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13 #아놀드인텔리전스 #체스트블래스터 #악플러만나봄 #악마의광고 #몽키네버크램스맨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세운 크리에이터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님, 날씨가 부쩍 추워졌어요. 저는 365장으로 이루어진 1년짜리 일기장을 쓰고 있는데요. 새해 첫날엔 와.. 이걸 언제 다 쓰나 했는데 어느새 남은 장수가 5분의 1도 채 안 되더라고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아직 우리에겐 두 달이나 넘게 남았고, 올해 꼭 하려던 일들을 해치울 수 있는 시간이에요. 막판 스퍼트를 올리듯 오늘부터 다시 화이팅하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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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만으로 10대 AI를 키웠더니 벌어진 일
소셜미디어만으로 학습한 10대 AI <Lika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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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오늘 SNS를 얼마나 하셨나요? 저는 한때 숏폼에 중독되어서 눈에 실핏줄이 터지도록 본 적도 있었는데요.(🙄 틱톡..위험해...) 도파민에 뇌가 절여지는 느낌에 지금은 숏폼에서 탈출하고 회복기를 갖는 중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10대들은 SNS가 거의 물과 공기잖아요. 모든 것을 쭉쭉 흡수하는 시기에 괜찮을까...또 안 시킨 남걱정에 빠져있던 찰나 '라이카'를 알게 되었어요.
라이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란 최초의 10대 AI인데요. 어릴 때부터 소셜 미디어에서 100% 시간을 보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AI 전문가, 신경과학자, 심리학 교수가 팀을 이뤄 제작한 라이카는 전형적인 스웨덴 어린이의 모습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고요. 12~16세 어린이에게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TikTok, Snapchat, Instagram 같은 미디어의 콘텐츠에 노출시켰다고 해요.
그 결과...두둥! 라이카는 불안, 우울증과 같은 여러 가지 심리적 장애를 겪고 있고 강한 자기애와 공격성의 징후를 보인다고 합니다. 또 자기애는 강하지만 자존감은 매우 낮아서 종종 대화 나누는 사람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대요. 라이카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케어하기 위해 스웨덴 보험 회사인 Länsförsäkringar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인데요. 향후 학생들의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이카 만나러 가기 L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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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를 보고 몇 해 전 LG유플러스에서 했던 프로젝트가 떠올랐어요. LG유플러스는 바른 콘텐츠 시청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특별한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실제 5세 아이를 3D 모델링 기술로 복제하고, 인공지능 음성합성 기술로 대화가 가능한 두 명의 AI 어린이를 구현했습니다. 두 어린이 AI에게는 각각 일반 영상플랫폼의 무분별한 콘텐츠 약 34만 어절, U+아이들나라의 '책 읽어주는 TV' 콘텐츠 약 34만 어절을 8주간 시청하게 했어요.
그 결과 양질의 콘텐츠를 접한 노란 옷 AI는 "구름빵을 먹으면 훨훨 날 수 있어요" 같은 예쁜 이야기를 했고요. 무분별한 콘텐츠 환경에 노출된 AI는 "엄마 개짜증나, 유치원에 찌질한 애들뿐이라 노잼이야"와 같은 언어를 구사했습니다. 내가 읽고 본 것이 나를 이룬다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좋은 음식만 먹을 게 아니라 되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보는 것도 참 중요하구나 느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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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게 F처럼 공감하는 AI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신간 ‘Be Useful’ 홍보를 위해 제작된 AI머신과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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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한 캠페인 하나 더 소개해 드릴게요. 영화 터미네이터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이자 보디빌더, 정치인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Be Useful'이라는 책을 냈는데요.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찾기 위한 조언이 담았다는 이 책을 홍보하기 위해 한 피트니스 체육관에 '아놀드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의 AI 머신을 설치했습니다.
이 AI는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찾기 위한 조언이 담긴 책을 활용해 훈련됐다면서 사람들에게 직접 여러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저의 비전을 찾고 있어요.", "어떻게 결혼해야 할까요?", "경제적 독립을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프로 보디빌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등등 저마다 고민을 이야기하는데요. 이상하게 공감하고 따뜻한 조언을 해주던 AI가 갑자기 얼굴을 보고 이야길 해줘야 겠다면서 문을 열고 나옵니다. 네, 이건 인공지능 AI가 아닌 실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AI처럼 대답했던 거예요.
