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을 하는 일잘러의 참고서
2024.8.19 | 782호 | 구독하기 | 지난호

2024년 파리 올림픽이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는데요. 선수들이 분투해 역대 최다인 13개를 거머쥐며 당당히 8위를 차지했습니다. 벌써 다음 올림픽을 기대하는 분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음은 2028년 7월 14일~30일 미국 LA에서 열리는데요.

 

개인적으로 LA 올림픽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 (Urban Air Mobility) 때문입니다. LA 올림픽에서는 UAM 시스템이 작동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사실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런 기대감이 없지는 않았는데, 이뤄질듯 하다 그쳤어요.


그래서 오늘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를 활용해 교통 체증을 피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UAM 소식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또 트렌드, 리더십, 자기계발 스토리를 함께 전합니다.

  
Today's index
  • 2028년 LA는 eVTOL
  • 육해공을 누빌 드론들
  • 스벅 CEO 연봉 논란(?)
  • 욜로 가고 요노 온다
  • 소모시키는 것을 차단하라
  
볼딕 단어밑줄 단어에는, URL이 포함돼 있습니다. 클릭하면 세부 내용이 연결됩니다.
파리 올림픽 eVTOL: 베르사유를 난 볼로콥터. 하지만... (사진 볼로콥터)

#테크
2028년 LA에
eVTOL이 등장할까

 

이번 파리 올림픽은 UAM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바로 독일의 볼로콥터와 공항 운영 기업 프랑스 ADP그룹이 파리에 처음으로 수직이착륙(eVTOL)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eVTOL을 둘러싼 시선

 

eVTOL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하고 착륙할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인데요. 작은 비행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도심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또 UAM은 도심 내에서 eVTOL 같은 작은 비행기를 이용해 교통 체증을 피하면서 빠르게 이동하는 교통 방식 자체를 말합니다.

 

아쉽게도 이번 올림픽에서는 화려한 eVTOL 부상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이 상업 인증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에 볼로콥터는 부랴 부랴 파리 도심에서 eVTOL을 선보일 수 있는 비상업적 시범 비행을 추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항공안전청이 볼로콥터에 단 1회성 비행만을 허가했습니다. 그것도 센강 선박에 eVTOL을 올려 놓고, 강에서만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문제는, 안전 논란이 그치지 않으면서 이 마저도 무산 됐다는 점입니다. 결국 베르사유 궁전에서 개장 전에 잠시 올렸다 내렸다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오래된 규제, 빠른 중국

 

볼로콥터의 야심찬 도심 상용 서비스 계획이 불발된 것인데요. 기술은 준비됐지만, 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행 규제는 대다수 헬리콥터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이륙 준비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보잉 자회사 위스크(Wisk),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등이 있고요. 중국에는 이항(EHang)이 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현대차한화시스템 대한항공등이 있습니다.

 

해외 상황을 간략히 살펴보면, 올 6월 아처 에비에이션이 실리콘밸리에서 에어택시 네트워크를 설계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조비 에비에이션이 지난달 523마일의 수소 동력 비행을 한 정도 입니다. 하지만! 중국계 이항은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승객을 태운 시범 비행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공동 법안에 쏠린 눈

 

미국과 유럽도 중국보다 늦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긴 압니다. 그래서 미국과 유럽이 공동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유럽 민심은 조종사 없이 비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다 최소 7년은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곧 실시할 2단계 사업에서는 실제 도심에서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분주한 곳은 LA입니다. 2028년 올림픽을 계기로 LA가 전기 교통 분야의 리더로서 위상을 과시하려고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이노베이트 28'을 발표하고 "2028년 올림픽에서는 에어택시가 수요가 많기 때문에, FAA가 그 임무를 함께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항공청 말대로 2028년을 정점으로 도심 하늘을 eVTOL이 수놓을 수 있을지는 좀 더 봐야할 듯 합니다. 정부의 변심이 잦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드론 (1) 육·공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 (2) 볼트라인의 1인용 드론 (3)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크랩스터 (4) 공군의 다목적 무인기 및 무인전투기 개념도 (사진 직접촬영)

#테크
육해공을 누빌
새로운 드론들

 

얼마 전에는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도 수많은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재 eVTOL 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안전성과 수익 모델이었습니다. 비용을 낮추려면 자율주행 형태로 비행을 해야 합니다. 조종사 인건비 때문인데요. 하지만 사람이 조종하지 않는다면, 안전 우려가 있다는 것이 교통 당국 판단입니다. (eVTOL은 추락시, 낙하산이 펴치도록 돼 있습니다.)

