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뉴스: 격화되는 미중 무역전쟁
• 생활 콕콕: CBDC와 프로젝트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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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뉴스

관세 폭탄엔 관세 폭탄, 불붙는 미중 무역전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매기는 관세를 계속 끌어 올리고 있어요. 중국도 이에 밀리지 않고 맞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관세 전쟁 막이 오르며 무역전쟁 2라운드가 벌어진다는 얘기가 나와요.  

관세 어디까지 올렸길래?

트럼프는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계속 중국에 관세를 부과해 왔는데요. 순서대로 살펴보면:

• 시작은 10% + 10% 💸: 지난 2월, 트럼프는 “중국이 마약 공급하고 있어!” 지적하며 10%의 관세를 매겼어요. 이후에도 마약 유입이 줄어들지 않자, 관세를 추가로 10%P 더 끌어올렸고요.
• 상호관세 34% 더하고 📈: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상호관세를 발표했어요. 모든 나라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보는 나라에는 개별적인 관세도 매긴 것. 이에 중국에는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했어요.
• 여기에 50% 폭탄까지 💣: 곧바로 중국은 미국이 부과한 것처럼 “관세 34% 매길 거야!” 하면서 반격에 나섰어요. 그러자 트럼프는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재반격에 나섰고요. 때문에 중국은 총 104%의 관세 폭탄을 맞게 된 거예요.

헉, 100%가 넘는다고?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에요. 지난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가 시행되자 트럼프는 13시간여 만에 “70여개 나라의 국가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할게!” 발표했어요. 대신 중국에 대한 관세는 21%P를 더 끌어올려 총 125%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는데요.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보복하자 중국만 콕 집어 불이익을 준 거라는 분석이에요. 

관세 유예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폭등했는데요. 특히 테크 기업들이 모여있는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16% 급등하며 약 13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어요. 덕분에 코스피와 코스닥도 일제히 5% 이상 반등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어요.

*사이드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릴 때 기관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 동안 막아 증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는 제도예요.

중국은 어떤 반응이야?

중국도 곧바로 84% 맞불 관세를 꺼내들었어요. 동시에 “끝까지 싸울 거야!” 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또다른 반격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산 농산품의 관세를 대폭 올리고, 미국산 가금육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에요. 미국이 흑자를 내는 ‘서비스 무역’에 제한을 둘 수 있다는 경고도 했고요. 이 외에도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지적재산권 사업을 조사하거나 미국 영화 수입을 막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관세 매기면 미국한테 좋은 거고?

당장은 중국의 타격이 더 커 보이는 만큼 “미국이 유리한 싸움이야!” 평가가 나와요. 지난해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755억 달러로, 미국의 대중 수출액(99억 달러)보다 훨씬 많았거든요. 하지만 “오히려 중국 빅테크들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등 중국한테 좋을 수도 있어!” 반론도 나온다고. 

+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이 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는데요:

• 오히려 기회일 수 있어 👍: 우리나라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다소 누그러지기 때문인데요. 중국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배터리 업계가 대표적이라고.
• 마냥 안심할 수 없어 👎: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20%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경제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얘기가 나와요. 미국으로 수출길이 막힌 중국 제품이 우리나라로 쏟아지면 국내 기업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요.

생활 콕콕(Coke Coke)

한국은행이 출시 준비 중인 신상 화폐, 미리 살펴봤어요

님, 한국은행이 새로운 돈을 실험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정체는 바로 CBDC인데요. 이번 달부터 약 3개월간 국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CBDC로 결제하는 실험 ‘프로젝트 한강’을 진행 중이라고.

풀어야 할 이슈는

: 낯선 CBDC 빠르게 훑어보기

CBDC를 풀어보면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로, 우리나라 말로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라고 불러요. 이름 그대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 화폐인데요. 핵심 특징을 살펴보면:  

• 흔들리지 않는 가격 💰: CBDC도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CBDC는 가격 변동이 적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나라가 보증하는 법정 화폐인 만큼 가치가 정해져 있고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 것. 

• 경제적이고 안전한 화폐 🪙: CBDC가 실물 화폐의 역할을 대신하면 여러 가지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종이돈이나 동전을 찍어내지 않아도 되는 데다, 결제 처리를 위해 여러 기관이 복잡한 서류를 주고 받지 않아도 되고요. 블록체인 기술로 위조 화폐의 가능성도 낮출 수 있어요. 때문에 거래 수수료가 지금보다 훨씬 저렴해질 거라는 기대가 나와요.

시원하게 풀어 봐요

: 여러 가지 페이 서비스랑 어떤 점이 다른 거지?

CBDC를 살펴보면 머릿속에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떠오를 텐데요. 종이돈과 동전을 들고 다니지 않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 비슷해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살짝 다른데요: 

• 은행 계좌 없어도 OK 🙆‍♂️: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은행 계좌가 필요해요. 페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앱에 계좌를 연동해야 하고요. 그런데 CBDC는 이런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요. 은행 시스템과 분리된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은행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고. 다만 이번 ‘한강’ 테스트에서는 참가자가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예금 토큰으로 바꿔서 진행하고 있어요.

• 망할 걱정도 없어 💪: "페이 회사가 망하면 어쩌지?" 간편결제를 사용하다 이런 걱정해 본 적 있나요? 간편결제는 은행, 핀테크 등 민간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여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휘청이면 자칫 충전금이 묶일 수 있는데요. CBDC는 한국은행이 보증하는 우리나라 공식 돈인 만큼 이런 걱정을 덜 수 있어요. 

• 중간 다리 없이 쓱 🤝: 결제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요. 간편결제를 하면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거래를 승인하고 처리하는 중개자가 있어요. 반면 CBDC는 이런 중개자 없이 소비자의 돈이 판매자의 지갑으로 바로 넘어가요. 덕분에 판매자는 판매 대금을 기다렸다가 정산받을 필요 없이 곧바로 입금받을 수 있어요. 때문에 수수료도 더 저렴하고요.  

꿀꺽 삼켜요

: CBDC 미리 맛보기 한 사람들의 찐 후기 모음.zip

CBDC 실험 참가자들은 전자지갑을 만들고 여러 매장에서 결제를 진행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올라온 후기들을 살펴보면 "간편결제랑 비슷한데?"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에요. 몇 번의 터치만으로 돈을 충천하고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이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 비슷하다는 반응인 것. 한국은행은 이번 실험이 끝나면 결과를 모아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는데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후속 실험을 다시 연다는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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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가 어떻게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분석해주는 기사도 전해주었으면 좋겠어요!
• 투자 성향에 맞게 안전자산을 추천해주어 더 눈길이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