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8일  (No. 527)
맡겨야 할 결정이 무엇인지 결정하라


리더가 조직의 모든 결정을 직접 내려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겉으로는 리더에게 카리스마가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직의 성장 가능성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리더가 모든 사안을 결정하다 보면 일정이 밀릴 수밖에 없고, 전략적이고 거시적인 사안을 찬찬히 고민할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게다가 구성원들은 자율성과 성장 기회를 잃고 말죠.


리더가 거시적 방향을 고민하고 전략과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집중하려면 그 외의 많은 결정들을 과감히 팀에 위임해야 합니다. 문제는 “어떤 결정을 위임할 것인가?”이겠죠. 단순히 일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위임해도 좋은 결정을 위임해야 합니다. 다음의 4가지 질문을 나침반으로 삼아 보세요.


첫째, 누가 현장에 더 가까이 있고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가?

현장에 가까운 사람이 리더보다 정확한 정보를 갖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고객과 통화한 영업 담당자, 기술을 직접 개발한 엔지니어가 바로 그렇죠. 리더보다 상황을 더 잘 파악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결정을 맡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둘째, 이 결정은 반복적인 것인가? 그래서 시스템화할 수 있는가?

여러 번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결정들, 패턴화된 결정들은 굳이 리더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준을 명확히 세워주고 팀원들이 절차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절차와 기준을 위반할 때에만 개입하면 되겠죠.


셋째, 누구의 관점이 내 관점보다 더 나은 답을 줄 수 있는가?

리더라고 해서 항상 뛰어난 해답을 내놓지는 못합니다. 기술 전문성, 고객 경험, 전문지식 등을 가진 팀원들의 판단이 더 뛰어날 때가 많죠. 그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위임하는 것이 조직 전체의 지적 수준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넷째, 지체된 업무를 누가 진척시킬 수 있는가?

업무가 지체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무도 결정을 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직접 뛰어들어 해결할 수도 있지만 해당 업무를 진척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 결정권을 줘서 병목을 풀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위임은 통제를 잃는 것이 아니라 통제를 확대하는 행위입니다. 팀원에게 권한을 주면, 그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을 지면서 성장합니다. 조직은 더 빨리 움직일 수 있고 리더는 미래 전략과 같은 거시적인 것이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4가지 질문을 다이어리에 적어 두세요. 그리고 매번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결정인가?  누군가에게 위임해야 할 결정인가?


이런 팁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하나라도 실천해야 여러분의 리더십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끝)


제가 운영하는 출판사 '경다방'에서 신간이 출간됐습니다. 그동안 이 책 편집/교정하느라 좀 바빴습니다. <나의 소울넘버>라는 책인데요, 과거에 초판이 나왔다가 이번에 개정판으로 새로 인사를 드립니다. 아직 인쇄 전이라 지금은 예약판매 중입니다(7월 29일에 서점 배본 예정).

타로 혹은 수비학에 관심을 가진 분들, 타로 수비학이 아니더라도 삶의 조언을 구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페친 여러분의 구매와 열독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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