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RE100 #PPA
태양광 발전소 특성 및 용량에 따른 제3자 PPA와 직접 PPA 분석

by.위제이

최근 몇년간 기업에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에 대한 수요와 검토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에 따라서 기업에서 PPA를 도입할 때 경제성 분석, 관련 제도, 진행 프로세스에 대한 시장정보나 발전소 공급 등은 점차 활성화가 되고 있으나 역으로 발전소 측에서의 제3자 PPA와 직접 PPA 참여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로 PPA로 활용되는 태양광 발전소 특성이나 용량에 따라 제3자 PPA와 직접 PPA 특성을 구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양광 발전소 용량정리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때는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는 만큼 무조건 최대용량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닌 사업별 특성 및 조건에 따라 선호하는 태양광 발전소 용량이 정해져있습니다. 태양광 설비의 용량은 경제성과 높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가소비형 태양광과 발전사업용 태양광을 각각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자가소비형 태양광

    • 3kW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택용 태양광 설치용량입니다. 모듈별 용량에 따라 3kW가 안되는 경우도 있고, 살짝 초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것은 500W 모듈 6장으로 3kW를 설치입니다. 
    • 20kW 미만 : 태양광설비에 대한 전기안전관리자를 따로 선임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기에 이전에 주택에서 자가용 PPA로 많이 진행되었던 용량입니다. 
    • 50kW 미만 : 자가소비형 태양광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역전력계전기 설치입니다. 태양광 설비 설치에 비해 역전력계전기 설치가 더 이슈인 사이트도 있습니다. 50kW 미만인 경우는 역전력계전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애매한 용량은 50kW미만으로 진행합니다.
    • 100kW 미만 : 가장 많이 설치되는 용량입니다. 대부분 모듈이나 인버터 용량에 따른 직병렬 설계시 100kW 단위로 많이 고려하며, 지원사업 용량 역시 100kW까지 지원이 많습니다.
    • 200kW 미만 : 지원사업중 대표적인 태양광 건물지원사업 용량 한도가 200kW까지 이기 때문에 많이 설치되는 용량입다.
    • 200kW 이상~ : 200kW 이상은 기업의 전력소비량 패턴이나 설치가능면적, 연결가능한 차단기 용량 등에 따라 몇 MW까지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② 발전사업용 태양광
    • 20kW 미만 : 발전사업 역시 20kW 미만은 태양광설비에 대한 전기안전관리자를 따로 선임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기에 안전관리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 30kW 미만 :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지만, 이전에 FIT라는 발전판매단가를 고정으로 국가에서 아주 높게 사주는 제도가 30kW까지 지원이 되었기 때문에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사업장에 30kW씩 쪼개기 사업으로도 진행했었던 적도 있습니다.
    • 100kW 미만 : 태양광 발전사업 국민용량입니다. 전체 발전소 숫자를 감안했을때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설비용량이며, 일반적인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칭할때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kW 미만이 많은 이유는 경제성 측면에서 제도적으로 혜택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REC 가중치, 선로연결, 입찰경쟁시 구분 등 어떤 제도가 이행 시에 1차적으로 가장 보호를 많이 해주는 용량입니다. 분양을 하는 경우도 100kW로 쪼개서 분양하는 경우가 많고, 한 지번이나 건물에도 쪼개서 100kW로 사업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500kW 미만 : 기본적으로 한전과 380V 연계를 할 수 있는 설비최대용량은 500kW미만입니다. 500kW를 초과하게 되는 경우 발전소 내부에 변압기(수배전반)을 직접 설치하 22,900V로 승압하여 한전과 연계해야 합니다. 수배전반 비용이 아주 높기 때문에 500kW 미만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 1MW도 2개로 쪼개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 600kW 발전소, 700kW 발전소 이런것을 보기 어렵습니다.
    • 1,000kW 미만 : 1,000kW를 초과하게 되면 한전과 PPA 거래가 불가능하고, KPX(전력거래소)와 거래를 해야합니다.(예외있음) KPX와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계량기 비용이 올라가고, 월 통신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시공사 측면에서 선호를 안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용전검사와 상업운전개시일을 최적으로 맞추기 위해서 신경쓸 일이 많고 대관업무가 어렵습니다. 1,000kW 미만을 여러 제도의 기준점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규모 발전소인 경우 1,000kW로 쪼개기를 많이 합니다.
    • 3,000kW 미만 ~ : 3,000kW까지는 지자체 인허가이며, 초과하는 경우 산자부 인허가를 받게 되기 때문에 3,000kW까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3,000kW 초과 ~ : 대규모 태양광 사업에 많이 진행됩니다.

