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제279호

안녕하세요, 님.

저널 <교육 제4의 길> 제279호를 소개합니다. 교육시평에는 (1)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업무 계획을 살펴보며 그 속에 담긴 생각을 비평하는 칼럼, (2) 교육부가 주도한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을 비판하는 칼럼이 있습니다. 기획연재로 마련된 학습과학 칼럼에는, (1) 영국이 인지과학의 주요 학습 원리를 현장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그 시사점을 살피는 글과, (2) 이야기가 우리의 뇌가 원하는 강력한 학습 도구임을 강조하는 글이 있습니다. 교육칼럼에는 (1) 교육에 있어 기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칼럼, (2) 핀란드 학교 건축과 디자인을 통해 공간과 교육의 조화를 살펴보는 칼럼, (3) 영유아 사교육의 문제점과 함께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칼럼, (4) 감정의 소진이 큰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학 생활 방안을 제안하는 칼럼, (5) 한 해를 돌아보는 평가를 통해 아이는 물론 교사도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칼럼이 있습니다. 편집실이 올해 새롭게 기획한 우리교육사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교육시평 : : 교육 현안에 대한 열린 비평 
  강태중_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업무 계획을 들여다본다. 문서에 쓰인 단어와 조어들에 주목하여, 교육부가 무심결에 드러내는 관념과 습성을 읽는다. 교육을 ‘사다리 오르기’ 경쟁으로 보는 인식이 완강하며, 구체적인 업무들은 경쟁을 관리하는 데 몰려 있다고 비판한다.
  홍섭근_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연구위원
학생의 미래를 담보로 도박을 해서는 안된다. “정책과 정치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특정인(단체)의 욕망만 있고, 학생의 미래가 없다면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 더 이상 AI교과서나 에듀테크가 교육 전면에 등장하여 꼬리가 몸통을 흔들지 않았으면 한다. 교육은 아날로그 방식이, 그리고 사람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느 때보다 그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른 것보다 교육은 사람 냄새가 나야 한다고 믿고 싶고 그렇게 믿고 있다. 이제 AI교과서가 아닌 AI교육부를 만드는 것이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기획연재 : : 주요 이슈나 주제를 깊고 면밀하게 소개하고 논의
기획연재로 마련한 '학습과학'은 뇌가 학습하는 원리에 관한 기존의 인지·신경과학 연구를 교수학습 실천과 연결합니다. 여기에서는 학습과학에 대한 소개는 물론, 국내외에서 학습과학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 및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이찬승_ 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  
21세기에 들어 학습과학을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국, 호주, 싱가포르는 학습과학을 교사 연수에 반영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은 인지과학 연구에서 도출된 효과적인 학습 이론들을 교사 양성 과정, 연수 커리큘럼, 그리고 학교 평가 기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공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공교육 교사의 85% 이상이 인지과학 전략이 자신의 교수 접근법의 핵심이라고 답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영국이 인지과학의 주요 학습 원리를 현장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커티스 켈리_ 일본 간사이대학교 교수
학습자들은 단순히 이야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갈망’한다. 이야기는 학습자들이 세상에 대한 다양한 인과관계 모델을 수립하도록 도와주며,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도구로 작용한다. 요컨대, 우리는 이야기가 강력한 학습 도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야기는 뇌가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 즉 패턴을 제공하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제는 ‘진지한 학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점을 확실하게 재정립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뇌는 이야기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육칼럼 : : 공정한 교육을 지향하는 다양한 색깔의 평론
  현병호_ 교육매체 계간 《민들레》 발행인
안다는 것은 이처럼 이것과 저것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 연결 지점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아는 것이다. 역사를 아는 것,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아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 앎에 이르면 일이관지(一以貫之), 하나를 통해 열을 깨우칠 수 있게 된다. 이 앎에 이르는 길 구비구비에서 등불 또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이 기억이다. 기억을 스마트폰이나 구글 검색 엔진에 맡겨서는 안 되는 이유다.
  김은지_ 핀란드 탐페레대학교 박사과정
학생들의 요구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쉬는 공간과 놀이 공간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어진 학교 건물의 구조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교실의 변화만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북돋고 학생 개개인의 가치관 정립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학생들의 바람뿐만 아니라 교사의 교수 활동 지원, 협동 학습 촉진, 학교 구성원의 웰빙 증진 등 다각적인 측면을 함께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칼럼에서는 핀란드 학교 건축과 디자인의 특징, 그리고 교육의 조화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김병만_ 경남대학교 교수
우리는 과도한 사교육이 영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저해하고, 오히려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부모의 불안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고, 놀이와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놓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유아기는 평생학습의 기초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과도한 사교육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영유아 사교육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과 부정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조숙형_ 대전 송촌초등학교 교사
교사라는 직업은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돕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소모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공감과 돌봄의 역할이 큰 교사들에게 이러한 부담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방학은 이러한 소진된 정서를 회복하고, 다시금 활력을 되찾는 데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지난해 연구회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읽고 공부했던 엠마 헵번의 『감정의 이해』, 자밀 자키의 『공감은 지능이다』, 에이드리언 베튠의 『마음건강수업』은 교사들이 방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정서를 회복하는 데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 글은 세 권의 책에서 제시하는 통찰을 바탕으로,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학 생활 방안을 제안한다.
  조순애_ 장흥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학습심리상담사
아이의 변화 정도를 평가하는 것은 아이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분명히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그 순간에 평가의 대상은 아이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 한 교사 역시 자신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교사라는 존재의 필요성, 교사의 성과라는 것이 어떤 업무에 의한 것보다는 아이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교육 정책 기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기초학력 관련 정책이 우세한 전남 지역의 교사들은 기초학력 검사 결과에 모종의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 교육 사전 : : 우리가 살고 있는 교육 용어 사전
출간도서 : : 교육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 저널 「교육 제4의 길」은 우리 사회 교육담론을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진부한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시각과 통찰로 교육의 문제부터 바르게 정의하며 교육의 정의 구현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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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메일은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이 발송하는 온라인 교육저널로, 차기 저널은 2025년 2월 6일(목)에 발송됩니다. 차주 목요일에는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재발송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을바꾸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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