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소년의 죽음, 소셜 미디어 바꿔놓다

"세계에서 가장 우울증 치료받기 어려운 나라가 한국"

•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비정신과 의사가 SSRI 항우울제를 처방할 수 있는 기간을 60일로 제한하는 규정으로 인해 우울증의 조기 치료가 어려워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우울증 발병률과 자살률 1위라고 분석
• 우울증 환자의 SSRI 항우울제의 처방률은 미국 90%에 비해 국내는 1~2%에 그쳐
• ‘처방 60일 제한’은 의학적 근거 없이 보험 재정 부담 때문에 마련된 규정이, SSRI 항우울제 복용은 갑자기 중단할 경우 우울증이 오히려 더 심해져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어
• 외국에서는 SSRI 항우울제 처방의 증가가 자살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차례 발표되었어

• (2021년 기준) 자살은 20개 국가에서 벌금형과 구속이 가능한 범죄이며, 그 중 4개국에서는 자살로 죽은 사람의 유언은 무효화됨
• 전문가들은 자살을 범죄화하는 것은 예방효과가 없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낙인효과와 차별을 일으켜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을 방해한다는 견해
• Cayman Islands는 2020년 12월, 자살의 범죄화로 인한 낙인효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청소년의 5%만이 도움을 받는다는 캠페인 이후 법을 개정
• 전세계적으로 자살은 비중 있는 사망 원인이며, 2019년에는 70만 명(사망자 100명 중 1명)이 자살로 사망

• 한 명의 자살에 6에서 10명의 유가족이 발생하며, 지난 10년 간 발생한 자살유가족은 13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
• 자살유가족은 자살에 노출되지 않은 일반인보다 자살률이 80에서 300배,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7배 이상 높아
• ‘자살 유가족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회’ 참여자들은 자살유가족 지원 방안을 의논, 국가나 지자체가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인지하고 유가족 자조모임 구성 지원과 돌봄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