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붙잡고 추천하고 싶은 책!


네 번째 독서레터,
정은 작가님의
<산책을 듣는 시간>
제1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by. 책 사이사이

"언젠가 엄마는 나에게 말했다. 이 세상에는 귀가 들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그건 못 듣는 게 아니라 안 들리는 능력이 있는 거라고. 모두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특별히 안 들리는 능력이 더 있는 거니까 신비한 일이라고. 나는 축복받은 거라고. (p.65)"

청각 장애를 가진 수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알 수 있습니다. '장애'라는 단어가 주는 선입견을 깨뜨리는 고마운 책입니다. 세상을 느끼는 방식만 다를 뿐 우리 모두는 괜찮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산책을 듣는 시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1. <산책을 듣는 시간>은 이런 책이에요.

이 책은 청각 장애를 가진 수지의 시선으로 쓰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수지가 보고 겪고 느끼는 과정을 마치 풍경화처럼 그려놓았습니다.🎨 수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름다운데 유머러스 하기까지 한 책입니다. 

"관계가 깊어진다는 건 마음에 다양한 방향이 생긴다는 것이다.(p.166)"

한민, 마르첼로, 엄마, 할머니, 고모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수지는 자기 자신을 더 잘 알아갑니다. 깊어진 관계 속에서 세상을 보는 시선도 넓어집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성장한 수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하여 마지막에는 '나'를 존중할 것이라는 수지의 다짐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책을 덮으면 알 수 없는 여운에 나와 세상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장애에 대해 가져왔던 편견을 반성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연 나는 '나'를 얼마나 존중하며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괜히 산책이 하고 싶어지고 산책을 하며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이 진한 여운의 끝에 결국 우리는 모두 조금씩 부족하고 그래서 조금 더 특별하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2.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Q1. 가장 매력 있었던 등장인물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Q2. 등장인물이 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Q3. 책에 나오는 '감정'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Q4. 내가 나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이 있나요? 내가 생각하는 나의 멋짐을 자랑해 주세요.
Q5. 당신의 산책을 들려주세요. 그리고 만약 '산책을 듣는 시간'에 참가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하며 수지와 산책할까요?

3. 세만독에서 나눈 대화 함께하실래요?
(아래 대화는 세만독에서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존나(from.수지의 욕 수첩) 매력 있어🙊

ㅅ: 저는 주인공인 '수지'가 가장 좋았어요. 특히 욕을 하는 부분이요. 나는 과연 듣지 못하다가 처음 소리가 들릴 때 내 목소리로 어떤 말을 뱉을까? 생각을 해봤거든요. 수지는 욕을 하잖아요 ㅋㅋㅋ 굉장히 유쾌했어요. 저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 하면 우울하고 소심할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수지가 그걸 완전히 깼어요. 수지는 해맑고 깨끗하고 귀여워요.

ㅈ: 맞아요. 저도 수지의 마인드가 참 건강하다고 느꼈어요. 장애를 가져서 슬퍼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만의 특별한 능력이라고 여겼잖아요. 책 끝부분에서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을 살려 한민이와 수지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든 게 감탄스러웠어요. 그런 의미로 저는 한민이도 기억에 남습니다.

ㄹ: 한민이에겐 또 다른 매력이 있죠!?👱수지는 성장해가면서 점점 자신을 찾아가는 느낌이라면, 한민이는 이미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한 느낌이에요. 예를 들어 마크 로스코라는 화가에 대한 넘치는 애정, 27살이 되면 자살하겠다는 다짐, 마르첼로와의 긴밀한 교감 등이요.

ㅅ: 그렇죠? 특히 수지가 한민이를 좋아하는 걸 모른 채 할 때 한민이가 자신의 세계가 흔들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자기가 만든 세계가 있고 그곳에 누가 들어오거나 영향을 끼치는 것을 꺼려 하는 것 같았어요. 마찬가지로 그 세계를 깨고 나가는 것도 싫어하는 느낌!? 그래서 수지에 비해 한민이는 공고하고 차분하며 어두운 분위기를 풍겼어요.

ㄷ: 차분하고 어둡다고 하니까 저는 수지 엄마가 떠올라요. 저는 엄마의 마지막 편지가 충격이 컸어요. 이게 정말 진심일까?😳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어요. 정말로 엄마가 꿈을 위해서 딸을 이렇게 두고 떠날 수가 있는 건가? 갸우뚱했어요. 평생 시어머니, 고모, 딸을 위해서 살았잖아요. 이것을 미루어 봤을 때 굉장히 책임감이 강하고 자기희생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떠난다고요?? 캐릭터의 성격이 확 바뀐 느낌이라 적응이 안 됐어요.