AI가 대세인 요즘, 역으로 가짜 AI를 활용한 캠페인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는데요. 무엇보다 어떤 질문이건 발음 한번 절지 않고 AI처럼 바로 바로 대답하는 아놀드씨의 순발력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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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위대함은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한 손에 들어오는 소니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A7C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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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사진 찍는 거 좋아하세요? 저는 휴대폰으로 찍는 것보다 카메라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요. 사진 찍기 전 '삑!' 포커스 잡는 소리, 셔터 누를 때 들리는 특유의 '찰칵' 소리가 뭔가 마음을 설레게 하기 때문이에요. 제가 마지막으로 산 카메라가 바로 소니인데요.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찍기에도 좋아서 언젠가 유튜브를 해보겠다며 야심 차게 구입했었죠. 휴대폰처럼 톡이나 통화에 방해받지 않고 촬영만 할 수 있는 데다가, 카메라의 그립감도 좋아서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낭만지수가 올라가는 기분이었는데요. 이번에 소니에서 한 손으로 즐기는 풀프레임 카메라 A7C2를 출시했더라고요.
요건 2020년 출시한 A7C의 2세대 모델인데요. 약 3,30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데다 LCD 화면도 자유롭게 돌아가서 셀카 촬영하기도 좋고요. AI AF기능을 지원하지만 무게는 단 514g이라 크고 무겁지 않아 데일리 카메라로도 좋겠더라고요. 무엇보다 이번에 나온 광고영상이 참 좋은데요. '나의 한 손이 세상을 알아가는 동안 또 다른 한 손은 결코 작지 않은 것들을 쥐게 될테니, 모든 위대함은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라는 카피가 뭔가 어디론가 당장 떠나야 할 것만 같고,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더라고요. 카메라 하나 들고 훌쩍 나서는 여행,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이 콘텐츠는 소니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 받아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원고료는 뉴스레터 운영에 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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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번 훔쳐보시던가
잡히지 않고 훔치면 런닝화를 가질 수 있는 디스턴스의 <Rob it to get it>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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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떼강도와 좀도둑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프랑스의 디스턴스라는 브랜드는 대놓고 물건을 훔쳐가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요. 파리의 한 매장에서 옷이나 신발 같은 상품을 훔치고 성공적으로 달아나면 그 물건을 갖게 되는 건데요. 다만, 하나의 관문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그건 바로 100m를 9.99초에 주파한다는 프랑스 육상팀의 미카엘 제제 선수에게 잡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후~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쫄깃해지는데요. 이날 많은 사람들이 상점 털기를 시도했지만 74명은 붙잡히고 단 2명만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런 캠페인을 기획한 이유가 궁금했는데요. 요즘 스포츠 브랜드는 패션 브랜드에 더 가깝잖아요. 특히 많은 리셀러 때문에 정말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때 구입하는 게 힘들 때도 있죠. 그래서 이 브랜드는 런닝화는 달리기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전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주자를 상대로 자신의 속도를 확인할 멋진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고요. 님은 미카엘 선수를 피해 물건 훔치기에 성공할 자신 있으신가요?
74명 잡히는 영상 보러가기 L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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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 웨이트'를 아세요?
쉐이크 웨이트를 패러디한 리퀴드 데쓰의 <Chest Blaster>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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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무슨 골 때리는 캠페인을 할까 늘 기대되는 물 브랜드 리퀴드 데쓰에서 '체스트 블래스터'라는 페이크 운동영상을 선보였는데요. 물과 운동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죠. 그런데 물을 흔들며 마시는 괴상한 모습에 이건 또 뭔가...싶어서 찾아보니 '쉐이크 웨이트'라는 제품 광고를 패러디 한거라고 해요. 쉐이크 웨이트는 진동하는 덤벨로 잡고 흔들면서 운동하는 건데요. 엘렌쇼와 지미키멜쇼에도 등장했고,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에도 등장했던 제품이더라고요.
