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요? 뉴스에서 언급되는 ‘표본오차’라는 말은 지지율 값을 중심으로 좌우로 1표준편차 구간일 확률이 95%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되는 겁니다.
A후보 실제 지지율이 43 ~ 47%일 확률이 95%
B후보 실제 지지율이 41 ~ 45%일 확률이 95%
두 분포가 겹치니까 여전히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다고 해석하기 쉬운데요, 사실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A후보가 B후보를 이길 확률은 84%나 됩니다. 알다시피 84%라는 확률은 대단히 큰 확률이라서 웬만해서 B후보는 A후보를 이기기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적어도 여론조사 시점에는 그렇습니다.
오는 6월 3일에 대선이 치러지는데요, 여론조사 뉴스의 속뜻을 바르게 파악하는 일 또한 유권자의 의무 중 하나가 아닐까요? 평균과 표준편차의 관계, 그리고 신뢰 구간과 오차범위(또는 표본오차)의 관계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통계 결과를 잘못 해석하는 낭패를 줄일 수 있을 테고 좀더 ‘안전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