 

"사람 대신 화물을!"


eVTOL은 도심 내에서는 택시와 가격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헬리콥터 조종사가 조종한다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그럼 사람이 아닌 화물이라도 운송하면 되지”라는, 아이디어들이 꽤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육공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라는 다소 이름이 긴 드론을 들고 나왔는데요. 이 드론은 15kg 화물을 싣고 전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매우 빠른 배송이 필요한 긴급 상황이라고 해볼게요. 예를 들어, 심장 이식 수술에서 배송 골든타임은 4시간입니다. 이때 육공 드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화물이 비행 드론에 실려 최장 100km 까지 이동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3km 구간은 자율주행 육상 로봇이 배송합니다.

 

또 이날 1인용 드론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볼트라인이라는 한 중소기업이 skyla v2.0을 선보였습니다. 최대 120kg까지 탑재할 수 있는데요. 최대 시속 90km로 20분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현장 관계자분께 물어보니 긴급 구조용이나 레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요. 이미 십수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심해를 기어다니는 드론

 

지난번 편지에서 심해 망간단괴 채취 가능성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크랩스터를 들고 나왔습니다. 몇 년 전 개발한 로봇인데요. 최대 수심 200m까지 내려가 게(Crab) 발로 기어 다니면서 반경 100m 이내 물체를 식별하고 로봇 팔로 물체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최대 6000m에서 활동할 수 있는 CR6000을 내놓았고, 2027년에는 기뢰탐색 수중보행로봇을 개발해 발표한다는 구상입니다.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역시 드론 비행체에 진심이었습니다. 공군은 첨단 전투기인 KF-21에 다목적 무인기와 무인전투기를 함께 배치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는데요. 사람 조종사가 조작하는 KF-21 뒤를, 다목적 무인기와 무인 전투기가 따라가는 시스템입니다. 무인전투기는 반복적 임무를 수행하는 고성능 기체이고요. 다목적 무인기는 자폭 공격 등에 동원되는 소모성 무인기입니다

스타벅스 새 CEO: 브라이언 니콜 (사진 AP, 제작 레터)

#리더십
스타벅스 새 CEO
보너스만 1536억

 

스타벅스 주가가 지난주 무려 25.3% 폭등했습니다. 그 이유는 CEO가 교체됐기 때문인데요. 스타벅스 이사회는 락스만 나라심한 대신 브라이언 니콜을 새 CEO로 선임했습니다. 니콜은 외식업계에서 뜨는 스타인데요. 그는 P&G에서 브랜드 관리 업무를 담당하다 프링글스 대표, 얌브랜드(피자헛 운영사) 부사장, 타코벨 CMO 등을 지내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칩톨레 멕시칸 그릴에서 CEO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폭등한 스타벅스 주가

 

니콜이 몸담았던 칩톨레는 1993년 창업한 패스트 캐주얼 멕시칸 레스토랑인데요. 창업자이자 셰프인 스티브 엘스가 "멕시코 음식도 간편하게 먹을 수 없어?"라는 생각으로 문을 열었고, 이후 맥도날드가 투자를 하면서 날로 번창했습니다. 또 2006년에는 상장도 했습니다. 하지만 식중독이 일어나 식품 안전 문제를 겪으면서 회사가 휘청거린 상태였습니다.

 

니콜은 2018년 칩톨레에 CEO로 합류합니다. 분위기가 반전! 그의 재임기간 중 주가는 무려 800%, 이익은 700%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편에서 스타벅스는 주가 하락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실상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무려 3시간 동안 “회사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자세로 방어적으로 바뀐 것은, 일종의 질병병”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급기야 이사회는 긴급 구원 투수로 칩톨레 CEO인 니콜을 영입했습니다. 당연히 주식 시장은 화색! 유능한 투수를 영입한 댓가로, 스타벅스는 니콜에 상당한 보너스를 지급했습니다. 주가 부양 등 모든 목표를 달성하면 무려 1억1320만달러,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1536억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이었습니다. 이렇습니다.

 

  • 현찰 일시불: 1000만달러
  • 주식 일시불: 7500만달러
  • 연간 연봉: 160만달러
  • 연간 실적보상: 360만달러
  • 목표달성 보너스: 2300만달러

 

원격근무라는 특권


스타벅스 이사회는 “그는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엄지척!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높은 거 아냐”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전임자보다 4배나 많은데다, 2023년 미국에서 1억 달러 이상 보상을 받은 C레벨이 고작 5명뿐이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브로드컴 팔로알토네트웍스 칼라일 등 금융아니면 기술 부문 C레벨입니다.

