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29일 3호 
님,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올해 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심판’이 인기를 끌었죠. 김혜수 배우가 연기하는 심은석 판사는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말하는 냉정한 인물인데요. 드라마 후반부에 이르면 심 판사는 앞의 말을 이렇게 뒤바꿔 인용해요. "거꾸로 말하면, 온 마을이 무심하면 한 아이를 망칠 수도 있단 뜻도 돼.” 
한동훈이 떠올린 소년의 얼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촉법소년 연령기준을 낮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어요.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 대신 보호처분하는 촉법소년 연령을 만 10~13살에서 10~12살로 내린다는 거예요. “흉포해지는 소년범죄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건데요. 그 말 속의 소년범은 우리와는 무관한 혹은 대척점에 놓인 존재같아요. 정말 그럴까요? 과거 촉법소년이었거나 현재 촉법소년인 당사자 7명을 만나봤어요.
✏️ 손고운 기자 👉 기사 읽기

"얼른 집에 들어가라"
어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하곤 해요. 그러나 돌아갈 집이 없는 소년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2012년 개봉 영화 <범죄소년>은 그런 15살 소년 지구(서영주)의 이야기를 다뤘어요. 소년원에 있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갈곳이 없어진 거죠. 그러다 소년은 엄마 승은(이정현)을 만나게 돼요. 강이관 감독은 실제 법원과 소년원, 쉼터를 돌아다니며 영화를 찍었다고 해요.  👉2012년 제938호 읽기 
갈 곳 없는 소년들을 품는 곳으로 청소년 회복 센터(사법형 대안 가정)가 있어요. '호통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부장판사는 청소년 회복 센터를 국가지원 시설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센터를 가출한 청소년을 밤새도록 쫓아다니기도 했대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호통판사’ 천종호, “정치하려 하냐?” 비난도 감수한 이유!
수박값이 왜 이렇게 비싸!

장을 보다가 수박에 달린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란 적, 있으신가요? 대형마트에서 파는 수박값이 2만원대라고 해요. 수박값은 왜 이렇게 많이 올랐을까요? 농민들은 수박을 키워 큰돈을 벌었을까요? 수박값이 비싼 이유를 찾기 위해 국내 최대 수박 생산지인 전북 고창군의 한 수박농가를 다녀왔어요. 

✏️ 김양진 기자 👉 기사 읽기
"회사는 너무 부려먹어"

팝스타 비욘세의 신 곡 <브레이크 마이 소울>(Break My Soul)이 인기래요. 공개 일주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기록! 특히 가사가 직장인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방금 회사를 때려치웠어. 빌어먹을, 회사는 나를 너무 부려먹어. 회사는 내 신경을 건드려. 그래서 내가 밤에 잠을 잘 수 없어.” 그런데 이 노래의 인기 배경에는 미국 노동 시장의 기이한 변화가 담겨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요...?!

✏️ 이완 기자 👉기사 읽기 👉노래 듣기

지난주 💌 사장님, 삼겹살 불판 갈아주세요 [썸싱21] 2호를 보고 썸원이 아래와 같은 답장을 보내왔어요. 편지 띄운지 얼마 안 됐는데 답장까지 받다니 무한 감동이에요. 😍 썸싱21에 보내주는 격려와 조언, 모두 감사하게 들을게요.💌


😉 더하기보다 빼기에 초점을 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가독성이 높아져서 읽기에도 부담이 적네요. 연관 기사를 링크로 첨부한 것도 좋았어요. 독자가 능동적인 읽기를 하도록 유도해요. 진보적인 의제를 주로 다루면서도, 독자를 설득하거나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 것처럼 보여요. 진보주의에 대해 거부감을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약자 편에 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세요. 영어는 되도록이면 한글로 바꿔 주세요. 글의 문맥이 어색해집니다. 


😀 최근의 분석과 더불어 10년 전 기사를 가져와주신 게 무척 좋았습니다. 20대 초반이라 제가 자세히 모르는 과거의 흐름을 짚고 넘어간 이번 썸싱21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신 님, 고마운 마음에 퀴즈를 준비했어요!
한동훈 장관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는 ○○소년의 연령을 낮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어요. 법률을 위반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말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알고 있는 썸원은 아래 ‘텔미 썸싱’ 버튼을 누르고 정답을 남겨주세요! 소년보호재판을 맡은 적 있는 박주영 판사의 책 <어떤 양형이유>, 소년원에서 국어수업을 했던 서현숙 선생님의 책 <소년을 읽다> 총 5권을 추첨을 통해 드릴게요! 💨 퀴즈 응모하기 (마감은 다음주 화요일 7월5일 정오까지, 발표는 7월6일 발행되는 뉴스레터 4호에!) 


지난 퀴즈 정답은 <사민주의>였어요! 

💎 vkdlxj***@naver.com
💎 Til***@gmail.com
💎 kirim1***@naver.com

당첨자에게는 이메일로 개별 연락 드릴게요!

오늘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썸싱21에 대한 피드백, 문의는 언제든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보내주세요. 
한겨레21
han21@hani.co.kr
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 6. 1566-9595.
수신거부 Unsubscribe