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복 소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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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

질병이나 재난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보복 소비라고 부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은 여행을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전염병 확산을 막으려는 각국 정부의 규제와 질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죠. 때문에 사람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용품이나 인테리어 용품 지출을 늘렸어요. 이를 스펜데믹(Spendemic)이라고 부릅니다.


스펜데믹과 보복 소비 이 두 단어는 우리의 소비가 외부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런 소비 패턴에 따라 기업의 실적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물론 주가도요.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요즘, 항공사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연료비를 고객에게 전가하는 항공사

무슨 일이지?

여행 수요가 급등하고 있어요. 17일 JP모간 2022 인더스트리얼 컨퍼런스에서 이뤄진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발표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너무 많아 항공사가 연료 가격 인상 대부분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고 전했어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델타항공이 휴가 여행과 출장 여행의 증가 속에서 연료비 상승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고,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비즈니스 수요가 예상을 앞지르고 있다”고 전했어요.


여행 검색 엔진인 호퍼(Hopper)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럽까지의 평균 왕복 항공료는 전월 대비 16% 상승한 770달러를 기록했어요.


그래서?

유가가 급격히 오르기 전 미국의 항공사는 인건비 상승 문제도 마주하고 있었어요. 이 때문에 항공사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비용 상승 이슈에 항공사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요.


주가는 어때?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올해 들어 6.48%와 6.9% 하락했어요. 이는 같은 기간 S&P500의 하락폭인 6.95%와 유사한 수준이에요. 1년 기준으로 볼까요? 두 항공사의 주가는 최근 1년 21.45%와 27.4% 떨어졌어요. 이 기간 S&P500은 13.26% 올랐어요. 항공사의 주가는 대체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에요.


그러나 지난 한주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각각 18.28%와 20.9% 급등했는데요. 이는 S&P 500(5.83%)을 압도하는 퍼포먼스입니다.


💬자율주행 투자 보폭 넓히는 GM

무슨 일이지?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에 대한 지배력 강화에 나섭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 펀드가 보유한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입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은 지난 18일 소프트뱅크의 지분을 21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지분 인수로 GM의 크루즈 보유 지분은 전체의 80%에 달합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8년 크루즈에 총 2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9억 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자율주행차가 본격 상용화되는 시점에 13억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추가 투자를 하는 대신 GM에 지분을 넘기기로 한 것입니다.


GM은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소프트뱅크 몫을 인수함에 따라 크루즈의 소유권 구조를 단순화했다”며 “이번 투자는 크루즈에 대한 자사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GM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요청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실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캘리포니아 당국으로부터 차량의 안전 확보 등을 조건으로 크루즈의 자율주행 승객 서비스를 허가받은 상태죠.


이 때문에 이번 지분 인수 역시 자율주행차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등은 GM이 크루즈의 기업공개(IPO)를 늦추면서 자율주행차 사업 지배구조 강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어요. 전기차 사업과 더불어 자율주행차 사업은 GM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차세대 먹거리이기 때문에 지배력 강화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GM은 크루즈의 기술력을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에 이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울트라 크루즈를 내년 공개할 계획입니다. GM에 따르면 울트라 크루즈는 도시 거리, 농촌 지역 고속도로를 포함한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95% 손이 자유로운 ‘도어 투 도어’ 핸즈프리 운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주가는 어때?

GM 주가는 18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66% 상승한 44.8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GM 주가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날 완성차업체의 주가 흐름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만 그중에서도 GM의 상승폭은 경쟁사 대비 큰 편입니다. 이날 포드 주가는 1.69% 상승했고, 일본 혼다의 주가는 0.28% 상승했어요. 또 토요타 주가는 전일대비 0.023% 소폭 하락했어요. 이번 크루즈 지분 비율 확대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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