 

특히 그는 스타벅스 이사회와 본사인 시애틀에서 근무하지 않아도 된다는 계약마저 맺었습니다. 대신 LA 남부인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 사무실을 두고 자신이 고른 비서를 고용할 수 있는 특혜를 받았습니다. 원할 때만 출근. 스타벅스 이사회는 그가 재정적으로 큰 성과를 내는 CEO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어떠신가요.

 

독자님들께 묻습니다. 받을 만 하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스타벅스 평균직원 임금(3만1867달러)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고 보시나요. 아래 볼딕체로 적힌 찬성 또는 반대를 누르시고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과는 1주일 뒤에 공개하겠습니다!

 

  • 찬성: 주가 부양을 잘 하는 1급 CEO라면, 이 정도는 줄 수 있다. 
  • 반대: 그래도 너무 많다. 평범한 직원들이 위화감이 느낄 것이다.


참고: 지난호에서 "심해 해저에 있는 망간단괴를 채취해야하냐 아니냐"에 대해 질문을 드렸는데요. 찬성 26.24% (그래도 경제가 중요하다. 채취해야한다), 반대 73.76% (그래도 환경이 중요하다. 채취해서는 안 된다)로 나타났습니다. 미라클레터 독자님 상당수가 "망간단괴 채취가 어떤 영향을 줄지 알때 까지, 환경을 파괴하면서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주셨습니다. 

소비에 대한 물음 (AI로 만든 상상도)

#트렌드
욜로가 가고
요노가 온다
 
욜로족과 요노족을 아시나요? 욜로 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인데요. 욜로는 '인생은 한번 뿐이다'라는 뜻이고요. 요노 YONO는 You Only Need One으로 '하나면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욜로족이 마음껏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요노족은 상대적으로 절약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경제가 팍팍하다보니, 오늘날 요노족이 늘고 있다는 진단이 여기저기 나오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20~30대는 액세서리, 시계, 고급 커피 업종에서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 지출만 놓고 보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가 줄었고,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는 늘었습니다.

자동차 구매 패턴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내차사기 홈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20~30대 선호 중고차가 준대형에서 준준형·중형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작년 상반기 1위는 현대 그랜저 IG였는데요. 올해 상반기 1위는 현대 아반떼 AD!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마트폰마저 비슷한 현상이 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10만원대 스마트폰 레드미14C로 추정되는 제품이 곧 출시를 임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샤오미는 그동안 20~30만원대 레드미 노트를 국내에 내놓았는데요. 이보다 더 낮은 초저가 제품인 레드미C를 들여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99% 삼성과 애플이 점유하고 있어 크게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갈수록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모습입니다. 
번뇌에 빠진 청년 (AI로 만든 상상도)

# 자기계발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번뇌에 빠진 한 젊은이가 스님을 찾아 가르침을 청했습니다. 그는 스님과 온종일 대화를 나눴지만, 대화는 끝날 줄을 몰랐고, 스님은 그에게 두 손으로 종이 한 장을 들고 불상 앞에 엎드리게 했습니다. 그는 꼼짝도 하지 않고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종이가 점점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스님이 돌아오더니 물었습니다. "그 종이가 무겁습니까?" 그가 답했습니다. "네. 너무 무겁습니다. 더는 못 버틸 것 같습니다." 스님이 다시 물었습니다. "못 버틸 것 같은데 왜 내려놓지 않습니까? 내려놓는 법을 배우면 훨씬 수월할 텐데요?"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찾아오는 수많은 고통과 번뇌의 원인은 차마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7월에 더페이지에서 펴낸 푸수의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에 나오는 한 구절인데요. 요즘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책은 무엇인가에 집중하려면 무엇인가를 내려놓아야한다는 메시지가 전반에 흐르는데요.

핵심만 간추리면, 인생의 목표를 정말 멀리 데려가는 것은 '억지 더하기가 아닌 과감한 빼기'라는 한 문장입니다. 성공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용기, 둘째는 무언가를 완성하지 못했을 때도 차분함을 유지하는 평상심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일시 정지'와 '삭제' 그리고 '재시작'에 관해 배우고 적절한 때에 망설임 없이 컨트롤 버튼을 눌러야만 원하는 인생이 펼쳐진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사실 재시작이라는 단어는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뜻을 갖고 있지만,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는 뜻도 있습니다.

