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롱지기 혜영입니다.

안녕하세요, 살롱지기 혜영입니다. 

작년 말, 시즌 3를 마무리하고 2022년 새해 첫 뉴스레터를 보내요. 레퍼런서 여러분은 새해에  어떤 계획으로 시작하는지 무척 궁금한데요.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일과 삶을 만들기 위해 창고살롱새로운 실험으로 새해를 시작해요. 바로 시즌과 시즌 사이, 오프시즌 기간동안 운영되는 쩜오 시즌(a.k.a 계절학기)을 준비중 이에요. 그리고 시즌 3를 마지막으로 살롱지기 현진이 ‘멈춤'을 선택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려요. 이번 창고살롱 레터에서는 ‘현진의 멈추는 마음'을 살롱지기 인성, 혜영이 함께 들어보았어요. 

살롱지기 1년,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그 시간이 우리에게 준 의미, 배움, 그리고 노력을 생각해 보았어요. 창고살롱을 처음 만들며 전한 살롱지기 현진&혜영의 서로 인터뷰, 그리고 인성님이 조인하면서 살롱지기 3인 완전체로 나눈 대화에 이어 마지막 정리도 서로 인터뷰로 정리했어요. 
다음 질문에 답하며 살롱지기들끼리 대화 나눈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1. 지난 1년 동안 창고살롱지기로 지내며 가장 의미 있는 성취는 무엇인가요? 
2.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영역과 역량은 무엇인가요?  
3. 창고살롱지기로 지내며 가장 노력한 부분은 무언가요? 
4. 창고살롱지기 3인의 2022 새해 작심과 키워드
5. 새로운 도전이 아닌 '멈춤'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대화하다 보니 시즌 1, 2, 3를 지나오며 그 여정에 함께 해 준 소중한 레퍼런서 멤버분들이 많이 떠올랐어요. 

- 살롱지기 혜영  

 

[살롱지기의 말]

  • 2021년 가장 의미 있는 성취

시즌 3 살롱 총횟수가 55회였는데요. 소모임도 27회나! 이전보다 살롱 횟수는 이렇게 더 많이 늘어났는데 이전만큼 헉헉대며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멤버분들 각자가 ‘지기'로서 역량을 갖게 된 것 같았고,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많은 소모임을 열어본 게 성취였어요. 마지막 마무리로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 현진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본 일, 서로가 서로에게 레퍼런스가 되어 주는 일이 실제 얼마나 파워풀하고 의미 있는지 시즌 1, 2, 3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게 가장 큰 성취에요.‘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라며 주변 지인에게 적극적으로 창고살롱을 소개하는 레퍼런서 멤버들에게  ‘주주' 같은 마음을 자주, 그리고 많이 느꼈어요.   - 혜영

저는 '창고살롱'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자에게 끊임없이 설득해 가며 시즌 3까지 이어온 것을 가장 큰 성취로 꼽고 싶어요.   - 인성

  •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영역과 역

뭔가 팔아봤다는 게 가장 큰 성장이에요.   - 현진

브레네 브라운이 책 <리더의 용기>에서 '리더'란 지위나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나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 잠재력에 기회를 주는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했어요. 우리가 창고살롱을 만들고 운영하며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해본 일, 그리고 앞으로의 시도들 모두가 리더의 중요한 속성이더라고요.   - 혜영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어 수익을 창출해 본 게 가장 크게 성장한 역량이에요. 많은 멤버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향상됐고요.   - 인성 

  • 2022년 새해 작심과 키워드

살던 대로 살지 않기 위해서 원래 나라면 하지 않았을 일들을 해보고 싶어요. 
내년에 서른아홉이 됩니다. 마흔이 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사실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아요. ‘서른 아홉들의 이야기를 발굴해보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어요.   - 현진

저는 ‘어쩌다 하노이'로 작년을 마무리 했는데요. 그래서 새해에는 ‘해외 근로자 와이프(expat wife, 보통 남편의 일을 따라 해외에 온 여성)’들의 다양한 레퍼런서 찾기, 스토리를 발굴해보고  싶어요.   - 혜영

즐거움을 기준으로 일하며 사는 건데요. 즐겁게 일하고, 사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해요. “즐겁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죠.   - 인성

    • 살롱지기 현진이 '멈춤'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

    마지막 살롱에서 살롱지기를 그만둔다고 이야기 했을 때 아무도 ‘왜?’라고 이유를 묻지 않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지 알 것 같다고, 응원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사업으로 가져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창업가 마인드는 끝까지 생기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내가 행복한 길인가?’ 반문하게 됐죠. 계속한다면 관성대로, 지금까지 하던 방식대로 계속할것 같은데 멈추고 싶었죠.

    물론 여기서 더 해볼 수도 있고, 더 깊이 파볼 수도 있는데, 뭔가 저는 ‘이 정도면 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난 3~4년 간의 '마더티브 + 창고살롱'의 챕터를 여기서 마무리짓고 싶기도 해요.
    [#02 창고살롱은 다음]
    창고살롱 시즌 3.5 (a.k.a. 계절학기)
    시즌 3 마지막 달이 되면서 많은 레퍼런서 멤버분들이 시즌 후 소통 공간이 사라지는 것과 다양한 소모임을 더 이상 주도하거나 참여할 수 없다는 점에 무척 아쉬워 하셨어요. 

    계속 함께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여러번 전해졌고, 레퍼런서 찬이님의 '계절학기' 아이디어가 힘을 받아 시즌 3.5 새로운 형식의 창고살롱이 시작될 예정이에요.

    새로운 시도인 이번 쩜오 시즌 창고살롱은 우선, 시즌 1, 2, 3에 함께 하셨던 레퍼런서 멤버분들만을 대상으로 오픈해요. 열심히 실험하고, 많이 고민해서 계속 발전된 모습으로 시즌 4를 준비할게요. 새로운 멤버분들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환대하는 기쁨 넘치는 새해 맞으세요~! 
    기획, 글 : 창고살롱 / 편집 : 살롱지기 혜영
    나의 서사가 레퍼런스가 되는 곳, 창고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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