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소식지 제44호(2024.7.) - 새로운 생활 양식에 대응하는 미래의 주거

새로운 생활 양식에 대응하는 미래의 주거
전과 다른 생활 양식이 등장하는 배경에는 개인의 가치관 변화는 물론 새로운 양상의 사회 구조 등 복합적인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존재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 오늘날 두드러진 환경 변화를 마주해 달라지고 있는 새로운 주거를 살펴봅니다.

무엇이 집을 변화시키는가
물리적 공간인 '주택House'은 '삶Living'의 영역이 될 때 비로소 주거의 의미를 갖는 ‘집Home’이 됩니다. 1인가구, 베이비 부머 세대 등의 새로운 거주자 유형, 그리고 편의와 안전을 위한 기술을 받아들인 집이 주거의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집'에 대하여, 연세대학교 김석경 교수가 이야기합니다.

다양화 된 세대가 원하는 요즘 주거
'주住'는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인 만큼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사회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면모로 자리잡은 주거 개념을 간추렸습니다.

초고령사회의 주거 복지, 고령 친화 공간
고령친화 주거는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에 특히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에 미리 대비해 온 해외 사례와 국내 공공 주택의 사례를 살펴봅니다.

아동을 위한 집은 어떤 모습일까?
살기 좋아진 도시환경과 높아진 주거의 질, 하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그럴까요? 저출산 시대, 육아 친화와 또 다른 아동 친화 공간에 필요한 원칙을 제안합니다.

1인가구를 위한 공유 주택의 조건
지난 2월, 서울시가 1인가구 맞춤형 주거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입지, 공간, 임대료를 두루 고려해 학생, 직장인, 시니어 등 다분화된 1인가구의 주거 효율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우아한 노후Aging Gracefully’
산업의 영역으로 확장된 미국의 시니어 주거는 '시설'을 넘어 특화형 ‘커뮤니티’ 비즈니스 성격을 띱니다. 미국 국립건강주택센터(NCHH)가 주관하는 ‘우아한 노후’ 프로그램은 간호사와 작업치료사가 팀을 이뤄 노인 거주자의 신체 능력 향상을 돕고, 사고 방지를 위한 주거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AIP 기반의 통합 복지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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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세대 간 공동 주거 연대’
거주지에 빈 방이 있는 고령 세대와 집을 필요로 하는 30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입니다. 무료 또는 저렴한 금액으로 청년에게 방을 임대하고, 청년들은 대가로 집안일을 돕습니다. 시니어 세대의 고립과 청년 주거 불안정, 세대 갈등으로 인한 여러 사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주거 정책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