재시작 버튼을 눌러 자신에게 새 삶을 허락하는 한편, 자기 자신이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는 자신감을 장착해, 새롭게 무엇인가에 도전해 보라는 메시지인데요. 힘들고 지칠때면, 큰 그림을 그리고 인생의 주인이 되겠다는 용기를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늘 열심히 노력하는데 용기가 부족해 주저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1년 전쯤 미라클레터가 원서인 '고잉인피니티'를 읽고 그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중앙북스에서 미라클레터를 보고 이를 번역해 펴냈다고 알려오셨습니다. '머니볼'의 논픽션 작가인 마이클 루이스가 추적한 FTX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기업가치 55조원 짜리 세계 2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어떻게 하루 아침에 파산했는지,

그리고 "핵 전쟁, 전염병, 인공지능의 공격 등 인류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한대의 돈(infinity dollars)'이 필요하다"고 계획을 밝힌 샘 뱅크먼프리드라는 인물을 추적하는 논픽션입니다. 가상화폐나 새 자본시장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 해당 콘텐츠는 스폰서가 아닙니다.
#트라이에브리싱
미라클쇼, 신청 D-7 

팀 미라클레터는 5주년을 맞아 북토크쇼인 '미라클쇼'를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몇몇 분들이 어떻게 신청을 하는지 여쭤오셔서 간략하게 먼저 소개를 드립니다. 우선 행사는 아래와 같이 펼쳐집니다.

  • 일시: 9월12일(목) 12:00 ~ 14:00
  • 장소: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2관
  • 내용: 북토크 & CEO 3인이 말하는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노하우
  • 비용: 1만98000원
  • 대상: 미라클 팬, 단 100분 선착순
  • 신청: 8월26일 00시 오픈, 이벤터스 링크 통해 접수 

지난번 추신으로도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요. 우선 진짜 미라클레터 독자님만 모시고 싶었습니다. 공간 좌석이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무료로 선착순을 하면 안오시는 분이 많으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약 1만9000원짜리 미라클레터 책(사전 지급)과 7000원짜리 샌드위치(현장 지급)를 준비했습니다. 독자님께 더드리면 더드렸지, 결코 손해를 끼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26일 신청 당일 편지를 통해 다시 한번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닝 브리핑
이마젠3로 만든 그림: 2차대전 독일군 디오라마와 레고로 만든 경복궁 (자작) ※ 아래 볼딕 제목을 누르면 상세 기사로 연결됩니다.

구글이 이미지 생성 모델의 최신 버전인 이마젠 3(Imagen 3)를 출시한다고 밝혔어요. 이마젠 3는 이전 모델들보다 세밀한 묘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위 사진처럼 디오라마나 레고 블럭과 같은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이마젠3)

애플 아이폰의 '앱스토어'를 대체할 '제3의 앱장터'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앱스토어는 수많은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애플 매출 가운데 22%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큰데요. EU가 디지털시장법을 실시하면서, 현재 5개에 달하는 제3 앱장터가 나왔어요.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했어요. 한동안 2400달러대에서 횡보했었는데요.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안전자산 금 수요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왔어요. 시장의 관심은 잭슨홀 미팅으로 옮겨갔어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3일 어떤 발표를 할지 관심.

19일 오후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절기상 '처서'인 22일까지 곳곳에 비가 온대요. 하지만 비가 그쳐도 폭염이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기온을 아침 23~27도와 낮 30~34도로 내다봤어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18일 확정됐어요. 이 후보의 대표직 연임은 민주당 역사상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사례라고 해요.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1회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85.40%를 득표.
인사말
얼마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분을 만나 6G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물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5G는 2020년에 완성됐는데 6G는 2030년에 완성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5G를 뛰어 넘은 6G 시대에선, 3D 통신이라는 개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5G는 지상이나 고층 빌딩에서만 통신이 원활한데요. 6G가 도입되면 항공기나 UAM 등 특정 공간을 가리지 않고 통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특히 지상통신과 저궤도 위성 통신이 결합돼야 이런 그림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UAM의 시대는 곧 뉴 스페이스 시대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테크에서부터 트렌드 리더십 그리고 자기계발까지 옴니버스로 살펴봤는데요. 독자님이 늘어나면서 미라클레터의 고민 역시 늘고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를 전달해야 많은 독자님이 만족하실까 하는 궁금함인데요.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주저없이 아래 '답장 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말씀을 주시면, 많은 분들이 선택하신 내용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준비하겠습니다. 
리더십 코치인 존 맥스웰은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 "변화는 필수다. 성장은 선택이다."
  • "Change is inevitable. Growth is optional." 

성장을 위해 늘 변화하는 미라클레터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독자님이 성장하는만큼,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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