     ➥ 발전소 용량은 미만, 이하, 이상, 초과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REC 가중치나 장기고정가격계약 시장분류, 설계 등 기준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잘 판단해서 용량을 정해야 합니다.
     ➥ 기업과 재생에너지 PPA를 하는 경우 최소용량은 1MW이상입니다. 우리나라에는 999kW, 499kW, 99kW짜리 태양광 발전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용량을 감안하면 1MW 이하 발전소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PPA 계약이 불가능합니다. 

     ✍️제3자 PPA와 직접 PPA 구분


    발전소 사이드에서 봤을때 제3자 PPA와 직접 PPA의 구분점은 계량기입니다.

    ① 한전 제3자 PPA
      • 한전 제3자 PPA로 기업과 거래를 하려면 해당 태양광 발전소는 한전과 거래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 한전과 거래하고 있는 발전소의 계량기는 한전 계량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한전 계량기는 원격검침기를 통해 시간대별 검침이 되는 계량기도 있지만, 검침자가 한달에 한번씩 월별 검침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SMP는 월별 평균단가로 정산이 되며, 월 1회 정산입니다.
      • 한전 PPA는 접수나 진행이 쉬운편이고, 계량기 비용이 아주 저렴합니다.
      • 위에서 언급한 대로 1,000kW 미만 발전소은 한전 거래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향후 소규모 발전소와 기업 PPA를 하게 되는 경우 기존 한전 거래하고 있는 발전소와 계약될 가능성이 높으면, 직접 PPA로 계약을 위해서는 계량기 교체가 필수입니다.

      ② 직접 PPA 
      • 직접 PPA로 기업과 거래를 하려면 해당 태양광 발전소는 KPX(전력거래소)와 거래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 KPX와 거래하고 있는 발전소의 계량기는 KPX 계량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KPX 거래는 기본적으로 SMP를 시간당 단가를 계산해서 정산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KPX 원격검침기가 필수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시간대별 검침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 SMP는 월별 시간대별 단가로 정산이 되며, 월 1회부터 4회 정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KPX 거래는 대관이 오래걸리고 일정조율이 어렵고, 계량기와 검침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 기존 직접 PPA를 계약한 많은 사례들은 1,000kW 초과의 대규모 발전소 위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③ 계량기는 교체하면 되는 것 아닌가?
      • 한전 거래를 KPX 거래로 가는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 역으로 KPX거래를 한전 거래로 가는 경우 비용은 저렴하고 절차가 단순한 편입니다.
      • 절차와 비용을 떠나서 그냥 계량기를 붙였다 땠다 하면 되는게 아니라 관련에서 전기공사를 해야하며, 필요시 설비가 추가되며, 계량기 설치를 위한 발전소 정전, 정전이 오래발생 시 해당 발전량 손실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합니다. SMP거래도 변경되기 때문에 사업을 오래한 발전사업주 입장에서는 굳이 변경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 한국에너지공단의 PPA 중개시장에 참여하면 계량기 교체비용도 지원한다는 내용은 이런 이슈로 인해서 나오게 됩니다. 계량기 교체비용을 발전사업자가 낼리도 없고, 기업이 낼리도 없고,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가 수익을 감안한다면 부담하기도 어렵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대규모 발전소 위주로 직접 PPA로 진행되는 것이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 많은 소규모 발전사업자역시 기업 PPA로 올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런 계량기 이슈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1MW 미만의 많은 발전소도 PPA에 참여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므로, 이런 발전소의 특성을 감안하여 사업을 검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향후 장기계약에 불리한 가중치가 낮고 저탄소모듈을 사용하지 않은 나대지 태양광 발전소의 PPA 판매 검토가 당사를 통해 유입이 되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쉽게 거래가 될 수 있게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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