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10월호를 발행합니다.
전환시대의논리 발간 50주년 기념 토론회를 잘 마쳤습니다. 참관기를 써준 윤춘호 기자는 비상한 시대에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며 살았던, 비상했던 한 인간을 기억하는 자리였다고 했습니다. 책 한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을 목격하고 각자가 그런 책을 쓰는 것을 꿈꾸었던 사람들이 모인 자리이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이번호 뉴스레터는 <다시, 전환시대를 맞으며> 토론회를 다룹니다.
백낙청 선생님은 인사말에서 <8억인과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리영희가 문혁에 대한 평가에서 총체적이지 못했음을 스스로 반성했다고는 하나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근거가 뭔지는 따져봐야할 문제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문혁도 리영희의 문혁도 아직 문제적이라는 생각입니다.
2부 전환의 시대 미디어와 저널리즘은 최영묵 선생 사회로 정준희 김희원 권태호 김용진 선생이 토론자로 함께했습니다. 뉴스레터에는 토론회 영상과 함께 행사를 참관한 장년, 청년 세대인 윤춘호 sbs기자와 박채린 <뉴스어디>대표의 글을 싣습니다. 50년 전의 책과 그 후 50년이 빚어낸 세월을, 그래서 지금을, 두 세대는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궁금했습니다.
토론회라는게 잘하기가 참 어려운 형식이라는 생각입니다. 시간제약 하에서도 토론자들은 워낙 상항이 엄중해서인지 둘러가지 않고 소신껏 발언해주었습니다. 토론회의 덕목은 오히려 이후 다뤄야할 쟁점과 문제를 분명히하는 것일수 있겠다는 생각에 토론자들에게 몇가지 추가 질문을 해서 답을 받았습니다. 뉴스레터 마지막에 싣습니다.
1부 전환시대의 한반도와 동아시아는 다음호에서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