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안철준 촌장의 <수요레터>입니다 👀
생성형AI 도입의 딜레마
생성형AI가 기업의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기업 현장의 경영인들은 생성형AI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딜로이트에서 전세계 16개국 2835명의 기업인, 기술부서리더들을 대상으로 생성형AI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서 지난 2월에 발표를 했습니다. 생성형 AI 도입에 대한 수용 주체들의 인식을 체크해 보는 좋은 자료입니다.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해 보죠.
(출처 : 딜로이트)

뭔가 새로운 기회가 올 것 같아”


기업 담당자들이 생성형AI 에 대해서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은 흥분 (62%)과 매혹(46%)이라고 조사되었습니다. 생성형AI의 혁신이 비즈니스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많이 하나 봅니다.

(출처 : 딜로이트)

“3년 이내에 큰 변화가 올거야”


전체 응답자 중의 48%가 3년 내에 자신의 조직이 실제적인 변화가 올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고 답한 사람은 14%, 1년 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7%로 응답해서, 전체적으로 3년 이내에 회사가 달라질 거라고 믿는 비율이 무려 79%나 되었습니다. 생성형AI가 자신의 비즈니스와 조직에 큰 영향을 줄거라고 거의 확실히 느낀다고 봐야죠.

(출처 : 딜로이트)

“알면 알수록 부담이 되네”


기업 스스로 생성형AI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영자일수록 이를 전사적으로 광범위하게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도입을 해야하는 것은 맞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겠지만, 기업의 모든 부분으로 생성형AI가 확산하게 되었을 때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점이죠. 생성형 AI를 생각할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의 세번째가 '불확실성'이라는 것을 보더라도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 딜로이트)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어야 해”


생성형AI는 사업 전영역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생성형AI의 도입기에서는 당장 실적과 성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분야에 먼저 적용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 (56%), 비용절감 (35%)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죠. 일단 성과가 눈에 보여야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점은 충분히 납득할만 합니다. 각 기업의 상황에서 어떤 분야에 가장 먼저 적용해서 효과를 측정할 수 있을지 잘 검토해야할 것이고, 또 선별된 담당자를 통해서 선도적으로 도입의 효용성과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출처 : 딜로이트)

“당장은 나와 있는 AI 솔루션을 쓸거야”


현재 시점에서는 생성형AI로 고도화된 생산성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 표준 애플리케이션, 또는 ChatGPT처럼 퍼블릭 LLM 와 같은 나와 있는 AI 솔루션을 그대로 적용하는 방향이 거의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지금 당장 전문화되고 차별적인 생성형AI 도입을 위해서는 고려해야할 부분들이 너무 많기도 하거니와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전략을 짜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해서이죠. 하지만 조만간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죠.

(출처 : 딜로이트)

“인력이 제일 걱정이야”


각자의 조직에서 생성형AI 도입을 위한 여러 준비 단계 중에서 제일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뭐냐는 설문에 가장 많은 응답은 인재관리로 나타났습니다. (준비도 낮음 비율 : 41%, 보통 :37%, 높음은 22%에 불과) 상대적으로 기술 인프라와 전략 등은 나름대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실제 생성형 AI를 위한 인재를 어떻게 뽑고 기존의 인력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고민이 많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 생성형AI는 다른 솔루션의 접근과는 다릅니다. 도입만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 기업 문화가 함께 변화가 이루어져야지만 진짜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출처 : 딜로이트)

“사회적으로는 문제가 많을 것 같아”


기업 담당자들이 생각하기에 생성형AI의 확산이 사회적으로는 불평등과 집중화를 더 심화시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평등이 더 증가할 거라는 생각하는 비율은 51%에 다다르고, 불평등이 감소할 것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불과 22%에 머무르고 있어요. 그래서 정부에 의한 규제 그리고 책임있는 글로벌 협력 체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대부분의 기업 담당자들이 생각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딜로이트)
(출처 : 딜로이트)
기업 혁신의 구루,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혁신기업의 딜레마>란 책을 통해  파괴적 혁신 기술의 도입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 먼저 시장의 틈새를 발견한 새로운 기술이 선보이고,
- 이 시장을 향한 저렴하고 간단한 제품이 출시되어 초기 시장을 만들어가기 시작하죠.
- 점차 제품의 성능과 서비스가 개선되어 시장 점유율이 올라다가
- 최종적으로 기존 시장을 재정의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의 패러다임이 이동하죠.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도태되고 혁신기업은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생성형AI의 경우에는 이러한 과정 없이 새로운 시장의 확산 단계로 바로 진입하고 있다라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초기 시장에서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시장은 과열과 혼란이 가중되는 거죠. 생성형AI의 플레이들 뿐만 아니라 기업의 담당자들의 고민은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합니다. 이럴 때일 수록 시장의 열기를 조금 식히면서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는 정부의 규제와 협력 체제의 구축이 매우 시급합니다. 
(출처 : 어패럴뉴스)

고민들이 많으시죠?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다들 똑같은 상황입니다. 너무 조급해지기 보다는 스스로의 상태를 먼저 점검하고 하나씩 변화를 시도해보는 꾸준하고 확실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때가 아닐까요?



촌장 드림

🔥 이번 주 잇츠맨 유튜브 Hot 영상 🔥
잇츠맨 유튜브 채널에 매주 업로드 됩니다
잇츠맨 YouTube  채널에서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즐겨보세요 🎙️
🎙️ 이번 주 잇츠맨 라이브 웨비나 리뷰 🎙️
테크 언박싱 잇츠맨 라이브 웨비나 다시보기 & 질의응답
잇츠맨과 콜라보 하세요!
잇츠맨 스타일의 웨비나, 콘텐츠를 함께 기획하고 만듭니다. 제휴 문의는 버튼을 눌러 주세요. 📌
오늘 촌장의 <수요레터>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것, 혹은 아쉬웠던 점이 있으며 버튼을 눌러 의견을 남겨주세요 😃
그동안의 <수요레터>를 보고 싶다면 👉 <수요 레터> 시리즈 보러가기
(주) 채널온티비 help@chontv.com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93-10, 지하 1층 / 02-6949-4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