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와 매경럭스맨이 함께하는 인터뷰 시리즈의 주인공 제네시스랩 이영복 대표의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제네시스랩은 AI 면접 솔루션 ‘뷰인터HR’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이영복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HR분야뿐 아니라 정신건강, 엔터테인먼트 특히 교육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 자세한 내용은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 봅시다.
Q. AI면접 솔루션에 대한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한 건가요.
첫째는 면접관들의 판단이 제각각이었어요. 아무리 교육해도 편견과 편향이 존재하는데, 기업 내부에서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어요. 처음 본 사람과 마지막 본 사람에 대한 기준점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식사 후엔 점수가 후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둘째,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는 고객사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면접을 볼 때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면접관으로 나오잖아요. 그게 바로 비용이죠. 공공기관들은 전문 면접관들이 나오는데, 이 비용도 굉장히 비쌉니다. 검증 안 된 분들도 있고. 병무청과 연구 용역을 진행했는데, 45명의 면접관들에게 1년에 약 6억원이 들더군요. 셋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이젠 AI트랜스포메이션으로 넘어가는 시기잖아요. 이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를 데이터화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아직 느리긴 한데, 이런 흐름을 확인했습니다.
Q. 뷰인터 HR은 그 세 가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나요?
그렇죠. 약 5년 전엔 취준생들 사이에서 ‘AI 따위가 어떻게 나를 판단할 수 있느냐’는 여론조사도 있었어요. 그런데 해가 갈수록 인식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차라리 AI가 공정하다는 거죠. 신뢰도가 약 60%에 이르는 설문조사도 있더군요. 보통 공채에는 서류, 인성 검사나 필기시험, 이후에 1, 2차 면접이 진행되는데, 기업 입장에서도 조직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보다 모수를 잘라내기 위한 과정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관된 기준이 없었던 거죠.
Q. 제네시스랩의 기술력도 궁금해지는데요.
국내에도 AI채용 분야에 여러 도구들이 있어요. 주로 인성 검사 분야인데, 게임을 통해 패턴을 AI화한 곳도 있고, 자기소개서에 나온 내용을 면접 때 확인하는 도구도 있습니다. 전문 면접관들의 다양한 평가를 AI화 한 건 국내서 저희가 유일하죠. 현재 등록 특허 36건, 출원 특허 41건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 시험 평가에서 AI 기업 최초로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는 미국의 하이어뷰란 기업이 있는데, 영상 면접과 평가 수준은 저희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Q. 다양한 분야로 사업확장도 예상되는데요.
2~3년 전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개발한 모바일앱 ‘닥터리슨’, 내가 원하는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앱 쥬씨(ZUICY)를 운영하고 있어요. 쥬씨는 AI를 통해 크리에이터들과 대화할 수 있는데 10대들이 많이 찾는 앱이죠. 닥터리슨은 실제 의사들과 대화하듯 내 상황을 말하면 그게 어떤 건지, 어떻게 해야 극복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닥터리슨은 재단이나 사회적 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해요. 원래는 매출을 올려보려고 했는데 기업들의 예산이 빠듯해서요. 이 앱을 통해 보건복지부 과제도 수행하고 있어요. 암 환자들과 AI 휴먼이 대화를 나누면서 평가하는 건데, 환자들이 몸 상태가 안 좋은데 인지하지 못 할 때도 있잖아요. 대화를 하면서 여러 분석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희 HR기술이 쓰이는 거죠. HR의 평가기준이 정신 건강의 평가기준이 되는, 현재 임상실험 중인데 결과가 나오면 좀 더 확대해보려고 합니다. 서울대병원, 을지병원, 동국대 병원이 함께하고 있어요.
결국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최근에 집중하는 분야가 교육입니다. 정말 운 좋게 교육 관련 중견 B2G 업체와 연이 닿았어요. 큰 틀은 학생의 진로와 학습 수준 등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AI진로예측시스템인데, 여기에 필요한 AI기술을 제공합니다. 최근에 전략적 투자도 받았어요.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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