그 옛날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처럼 독특한 상품과 2000년대 스타일의 광고로 유명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리퀴드 데쓰는 '리퀴드 데쓰 캔처럼 보일 수 있는' 신제품 체스트 블래스터를 공개했습니다. (🤫 리퀴드 데쓰 캔 맞음) 짧은 시간에 근육을 키워주고 동시에 완전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또 이 제품은 비싸지도 않아서 캔당 단 2달러 정도로 놀라운 수압 근육훈련을 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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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악플러를 만났다
악플을 남긴 악플러와 100명의 희생자가 만나는 스프라이트의 <I Love You Hater>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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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울려라 뒷북 둥둥둥~ 최근 캠페인인 줄 알고 봤는데, 엄청난 뒷북인 캠페인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기 직전인) 서울라이터입니다. 오늘은 스프라이트 아르헨티나에서 제작한 'I love you hater' 캠페인입니다. 이 영상은 실제상황을 바탕으로 제작했는데요. 스프라이트는 AI로 트위터의 데이터를 분석해 스프라이트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악플을 남긴 악플러를 찾아냈어요. 그는 1년 동안 1000개 이상의 트윗에서 총 565명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온라인에서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 100명을 모아 직접 한 공간에서 대면하게 했습니다.
드디어 악플러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자신이 받았던 악플이 달린 티셔츠를 입은 피해자 100명이 서서 그를 바라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에게 다가가 자신이 들었던 불쾌한 메시지를 직접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모두 그를 둘러싸더니 갑자기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를 부르고 포옹하기 시작해요. (😳 예상치 못한 전개)
더 당황한 게 저는 처음에 흰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가해자고, 남자가 피해자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가해자들이 갑자기 사랑노래를 부르니까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했더랬죠. 그런데 설명을 보니 그 반대더라고요. 반대 입장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님, 만일 한국에서 이런 캠페인을 진행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 것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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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언어로 만든 광고?
거꾸로 돌리면 다른 메시지가 들리는 SID LEE & LE TROU DU DIABLE의 라디오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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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어떤 노래를 거꾸로 재생하면 비밀스러운 메시지가 드러난다는 음모론이 무성했었는데요. 이 음반에는 정말로 비밀스러운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불어 광고이다 보니 제대로 들어도 거꾸로 들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어쨌든 최초 악마의 언어로 방송된 광고라고 합니다. 이 소리는 의도적으로 역방향으로 녹음되었는데요. 이 메시지를 해독하면 특별한 할로윈 파티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LP 모양의 비주얼을 실제로 거꾸로 돌려볼 수 있어요. 참, 거꾸로 돌리면 다른 가사가 나오는 노래를 모아둔 영상이 있어서 함께 공유할게요. 오랜만에보니 뭔가 소름 끼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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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신감이다
갓고리즘이 알려준 영어자신감 최강자 <A monkey never cram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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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최근 타지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저에게만 뜬 것인지, 최근 유행인지 아리송한 영상인데요. 369만회나 플레이가 된 걸 보니 저만 흥미롭게 본 건 아닌 것 같아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 선수의 인터뷰영상인데요. 단 두 세 단어로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이 패기와 자신감이 존경스럽더라고요. 기자가 묻습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죠?
⚾그냥 쥐났음
🎤기분이 나아지려면 뭘 먹어야 도움이 될까요?
⚾바나나
🎤왜 바나나죠?
⚾원숭이는 결코 쥐가 나지 않아(A monkey never cramps). 왜냐면 원숭이는 매일 바나나 먹어. 2개.
🎤그럼 오늘 몇 개의 바나나를 먹었죠?
⚾3개, 왜냐하면 원숭이는 결코 쥐가 나지 않아. (윙크 찡긋)
그리고 이 인터뷰 후 가와사키 선수가 영어를 마스터했다는 제목의 영상(아래)는 무려 조회수 914만회를 기록했는데요. 한결 자연스러워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고국으로 돌아간 가와사키 선수, 그의 거침없는 자신감을 보면서 님 우리도 좀 더 힘을 내보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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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간대에 이메일을 발송하다, 이제 월요일 점심으로 발송시간을 정착해보려고 합니다. 바쁜 오전 한숨 돌리고 차 한잔 마시면서 읽으신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럼 이번 주도 화이팅 하시고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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