줄이고 생긴 일 
          집에 노와이파이존을 만든 것도, 때때로 핸드폰을 비행기 모드에 두는 것도 기본적으로 내가 멀티태스킹에 취약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아 뭔가 몰두하려는 찰나 울리는 알림 메시지에 산통 깨진 경험이 여러 번, 더 큰 문제는 스크린을 켜는 순간을 기점으로 삼천포로 빠져 애초에 하고자 했던 것까지 종종 잊어버린다는 점이었다. 최근에는 영화나 책을 보거나 밥을 먹을 때도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는 습관이 됐는데, 화면을 왔다갔다 하며 보다 보니 결국엔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이도저도 아닌 시간이 된 경우가 점차 많아졌다.

          시리야, 오늘은 내가 해볼게 
          아침에는 으레 졸린 눈을 비비며 핸드폰을 들었다. 밤사이 쌓인 뉴스와 SNS 포스팅, 어제 있었던 일들, 그리고 다가오는 스케쥴을 습관처럼 훑어보다보면 어느샌가 오늘 해야 할 일들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굳이 기억해내거나 생각해낼 필요도 없이 스크린만 켜면 핸드폰이 모든 답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핸드폰 없이는 어제 한 일을 기억해내는 것도, 오늘 뭘 해야하는지 생각해내는 것도 열심히 머리와 눈알을 굴러가며 노력해야 가까스로 떠오르는 걸 보며 그간 삶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핸드폰에 의존하고 있었는지 실감이 됐다. 적어도 오늘 계획쯤은 외부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나아가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만든 일로 삶을 채워나가고 싶다는 의지와도 연결된다. 그러니 시리야, 오늘은 내가 혼자 해볼게!

          새로운 알고리즘의 탄생
          핸드폰을 들고 있으면 가만있어도 짜릿한 소식들이 매분 매초 쏟아진다. 핸드폰과 멀어진 첫 1-2일은 불안했고, 또 이후의 며칠은 무료했다. 차차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 제발로 찾아오지 않는 재미들을 직접 찾아나서기 시작했는데, 이르르테면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신은 신발을 관찰한다든지, 미용실에서 바닥에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유심히 살펴본다든지, 구석자리에 꽃힌 뜬금없는 책을 펼쳐본다든지 하는 것들이었다. 무엇이든 집중해 하다보면 사소한 발견을 하게 돼있다. 그런 것들을 적어두었다가 집에 가서 찾아보곤 했는데, 이렇게 새로운 검색어들은 평소에 관심 없던 분야로까지 이어졌다. 그야말로 아날로그식 알고리즘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기존에 보던 것들과는 또다른 결의 컨텐츠도 덕분에 많이 접했으니, 가끔은 이렇게 길거리에서 알고리즘을 주워올리는 것도 썩 재미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

          🐶여러분의 스크린 타임은?📴
          저 은찡은 스크린 타임 일일 평균 5시간 35분이 나왔어요! 일주일로 따지면 저는 무려 39시간을 이 작은 화면에 갖다바치는 셈인데.. 놀랍지 않나요? 평소에 내 시간을 나보다 이 작은 화면에게 더 쏟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스크린 타임을 체크해 보세요! 

          🔗 참고 기사 
            우리가 리스펙하니 세상이 리스펙했다

            이미지 출처: Mnet
            🌰 오늘의 하이라이트
            Q. ’스우파’ 열풍이 대단합니다. 모든 공중파 예능과 라디오가 합동으로 댄서들을 소환해서 ‘스우파 스핀 오프’를 이어가는 느낌입니다. 이 에너지 어쩔겁니까(웃음)?
            A. “저도 깜짝 놀랐어요. ‘유퀴즈’ ‘러닝맨’ ‘라디오스타’ ‘나혼자 산다’... 그런데 이렇게 관심 받아도 우리 댄서들이 붕 떠서 실수하거나 휩쓸리지 않아요. ‘지금 주어진 것들에 최선을 다하자’는 태도가 한결 같습니다.”
            Q. 이미 ‘완성된 사람들’이니까요.
            A. “맞아요. 어른이죠. 바닥부터 정상까지 꾸준하게 자기 일을 해온 사람 특유의 ‘묵묵한 빛남’이 있어요. 저는 그걸 알지만, 대중이 공감해주는 건 또 다른 감동이었어요.”
            Q. ‘스우파’ 성공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리스펙이죠. 댄서에 대한 존중. 그것을 뒷받침 하는 그들의 실력.”

            Q.정직하죠.
            A.네, 정말 정직해요. 그 정직함이 대중도 움직여요.”


            Q. 저는 그 정직함이 ‘일의 기준’으로 확장되는 걸 느껴요. ‘남들이 뭐라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준 거죠.
            A. “맞습니다. 사실 제가 지난 4월에 허니제이에게 연락을 했을 때, 굉장히 힘들어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무대도 없고 일도 없다고요. 그런데도 이분들이 춤을 포기하지 않고 버텼어요. 투잡, 쓰리잡까지 뛰면서요. 그렇게 꾸준하게 하고 싶은 걸 계속 했기에, 지금의 ‘댄스신’이 만들어진 거죠. 뭐랄까… 워라밸의 은은함과는 다른 차원의 행복이죠(웃음).”

            🌰 라미생각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 2021년을 강타한, 스우파 
            오늘은 스우파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우파' 최정남 PD의 인터뷰를 가지고 왔어요. 긴 인터뷰에서의 하이라이트만 가지고 왔으니, 오늘도 퇴근 길에 정독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맞아요. 어른이죠. 바닥부터 정상까지 꾸준하게 자기 일을 해온 사람 특유의 ‘묵묵한 빛남’이 있어요.' 라는 부분이에요. 본인이 좋아하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묵묵한 빛남'이라는 글을 보며, 

                      + 워크 인사이트 알짜투리 모아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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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편한 은찡 🐶
                      세상에서 집콕이 제일 쉬운 경아 👻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조다닥 🐰

                      책은 우리 안의 꽁꽁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프란츠 카프카(소설가)-
                      추천해 줄 좋은 책📚이 있다면 5초컷!피드백과 함께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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