ㅈ: 제 생각에는 작가님이 수지뿐만이 아니라 엄마도 같이 계속 성장 중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떠남으로써 수지도 한 단계 더 단단하게 성장하잖아요. 만약 계속 엄마가 수지 옆에 있었다면 '산책을 듣는 시간' 사업도 하지 못했을 거예요. 수지 자신을 찾아가기 위해서 엄마의 부재가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ㄱ: 할머니는요? 👵저는 할머니가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었어요. 물론 수지 엄마나 자식들(고모, 수지 아빠) 입장에서 쉬운 사람은 아니지만, 할머니는 (수지에게 말한 것처럼)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주변에 사람도 끊이지 않았고요. 저는 할머니가 등장인물 중에 자기 자신을 가장 잘 데리고 산 인물이라 느껴지는데 여기서 삶의 내공이 느껴졌어요. 나를 잘 알고 존중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아이처럼 철부지 같다가도 한편으로는 인생 내공이 팍! 느껴지는 인물이에요.

ㅎ: 듣고 보니 캐릭터들이 정말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네요. 이야기하면서 캐릭터가 일관적이지 않고 모순된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저는 그게 인물의 매력을 살려준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평면적이고 뻔하면 흥미롭지 않죠. 실제로 사람이라는 존재가 변화무쌍하잖아요. 우리 모두 일관적이지 않고 모순적이죠. 우리와 닮아있기 때문에 이 책 속의 등장인물들이 다 매력적인가 봐요.

# 슬기로운 감정생활 👏

ㄱ: 책에 "사람들은 늘 화가 나 있는 상태이고, 쓰레기통처럼 그 화를 받아 줄 만만한 사람을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자신보다 약하다고 느껴지는 나 같은 사람을 만나면 그 화를 쏟아붓는다.(p.40)"라는 문장이 있어요. 사람들은 왜 늘 화가 나있는 상태일까요? '화'란 무엇일까요?

ㅅ: 저는 ''라는 것은 마음에서 분출되는 에너지의 한 종류라고 생각해요. 그 에너지를 분출하는 지점이 분명히 필요하죠. 이것이 잘못 분출되면 '화'😤가 되더라고요. 수지의 말처럼 엉뚱한 약자에게 쏟아내면 안 되겠죠? 운동을 한다던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 에너지를 건강하게 분출하면 좋겠어요.

ㅎ: 저는 화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해요. 분노와 증오 그리고 우울이요. 분노는 내 안에서 화가 나는 상태라면 증오는 어떤 대상이 있고 그 대상에게 화가 쏟아지는 감정이죠. 그리고 내 안에 쌓인 화를 풀어내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화를 내면 우울이 된다고 생각해요.

ㄱ: 분노와 증오라는 감정을 보니까 저는 '혐오'가 떠올라요. "내겐 동정보단 혐오가 차라리 낫다. 동정은 피곤하니까. 그들은 내가 남들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아도 혐오했다. 그 혐오감은 두려움에 맞닿아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무엇이 두려운 걸까?(p.44)"라는 문장이 나와요. 요즘에 유난히 '혐오'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혐오'란 어떤 감정일까요?

ㅅ: 혐오는 카테고리가 더 넓은 느낌이에요.😡 화, 분노, 증오를 모두 포함한 감정 같아요. 직접적으로 나에게 해를 끼치지 않아도 느껴질 수 있는 감정이에요. 저는 극도로 피하고 싶거나 꼴 보기 싫을 때 혐오라는 감정이 생겨요.

ㄹ: 저는 요즘 '혐오'라는 감정이 남발돼서 이 단어가 보일 때 피로감이 들고 거북하기까지 해요. 남혐, 여혐, 노인 혐오, 극혐 등 많은 단어에 혐오가 붙어요. 혐오는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이라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조금씩 다를거예요. 내포하는 의미가 다른 채 그 단어를 사용하면 갈등만 생기거든요. 그래서 사용하는 사람 간에 이 감정에 대한 정리와 합의가 먼저 이뤄지면 좋겠어요.

ㄱ: 들어보니 혐오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농축된 느낌인데 수지는 왜 이런 혐오보다 동정이 더 낫다고 한 걸까요? 동정은 무엇일까요?

ㅇ: 동정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긴 한데 그 안에 위선과 기만이 포함되어 있는 느낌이라서 수지는 동정을 싫어한 게 아닐까요? 차라리 혐오는 꺼려 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라도 하지, 동정은 선한척 하면서 속으로는 상대를 낮춰보는 마음이 포함된 느낌이에요. 만약 상대가 수지에게 혐오하는 표현을 하면 맞서 싸우기라도 할 텐데 동정은 선한 의도이니까 그 앞에서 수지가 할 수 있는 반응이 제한적이라 피로했을 것 같아요.

ㄱ: 듣고 보니 수지에게 '동정'은 달갑지 않았을 수도 있겠군요. 그렇다면 책에 "내가 가장 걱정하는 건 네가 사랑과 연민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일까 봐. 그게 너무 두려워.(p.143)"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동정과 연민은 어떻게 다른 걸까요? 💔 또, 왜 사랑과 연민이 헷갈리는 감정일까요?

ㄷ: 연민은 상대를 짠하고 안타깝게 여기는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강신주의 감정 수업'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요. 연민은 약자를 돕고 있는 강자가 된 자부심, 상대를 돕는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는 존재감이 이 감정의 뒷면에 있다고 해요. 상대방의 불행을 먹고 사는 감정이라 상대방의 불행이 사라지면 연민의 감정도 사라지죠. 그래서 사랑과 헷갈리면 위험하다고 했어요.

