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기간 코엑스 일대 편의점들의 안주코너가 텅텅…ㅎㅎ 털렸습니다👀 (박람회 내 안주 부스는 대기가 길어 시음용 안주 준비는 필수). '아 전문가들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도 잠시, 금요일 입장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줄이 엄~청 길었어요. 모두 캐리어나 폴딩카트를 들고 결연한 눈빛으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토요일엔 이보다 더 길었다고 하니, 다음 주류박람회에 방문하신다면 평일 아침 일찍이나 느긋한 오후 시간을 추천해요!

🍺 하이네켄, 화요 등 힘을 준 브랜드들 

Big 브랜드들도 자사/신규 제품들을 홍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빵빵한 이벤트와 멋진 부스들로 모두의 시선을 훔쳤는데요. 하이네켄은 술 담기 좋은 큰 보냉백을, 화요는 시음 후 재사용 가능한 넉넉한 시음잔을 제공했어요 (환경을 위해 시음잔 제공을 안 하거나 소주잔 크기의 시음용 컵을 주는 편이에요)

• 하이네켄 : 포토존 SNS 인증 시, 하이네켄 백 증정, 하이네켄 실버/논알콜 맞추기 이벤트
• 화요 : 진저&얼그레이 하이볼 중 택 1 시음, 화요 잔 증정 이벤트

저는 술에 문외한인데, 이번 기회로 한국의 맛있고 새로운 술들을 많이 만났어요.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분들의 설명을 듣고 시음도 하고 구매도 해봤답니다. 저의 편견을 와장창 깨준 막걸리들이 많았는데요. 스토어에서도 팔고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드셔보세요😘 

• 바질 막걸리 너디호프 : 생바질 향🍃이 입안에서 폭발하는 깔끔한 막걸리. 이탈리안 음식 페어링에 강추!
• 오산양조 경기 막걸리 : 진한 쌀맛🍚과 적당한 단맛이 단연 최고👍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제품!
• 벗드림 양조장 막걸리 : 부드럽고 꼬소한 막걸리 잼🍦 추천. 막걸리 모두 감칠맛 나는 쌀맛이 최고!

🍷 질 좋고 신기한 외국 술들을 한꺼번에 드링킹

뱅쇼, 맥주, 와인, 고량주, 위스키 등 너무 맛있는 술들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이런 술들을 섞어 먹다보니 릴레이 와인 테이스팅이 제 마지막 기억이 되었네요…😫 한국 술들은 스토어에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수입한 술들은 도매가로 판매하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구매를 추천드려요.

🤗 모두가 행복해졌지만 다소 아쉬운 운영

가족, 커플, 친구, 솔플 등 다양한 분들이 재밌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살짝씩 취해서 그런지 둥글둥글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저도 시음 대기를 하다 처음 만난 분과 안주를 나눠 먹었어요😁) 또, 여러 술을 마음 놓고 섞어먹을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도 좋았구요. 하지만 전일권을 판매하다보니, 토요일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당시 사람들의 이동과 시음용 재고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요일권 제한 판매는 어땠을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