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개인 정보에 대한 인식은?
<2024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조사> 발표
요즘 sns의 프로필 사진에서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지브리 그림체로 프로필 사진이 바뀌어있다는 점이에요! 다들 아실 테지만 챗gpt에 일반 사진을 보내주고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스타일로 변환해 줘요. 지브리뿐 아니라 짱구, 진격의 거인, 슬램 덩크, 이토 준지 등 얘기만 하면 바꾸어 준다고 하니 저도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어요. 이 서비스 때문에 챗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지난달에 비해 56%나 급증했대요. 오픈 ai의 ceo에 의하면 최근 1시간 만에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이나 늘어난 적도 있다고 하는데 무서운 숫자죠. 그런데 이렇게 사진을 보내도 보안 상 문제는 없는 걸까요?
오픈ai에 의하면 이런 대화 내용을 학습 데이터로 직접 활용하지는 않은다고 해요. 그렇다고 해서 유출 우려로부터 자유롭다는 건 아니에요. 알고 계시겠지만 개인 정보와 민감 정보를 입력하는 것은 금물이에요. 특히나 이런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개인 정보 침해를 국민들이 많이들 우려하고 있다고 해요.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10명 중 7명은 인공지능(AI)의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해요.
해당 조사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개인정보 정책의 효과분석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AI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위험 인식 등 신규 항목을 추가해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대응 필요성을 점검했어요.
먼저, 정보주체(개인) 부문 조사 결과 성인과 청소년 모두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다고 했어요. 작년과 비슷한 수치였지만 둘 다 소폭 상승한 거로 보아 인식이 조금은 재고된 것 같아 보여요. 또 AI가 유발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위험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성인 76.1%, 청소년 76.2%가 '심각하다'라고 응답했어요. AI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 공개의 중요성 역시 성인 72.1%, 청소년 71.0%가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다만, 회원가입이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 다들 아시죠? 이에 대해서 '관련 동의 내용을 확인한다'는 비율은 성인 55.4%, 청소년 37.4%로 나타나, 청소년의 동의 내용 확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어요. 왜 그런지 저는 충분히 이해가 가요. 읽어보려고 해도 지문이 너무 길고 또 이해하기 쉬운 내용도 아니고 단어 자체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어요. 아니나 다를까, 확인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내용이 많고 이해하기 어려워서’가 1순위였다고 하죠. 이에 대해 개인정보위원회는 정보주체가 동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 전달 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얘기가 되었어요. 분석으로 끝나지 않고 하루빨리 실전에 도입되는 게 급급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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