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디지털 휴먼으로 돌아온 전원일기 ‘응삼이’와 당사자 동의
1980년 10월에 시작되어 2002년 12월까지 20여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계속된 장수 드라마가 있다. MBC에서 방송되었던 ‘전원일기’다. 한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방송되다 보니, 주인공이었던 양촌리 김회장 부부(최불암, 김혜자) 외에도 아들들(김용건, 유인촌)과 며느리(고두심, 박순천) 외에도 일용네 식구들(김수미, 박은수, 김혜정)을 비롯하여 많은 배우들이 오랜 세월동안 진짜 식구들처럼 함께 했다. 그 중에는 ‘응삼이’로 알려진 박윤배 배우가 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전원일기 드라마를 모티브로 하는 예능방송을 기획하면서 당시 추억을 소환했다. 전원일기 출연진 중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박은수 배우 등이 반갑게 만나 촬영 당시의 추억을 함께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던 전원일기 속 응삼이’ 박윤배 배우가 화면에 등장해 “우리 전원일기 식구들 잘 지내셨죠?”라며 안부를 묻자, 출연 중이던 배우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응삼이 박윤배 배우는 코로나19가 한참이던 2020년 12월 지병으로 별세했기 때문이다. 고 박윤배 배우를 그리워하는 출연자들을 위하여 제작진이 딥페이크 기술 또는 디지털 휴먼’기술이라 불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박윤배 배우를 되살려낸 것이다.
디지털 휴먼이란 인간의 모습이나 행동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3D 가상인간인데, 사람의 신체 구조와 움직임을 데이터화해 분석하고, 가상공간에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처럼 움직임을 재현하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박윤배 배우의 경우 디지털 휴먼 기술을 이용한 영상물에 박윤배 배우에 대한 기억을 반영해 실제 그의 기억에 맞게 다른 사람과 대화를 이끌어 내도록 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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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로봇세’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설립자인 빌 게이츠는 2017년 2월 경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기술의 발전을 통한 로봇의 사용으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는 경우, 로봇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서 세수 확보하고 일자리를 상실한 근로자에 대한 지원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이후 ‘로봇세’에 대한 논의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은 인터넷의 확산으로 인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 확보, 데이터 처리를 하는 컴퓨터의 성능 급격한 향상(최근 양자컴퓨터도 등장했다)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그 발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로봇이 커피를 만들거나 음식 서빙을 해주고, 고객센터 SNS에 접속해서 문제되는 상황을 입력하면 챗봇이 그에 맞거나 적절한 답변이나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경우를 간간이 경험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무인 마트에 소비자가 들어가서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고 나오면 소비자가 누구인지 인식하고 해당 소비자가 장바구니에 넣은 물건이 얼마짜리 어떤 물건인지 확인해서 해당 소비자가 등록해 놓은 카드로 자동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술도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이 레벨 4, 5단계에 이르게 되어 상용화되면, 버스 운전기사나 택시 운전기사의 직종이 사라질 수도 있다.
이처럼 상당 수준으로 발전된 인공지능 기술이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음식 제조나 서빙 업무, 전화 상담이나 고객센터 응대 업무는 물론, 채용에서 1차 면접 업무, 가스배관이나 교량의 하자나 파손 발견 등 업무, 물건 조립이나 제조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활용되면서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고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로봇의 일자리 대체는 정형화된 업무부터 기술 수준이 고도화될수록 비정형적인 업무까지 진행될 여지가 있고, 이러한 일자리의 대체는 사회에 많은 충격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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