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플리> & 연극 <다른 여름>
▲ 영화 <리플리> 스틸컷,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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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뭘 잘해? 서명 위조랑 거짓말, 다른 사람 흉내내기 😈
리플리는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로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고 있어요. 언젠가 인생의 주인공이 될 날을 꿈꾸지만, 딱히 행운을 기다리지도 않죠. 그러던 중 리플리에게 인생 역전의 기회가 생기는데요. 바로 화려한 상류층의 파티에서 선박 부호 그린리프의 눈에 띄게 된 것이죠. 그린리프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아들 딕키를 이탈리아에서 찾아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해요. 그렇게 이탈리아로 떠난 리플리는 프린스턴 대학 동창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딕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죠. 하지만, 어느새 리플리는 자신도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는데요. 아무리 써도 줄어들지 않는 재산,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리플리는 인생의 달콤함을 느끼고 자유와 쾌락의 맛을 알게 돼요. 시간이 흘러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리플리는 점점 초조해지고, 자신이 딕키라고 사람들을 속이며 이중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고.
영화 <리플리>는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 리플리 증후군은 미국의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 출간한 범죄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에서 유래된 말이에요. 그가 꿈꿔왔던 제2의 인생을 위해서 리플리는 서명 위조는 물론이고 딕키의 옷, 딕키의 행동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흉내내며 범죄를 일삼죠. 그럴싸한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이며, 진실 앞에서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는 소름끼치는 면모를 보여준다고.
*리플리 증후군 :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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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을 일삼고 이중적인 삶을 살아간다니, 너무 소름끼치네령... 대학로에도 리플리 증후군을 다룬 연극이 있다는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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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다른 여름> 사진, 창작집단 상상두목 제공 / ⓒ윤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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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곽대, 너의 정체를 밝혀라 🔍
5년 연속 전국대회 예선탈락. 문제아의 집합체로 불리는 대한고 핸드볼부가 해체되고 부원들은 뿔뿔이 흩어졌어요. 그해 여름, 학교 체육관에 원인 모를 불이 나고 방화범 용의자로 대한고 핸드볼부의 ‘전설’ 속 인물 고곽대가 지목되는데요. 사고 당일 선명한 CCTV 속 영상에도 불구하고 고곽대는 자신의 방화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은 고곽대가 아닌 ‘최고작’이며 화재 당일 ‘고곽대 선배’와 함께 있었다고 주장해요. 그러나 최고작이라는 핸드볼 부원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죠. 그러던 중 오덕구 형사는 고곽대가 2년 전부터 종종 찾아갔던 청소년 복지센터 상담사 이수희를 만나 고곽대에 대해 조사하는데요. 그 결과, 고곽대가 2년 전 전국대회 결승전 이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자신을 최고작으로 부르면서 스스로를 부정해왔음을 알게 돼요. 고곽대를 알아갈수록 오덕구 형사와 상담사 이수희 둘 또한 자신들이 극복하지 못한 과거들을 마주하게 된다고.
성장기 앞에 놓인 세상 모든 이들에게 파이팅을 전하는 성장드라마, 연극 <다른 여름>은 ‘고통만이 진실하고, 고통을 피하지 않는 자만이 고통을 지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해요. 극 중 고곽대는 일생일대 중요한 경기에서 7미터 던지기를 실축하고 트라우마에 사로잡히는데요. 과연 고곽대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른 여름’으로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죠. *7미터 페널티 드로우 라인 앞에 선 고곽대처럼 혼자만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은 ‘고통과 고난’이 되어 우리를 괴롭힐 수도, ‘성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연극 <다른 여름>은 ‘자신을 무너뜨렸던 트라우마가 자신을 강하게 일으켜 세운다’ 라는 누구나 인생에서 경험한, 또는 경험할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7미터 페널티 드로우(페널티 드로우 규범 표기 : 페널티 스로): 수비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직접 브론프리킥’에 해당하는 반칙을 했을 때 공격측에게 주어진다. 축구 경기의 11미터 페널티 킥보다 막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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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만이 감당해야 하는 고독한 승부라니, 경기에서의 부담감과 책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령... 작품을 보면서 주목해야 할 관극 포인트가 있다고 해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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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다른 여름> 사진, 창작집단 상상두목 제공 / ⓒ윤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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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절제된 다이나믹 🥁
연극 <다른 여름>은 고등학교 핸드볼 선수의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핸드볼 체육관에서 일어난 화재사건의 행적을 좇는 ‘스포츠 심리 추리극’의 특징을 지녀요. 핸드볼 경기 방식을 차용한 전개, 핸드볼 동작을 모티브로 한 움직임과 안무는 연극 무대를 가득 채우며 핸드볼 경기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에너제틱한 무대를 선보인다고 하죠. 게다가 고곽대와 그로부터 분열된 최고작이 한 몸처럼 똑같이 움직이고 행동하는 안무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죠. 시적 대사와 절제된 육체의 다이나믹성, 그리고 초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라이브 드럼이 함께하는 무대 위 펼쳐지는 공간의 시학을 연극 <다른 여름>을 통해 느꼈으면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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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볼 경기장 속에서 벌어지는 ‘완벽하게 절제된 다이나믹’이라니 정말 보고 듣고 즐길거리가 많은 것 같아령! 연극에서 안무, 드럼, 핸드볼 모두 가능하다니 놀라워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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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날짜: 7/27(목) ~ 8/27(일)
*월요일 공연 없음
✔ 시간: 평일 20시 / 주말 15시
✔ 장소: CJ아지트 대학로
✔ 러닝타임: 90분
[40% 할인가 이벤트]
✔ 가격: 40,000원 → 24,000원
✔ 자체 티켓 링크에서 할인 티켓 구매 가능 (1인 최대 4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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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벽 속의 요정> 포스터, 출처: 강동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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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연기 내공의 명품 배우 김성녀가 연극 <벽 속의 요정>에서 1인 32역을 소화하며 명연기를 선보였다고 해요. 2005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 <벽 속의 요정>은 전회 기립박수가 나올만큼 호평을 받으며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서 공연되었는데요.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으로 총 12곡의 노래를 통해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고 있죠. 극 중간에는 관객들과 함께 연극을 만들어가기도 하고, 그림자 인형극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어요. 이번 공연 역시 예술가들의 노련미, 그리고 그녀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연극 <벽 속의 요정>은 모든 세대를 초월하여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전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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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32역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아령! 다음 공연은 꼭 보러가야겠어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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