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호_2021.12.10 
안녕하세요 월드레터 구독자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GPS’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존에 다뤘던 주제들에 비해서는 그나마 친숙하지 않나요?

모두들 잘 알고있듯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로,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인공위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미국에서 개발된 기술로 원래는 군사 목적으로만 쓰이다가 1983년 이후 민간으로 사용이 확대되었는데요, 군사용으로 쓰이던 기술이 어쩌다가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건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사실 여기엔 우리나라와 연관된 슬픈 스토리가 하나 있답니다.(눈물주의😢)

198391, 뉴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007편 민간기가 있었습니다. 서울로 오던 중 길을 잃어 사할린 근처 상공으로 진입하게 되었고 그 즉시 소련군 전투기의 공격에 의해 승객 246명과 승무원 23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영공에 무단으로 진입한 것은 잘못이나 우선 상황을 확인 후 고의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경고 혹은 법적 조치가 일반적인데 바로 무력으로 진압해버린 탓에 어마어마한 사상자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고자 이때부터 일반인들도 GPS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너무나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이로 인해 오늘날 우리는 일상 생활 곳곳에서 GPS를 사용하며 다양한 편의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일상 곳곳에 녹아있는 GPS 기술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짝 살펴볼까요?

요즘 제 최애는 버스 어플입니다. 버스의 GPS 센서를 통해 버스의 현재 위치와 정류장까지의 거리 및 시간을 계산해 주기 때문에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저에겐 꼭 필요합니다. 덕분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어디쯤 오고 있는지 위치 확인이 되니 더 빨리 갈 수 있는 버스를 골라 탈 수도 있죠.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 속 GPS!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반영해 근처 편의시설부터 병원, 맛집까지 찾아서 추천해줍니다. 나아가 범죄현장에서 도망친 범인을 잡을 때, 혹은 실종자를 찾을 때에도 정말 큰 역할을 합니다. 이젠 GPS가 개인의 편리함을 넘어서 사회에서도 없어선 안될 중요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그럼 우리의 드론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드론은 기압센서를 이용해서 고도를 유지하는데요, (월드레터 3호에서 나왔었죠?) (👉3호 다시보기) 하지만 바람과 같은 외부의 힘에 의해 드론이 움직일 경우, 높낮이를 계산해 높이를 다시 유지할 수는 있어도 기존 위치로 돌아가거나 내가 정한 위치에 계속해서 떠있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GPS 센서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고, 정확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자이로, 기울기, 기압 센서 등의 여러 센서와 연계해 드론이 정확한 동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GPS 센서가 없는 드론에 비해 훨씬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내 드론이 현재 어디에서 비행중인지 드론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야에서 사라져도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드는 리턴홈 기능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촬영을 목적으로 드론을 알아보고 있다면 GPS 정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세 제어가 가능한 센서 드론을 선택하는게 좋겠죠?😉
GPS로 인해 비행이 좀 더 편해진 건 사실이지만 100% 완벽하진 않습니다. GPS 오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도 있는데요, 다음 월드레터 7호에서는 GPS에 오류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이 무엇인지, 대처방안은 있는지, 그리고 무사히 비행하기 위해 체크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GPS 2탄도 기대해주세요!😊

기사출처_파이낸셜뉴스 김만기 기자(2021.12.09)
 드론 수십대를 가상공간에서 시험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 여러 드론을 시험할 수 있는 '고정밀 분산 드론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뮬레이터에는 실제 드론의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한 아바타 드론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또, 시뮬레이터에 가상 드론, 장애물 등 환경을 설정해두면, 현실에는 아무것도 없어도 실제 드론이 이를 피해가거나 상호작용하는 상황을 시험해볼 수 있다.
향후 연구진은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장해 드론 가상물리시스템(CPS)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실제-가상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실제-아바타 드론을 동기화하는 기술이다.
CPS 관련 기술은 궁극적으로 상공에 드론 다수가 운용되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술과 연계해 비행체를 모니터링하거나 가상 증강센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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