ㄱ: 연민이라는 감정에서 출발한 사랑은 정말 건강하지 못하겠네요. 이 밖에도 책에는 슬픔, 애도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보통 자신의 감정 상태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혼란스러울 때 사람들은 엉뚱한 짜증을 내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분출하죠. 그래서 저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나만의 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을 조절할 수 있을 때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죠. 이 책에선 여러 감정들에 대한 설명과 묘사가 참 잘 되어있다고 느꼈어요.

#나 자신과 친구가 되어볼래요?

👉구독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래 네 가지 중 무엇이든 좋아요.

1 / 내가 나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
2 / 나의 멋짐 자랑하기 (p.119쪽 예: 헤드폰이 잘 어울린다. 산책을 잘 한다. 등)
3 / 나의 산책 경험 공유하기
4 / 내가 만약 '산책을 듣는 시간' 참가자 라면?

👉아래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주세요. 저희가 답장하거나 댓글 쓸게요.💌 여러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se_man_dok 인스타 스토리에 저희의 답장과 함께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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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꼭 공유하지 않아도 내 스스로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요.



4. 이번 책과 함께 보길 추천해요!
1. '정은'작가님 인터뷰 기사 📰
작가님에게 직접 책에 대한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나 자신과 잘 지낸다'라는 작가님의 흔쾌한 대답에 수지가 떠올라 미소가 지어진 인터뷰입니다. '산책을 듣는 시간'에 대한 더 넓고 깊은 이해를 원하신다면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2. <미스 블랙홀> 노래 듣기
책 93쪽 '미스 블랙홀' 가사가 있어요. '블랙홀이 태어나는 날의 소리는 아직도 우주를 여행하죠. 먼 곳을 돌아와 우리에게 도착하는 날 블랙홀이 태어나는 소리를 들을 거예요.' 💫 저는 한 편의 시 같은 아름다운 글에 어떤 음을 얹었을까 상상하면서 읽었습니다. 상상만 하던 수지와 한민 마르첼로의 모습이 영상에 함께 담겨 있어요. 노래와 가사, 영상까지 모두가 너무 좋아요. 꼭 들어보세요.

3. 마음으로 보는 라이브 수화 영상
이 영상에는 실제로 청각 장애를 가진 딸과 엄마가 출현합니다. 저는 이 영상을 보는 내내 책 속의 수지와 엄마가 떠올랐어요. 박세현 모녀는 수화로 가사를 노래합니다. 수화로 노래를 한다는 말이 어색한데요, 영상을 보면 '아 수화로 노래하는 게 이런 거구나!'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양희은과 김세정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우리의 감성을 더 찐하게 만들어줍니다. 잠깐!✋ 휴지 준비하고 클릭하세요. 저는 볼 때마다 울었어요.

4. 책 <어른이 되면, 장혜영>
<산책을 듣는 시간>에서 특수학교에 입학한 수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점점 특수학교의 필요성에 대해서 의문이 생겼다. 내게 필요한 특수한 교육을 제공한다기보다는 분리를 위한 것 같았다. 보는 게 싫어서 분리수거 하듯 분리해 버린 것이다.”  <어른이 되면>세상과 분리되어 18년 동안 시설에 살았던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 혜정을 작가인 혜영이 시설 밖으로 데리고 나와 함께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타인의 인생을 함부로 동정하거나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무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나와 있으니 꼭 한 번쯤 보시길 추천합니다!
 

5. 에디터 '소은'의 생각 💭

지금까지 저는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상대는 누리지 못할 때, 막연하게 그 사람은 속상하고 슬플 거라고 판단했어요. '산책을 듣는 시간'을 읽고 저의 이런 판단이 얼마나 오만한 것이었는지 깨달았고 부끄러웠어요.🙈

어떠한 능력을 더 가지고 덜 가지고와 상관없이 사람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고 살아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어요. 세상에 존재함에 있어서 더 잘 존재하거나 잘못 존재하는 것은 없더라고요. 우리 모두 다르게 존재할 뿐이에요.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 이토록 다른 마르첼로와 나는 사랑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마찬가지로 설령 한민과 내가 아주 다른 존재라거나 세상을 감각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뛰어넘는 감정이 존재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하게 되었다. (p.60)"

수지, 한민, 마르첼로를 보면서 다르다는 것은 서로 교감하는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서로가 다름을 인지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끗하게 인정할 때 존중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과 타인, 이렇게 모두를 존중하는 게 당연해질 때 우리의 삶은 한 층 더 아름다워질 거라 믿습니다.🙏

6. 다음주 책이에요👇
러시아 이민자 출신의 유태인 작가인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세상에 내놓은 소설입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로자 아줌마의 손에서 자라는 열네 살 모모의 눈을 통해 바라본 우리 생生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민자, 트랜스젠더, 성매매 여성, 노인 등 세상에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삶에 대해 배우는 모모의 이야기, 우리 함께 읽고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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