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2023.09.07.

님, 안녕하세요~😄

암호화폐를 하다 보면 늘 문제가 가치저장, 가치 척도입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생각하면 아실 것 같아요.

비트코인 가격                                         출처 : 인베스팅닷컴  

예를 들어 비트코인 초기의 사연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불과 13년 전 이야기입니다. 2010년 5월 18일이었죠.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사는 'laszlo'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라지 사이즈 피자 두 판을 자신에게 보내주면 1만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그로부터 4일째 되는 5월 22일에 거래에 성공해 피자를 1만 비트에 사게 됩니다. 파파존스 피자였죠.

비트코인 송금내역  
10,000비트로 산 피자  

그 시기 1만 비트의 가격은 41달러 정도였습니다.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어떤가요? 1비트에 25,793달러입니다. 물론 하루에도 엄청난 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1년도 안 된 사이에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이런 변동성에 여러분은 어떤가요? 오늘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사 먹을 수 있을까요? 만약 오늘 피자 먹는데 0.0008비트를 썼다고 생각해보세요. 피자 가격은 20달러라고 하고, 1비트에 25,000달러입니다. 그런데 그다음 날 1비트에 20,000달러가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피자 가격으로 0,001비트를 지출해야 합니다. 전날 0.0008비트를 낸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일 수 있죠. 그러나 다음날 30,000달러가 되면요? 피자를 사 먹지 않고 그냥 가지고 있었으면 더 좋았을 수 있죠. 그 돈을 달러로 바꾸면 피자 먹고 돈도 남을 겁니다. 이런 변동성을 생각하면 여러분은 비트로 다른 물건을 교환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화폐가 될 수 없는 지점이 생깁니다.


지난 뉴스레터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닙니다😅’ 보러 가기 👉 https://stib.ee/1xu3

이런 가상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스테이블(stable) 코인은 말 그대로 안정된 코인이라는 뜻입니다.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고 법정화폐와 마찬가지로 가치의 척도를 안정적으로 가져간다는 것이죠. 쉽게 생각하면 ‘금본위제’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달러가 금에 연결되어 있듯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에 연동되어있다는 것이죠. 물론 법정화폐만은 아닙니다. 암호화폐일 수도 있고, 어떤 알고리즘에 의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루나, 테라 코인은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어진 스테이블 코인이죠. 이 부분은 마지막에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한 가지 중요한 용어를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 페깅(Pegging) : 페깅은 화폐의 가격을 고정해둔 것입니다. ‘1코인=1달러’처럼이죠. 만약 고정된 화폐가치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은 ‘디페깅(Depegging)’이라고 부릅니다. 루나, 테라 사태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페깅이 잘 되어 있어야 안정된(stable) 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것과 페깅을 하느냐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은 구분됩니다.

 

  1.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대표적인 코인으로 ‘테더’가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법정화폐인 달러와 1 대 1로 페깅되어있는 것입니다. 테더 1개가 1달러 고정되어있는 것이죠. 10,000테더를 발행하면 10,000달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코인의 공급량(통화량)을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달러를 발행하는 재단이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투자자로서는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 발행하는 재단이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외부감사도 시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 암호화폐 담보 스테이블 코인

대표적인 코인으로 다이(DAI)가 있습니다. 법정화폐를 담보로 하는 테더와는 달리 다이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합니다. 다시 말해 일정량의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긴 뒤 고정된 비율에 따라 담보물에 해당하는 스테이블 코인을 빌려 쓰는 것이죠. 다이 코인은 이더리움을 담보로 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을 다시 받으려면 빌려 간 다이 스테이블 코인에 이자를 얹어서 갚아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

[문제]  A상품의 균형점이 E→E’로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의 조합을 고르면?

① 대체재의 가격 상승과 소득 증가

② 보완재의 가격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

③ 소비자의 선호 증가와 생산비 증가

④ 대체재의 가격 하락과 생산 기술의 발달

⑤ 보완재의 가격 하락과 공급자 수의 증가

[해설] 그림과 같이 시장의 균형점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수요곡선(D)이 우측으로 이동하고 공급곡선(S)은 좌측으로 이동해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체재 가격 상승, 보완재 가격 하락, 소득 증가, 소비자의 선호 증가 등의 요인이 발생하면 수요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한다. 또한, 생산비 증가, 공급자 수 감소 등의 요인 발생하면 공급곡선은 좌측으로 이동한다. 보기에서 이러한 요인들의 조합은 소비자의 선호 증가와 생산비 증가다.

정답 ③
[문제] ‘이것’은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은행과 달리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권을 통칭한다. 최근 중국에서 부동산 업체의 위기로 경기침체에 직면하였다. 하지만 ‘이것’의 규모도 상당하여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도 있다. ‘이것’은 무엇인가?

 

① 브리지론

② 메자닌금융

③ 디레버리지

④ 그림자금융

⑤ 프로젝트 파이낸싱

[해설] 그림자금융이란 투자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 구조화 투자회사(SIV) 등과 같이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이와 관련한 엄격한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이들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신용파생상품 등 고수익·고위험 상품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새로운 유동성을 창출한다. 하지만 은행 대출을 통해 돈이 도는 일반적인 금융시장과 달리 투자 대상의 구조가 복잡해 손익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림자라는 별칭이 붙었다.

정답 ④
[문제] 한 기업의 새 제품이 기존 자사 주력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나 수익성, 판매량 등을 하락시키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는?

 

① 레드오션

② 리스트럭처링

③ 스태그네이션

④ 리디노미네이션

⑤ 카니발리제이션

[해설]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은 우리말로는 자기잠식 효과라고 한다. 기업이 새로 내놓은 제품이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존 주력 상품의 매출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뜻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게임회사가 게임 후속편으로 새로운 게임을 내놓으면 이용자가 새 게임으로 이동해 기존 게임 이용자가 줄어든 상황 등도 해당한다. 리디노미네이션이란 화폐의 액면가를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변경하는 조치이다. 10,000원권을 1,000원권이나 100원권 등 낮은 단위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정답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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